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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자게
며느리, 시댁 이야기만 나오면..이럴 때 벌떼라는 표현 쓰는 것이 맞겠군요.
억울한 거, 분한 거 분명 그 상황에 따라 이 갈리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시키는 오류.
시어머니는 무조건 며느리 착취하려는 뻔뻔함의 대명사고
며느리는 약자요, 늘 당하기만 하는 불쌍한 존재로
시어머니 며느리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너나 할 것 없이 팔목 걷어붙이고 나서는
뒤틀린 자게의 모습.
무서운 며느리가 더 많이 생겨야 잘못된 관습이 사라진다구요?
절대..아닙니다.
전 벌떼처럼 쏘아붙이는 며느리들의 원한에 찬 댓글을 보면서 오히려
미래 내 자식들이 결혼해 살 시대에도 이 구태의연한 관습 버리지 못하겠구나
절망적입니다.
예, 시댁이 비상식적이고 귀한 남의 집 딸을 함부로 한다면 당연히
그 상황과 현실 바꾸기 위해 당당히 싸우고 변화시키세요.
정말 못 참겠다면 내 현실부터 뜯어 고칩시다.
그러지 못하면서 혹은 안하면서
속으로 드글드글 끓어오르는 분노 담고 살면 당연히 병되지요.
그렇다고 자기 경우를 죄다 그런 것처럼 일반화 시키고 그것만이
진실인 것처럼 왜곡하지는 맙시다.
그런 어처구니 없는 시댁, 친정보다
상식적이고 따뜻하고 사랑많은 부모님들에 세상엔 훨씬 많습니다.
마치 며느리가 시댁에 아무렇게나 해도
수백년 세월 속에 당한 것이 있으니 면죄부 받을 수 있다고 떠드는
뒤틀린 자게의 하소연들.
참으로 논리 자체가 오류인 것은 아시죠.
그래서 이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막가는 며느리가 더 많아지는
것이 방법이라니 그것이 정말 현실적인 치유방법이 될 수 있습니까?
자식들, 집에서나 밖에서나 사람 노릇 제대로 하게
자기 인생 앞에 당당하고 사랑넘치는 사람으로 키웁시다.
부모가 뒤틀려 있으면..자식도 그 모습을 보고 배우죠.
내 경험이 전부인양 그것을 남에게 자식에게 강요하고 강조해서
잘못된 관습이 더욱 뒤틀리게 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대다수 일에 냉정하고 이성적인 자게 님들이
<시>자만 들어가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
우리 사회가 정말 아직 많이 불평등하기는 한가 봅니다.
1. ㅇ
'09.1.5 5:52 PM (125.186.xxx.143)세상이 바뀌려면 뻔뻔한 며느리가 많아져야 할게 아니라, 사회적인 포지션을 어느정도 가진 여자들이 늘어나야 하는게 아닌지......
2. 많이 불평등하죠..
'09.1.5 5:57 PM (59.28.xxx.25)이런글 쓰신거보니까 님은 시댁땜에 크게 힘들지는 않으셨나봅니다,,부럽네요..
3. ...
'09.1.5 5:59 PM (218.144.xxx.27)저도 오늘 그 글에다 답변 달았다가 비아냥 거리는 원글자의 답글보고
하루 종일 불쾌했어요.
정말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몰라도 아주 뒤틀려 있더군요.
저도 시댁 며느리 글은 다시는 보고 싶지 않네요.4. 많이...님
'09.1.5 6:12 PM (218.238.xxx.101)저도 예전에 이 비슷한 의견 냈다가 융단폭격 받았는데요.
님처럼 말씀해주셔서, 사실...나도 ....해서 힘들다...하지만...어쩌구저쩌구 ..해야하지 않겠느냐? 하고 썼더니,
넌 잘났구나. 그래서 훈계하는거냐? 그렇게 잘난대로 사시라, ...라는 식의 댓글들이 밀려오더군요...ㅠ5. 유수같은세월
'09.1.5 6:14 PM (210.98.xxx.135)저는 자식은 없고 외며느리이기만 하지만
시어머니들도 이곳에 와서 하소연 풀어놓으면
만만찮겠지요.ㅎㅎ
아마도 노인들께서는 이런곳에 글을 못올리니
젊은, 며느리 입장이 대부분 올라와서 그럴겁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은 그렇지요.
