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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월급이 두달째 안나오는데... 제가 할수있는 일 없을까요?
남편이 가장이니... 가장의 월급이 두달째 안나와서 이리저리 빌려쓰고 있었는데 새해들어서는 더욱 악화일로. 회사 부도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지방이고요, 작은 중소기업 과장입니다.
결혼했다고, 모든 경제적 책임을 가장에게만 맡기고 이렇게 집에 있는 내모습이 답답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같이 해결해나가야 하는 것인데. 아내가 능력이 없으니 미안하고 안타깝네요.
시댁, 친정 모두 우리가 도와드려야 할 형편이지, 돈을 융통할 데가 없고요. 당장 홀어머님 생활비가 막막하네요.
친구들도 비슷한 경제상황에 마땅히 빌릴데도 더 없어요.
아무리 아끼고 안사고 그래도 대출금, 이자, 유치원비, 공과금 등은 꼭 나가야 하는 돈이니...
저는 대학졸업했지만 정말 아무능력 없는 아줌마일 뿐이네요.
제가 급히 할 수 있는 일은 마트 캐셔나 파출부정도 이겠지요? (그런분들 비하 아닙니다. 오해말아주세요...)
그런데 애 둘낳고 몸매도 완전 엉망이 되어 (77이에요) 외모도 깔끔하지 않으니... 미리 살이라도 빼 놓을것을...
어쩌면 좋을까요.
큰애는 유치원 다니고, 작은애는 기저귀도 아직 못뗐어요. 제가 어디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남편은, 어찌되었든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이력서도 내고 대리운전이라도 할거라고 큰소리치며 나가지만 그 뒷모습... 보니 눈물이 자꾸 솟네요. 저도 앞에선 내색하지 않으려 씩씩하게 하려 하지만...
1. key784
'09.1.7 10:20 AM (211.217.xxx.250)요즘 중소기업들이 많이 어렵죠... 힘내세요.
아기때문에 일하기 힘드실텐데.. 봐줄사람은 있으세요?
몸매걱정 마시고 단정하게만 입고 나가시면 면접은 걱정안하셔도 될거에요.
노동부 홈페이지에 가시면 여성취업사이트가 따로있어요. 이력서 한번 올려보세요.
쉽게 구해지진 않겠지만. 연락 몇번오긴하더라구요.
인터넷에 알바몬같은 아르바이트 사이트도 찾아보시구요.
꼭 캐셔나 파출부아니더라도 파트타임으로 일할수있는곳 있을거에요.2. 둘째가
'09.1.7 10:27 AM (211.57.xxx.106)좀 걸리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무슨일이든 하셔야 할것 같아요. 즐거운 마음으로 알아보세요.
3. ...
'09.1.7 10:33 AM (211.198.xxx.193)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마음이 참 안좋아요..
아직은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저희 회사도 구조조정에 들어간다네요..
사내 커플이라서 더 쉽게 그만둘지도 모르겠어요 저희는...휴..
그런데 정말..이 회사를 그만두고 어디로.... 요즘 인력충원도 없다는데...
내가 뭘 할수 있나 생각해봐도...정말 .. 막막해지네요..
남편한테 홀로 짐을 지우기도 힘들구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가족들 건강한거에 감사하면서 일어나야 할거 같아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저희동네는 보면 킴스마트나 동네에 조금 큰 마트들 있어요.
근데 거의 주부사원들이 많더라구요... 캐셔아니어도 야채코너같은 곳에도 반나절씩 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리고 어린이집 같은 곳에서는 점심식사 해줄 분들도 구하더라구요.
아는 분보니까, 영양사 자격증이 없는데 잘 다니시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보조하는 거 해주시다가 이번에 아예 정직원으로 되신 경우도 봤어요..
아이들 보면서 힘내시길 바랄게요...!!4. 새벽에
'09.1.7 11:07 AM (220.75.xxx.176)우유배달은 어떠세요?
아이들 어리니 하루종일 일하시는건 힘드실테고 아이들은 남편분에게 맡기고 새벽에 우유배달 하세요.
다이어트 삼아..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분은 남편분이 신한대학을 다니시는데 새벽에 우유배달을 하신데요.
그것만으로 식비는 해결된다고요. 일단 이일 먼저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좀 더 크면 어린이집에 맡기시고 풀타임 잡을 찾아보시고요.
힘내세요~~~5. .
'09.1.7 11:54 AM (125.128.xxx.239)원글님 아이들이 자고 있을 새벽에 우유배달이 가능한가요?ㅜㅜ
6. ,,
'09.1.7 12:50 PM (115.140.xxx.148)살림만 하셨으면 살림을 제일 잘하실테니
시간제 도우미는 어떠세요?
오히여 마트 캐셔보다 그게 나을것 같은데 ..
4시간정도에 3-4만원아닌가요?
이것도 물론 힘들겠죠 ....압니다..
그래도 ..
제일 잘하실수 있는거 찾아서 하심어떨까요?
기운내세요 남일같지가 않네요 ㅠㅠ7. 에고..
'09.1.7 1:13 PM (121.156.xxx.157)위의 분들이 말씀하신 것들만 생각나는지라...
좋은 날이 올겁니다. 힘내시고 마음 차분히, 긍정적으로 알아보세요.
그래도 서로 위하는 가족이 있으니 위안 삼으시구요. 화이팅~!8. ..
'09.1.7 1:34 PM (61.255.xxx.171)홀시어머니의 도움이라도 받아야하지않을까요,집에라도 오시라고 해서 아이들 맡기시고 일을 나가셔야 할거 같아요. 급하게 식당서빙이라도 하셔야할거 같은데..지금 백화점이랑 대형마트에서 설알바 많이 뽑아요,전화해서 함 물어보세요.그것도 한달하면 꽤 돈마니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