아마도 아파트 노인정이라도 가서 들어보면
또한 이곳과는 반대되는 사연들만 나오겠지요?ㅎㅎ
정말로 살다보면 서로가 그렇게 적대감을 갖고 살 필요는 없겠더라 싶어요.
인생 뭐 수천,수만년 살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도 원수지간 같은 경우가 많은지 몰라요.6. 나부터
'09.1.5 6:16 PM (121.129.xxx.3)달라집시다.
나는 얼마나 상식적이고 도를 넘지 않는 건전한 사람인가
깊이 생각해 보고
남의 탓 하지 말고 나부터 달라집시다.7. 동감
'09.1.5 6:21 PM (121.130.xxx.94)동감합니다. 여기서 시댁관련 부부관련 글 읽다보면 그런 느낌 많이 받습니다.
8. ㅋ
'09.1.5 6:22 PM (121.161.xxx.164)시월드 문화? 우리 사회 천박한 관계문화중의 하나죠.
어른들은 더하지요.
동네방네 <며느리일보>를 돌리지요.
전국규모로 따지면 조중동 열배쯤?
혈연이라는 구조적 연대와 더불어 며느리 대하는 것 보면 정치판 저리가라입니다.
싸잡아 말하기도 뭐한 분야인지라 각 가정마다 현명한 수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9. ..
'09.1.5 6:22 PM (211.189.xxx.103)전 곧 결혼할 처자이기 땜시 아직 벌떼처럼 몰려갈 그정도 상황은 아닌데요..
좋은 시댁 만나신 분들은 좋은 마음이니 그런 글들에 반발이 생기실 것이고..나쁜 시댁 만나신 분들은 완전 공감으로 댓글 다시는 거겠죠.. 나쁜 시댁과 사시는 분들이 많으니 벌떼처럼 댓글이 달리는 거겠구요..
원래 권력을 가진자..힘이 있는 사람부터 개혁을 해줘야 상황이 바뀔텐데..시댁쪽에서 바뀔생각이 없고 배운 며느리, 깨인 며느리들은 늘어나니 점점 부글부글 끓어오르는거 아니겠어요..
효도와..장유유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이런 말들로 덮어지지 않는 무언가를 당할때 말이에요.
.
결혼식 준비도 보니..남자쪽에서 예단 하지말자. 결혼은 간소하게 하자..그렇게 말하면 팍팍 되는데 여자쪽에서 그런 말 먼저 하면 안된다는 충고들이 많더라구요..
다들 좋은 시어머니가 되셔서 평등한 가정,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해주세요..10. 82 반대 글
'09.1.5 6:22 PM (121.144.xxx.48)82 탈퇴 여러번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장터 농산물. 키톡때문에
몸담고 있습니다..
무섭습니다11. 같은이야기라도
'09.1.5 6:36 PM (116.41.xxx.170)표현이나 어투 , 이런것때문에 불쾌해지는 글이 있습니다. 읽다보면 정말 막장느낌이 나는 표현을
꼭 그렇게 써야하는걸까요.
처음 82에 왔을때 개성있으면서도 은근한 말들에 참 좋았어요..
일례로 "박복한 너구리씨" 사건 있잖아요.. 타사이트에서 "xx한 인간아 ,$$한 놈아" 욕먹어도
꿈쩍않던 그 알밥이 한순간에 꼼짝도 못한 ..그 재미있지만 도를 넘지않는 어투, 수준있는 말들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독하고 거친말들은 내뱉을때 잠깐 시원할지 몰라도 동조감을 떨어뜨리고
외려 눈쌀만 찌푸리게 만듭니다.12. 흠..
'09.1.5 6:39 PM (202.150.xxx.125)때론 이성이 사라진 좀비떼들처럼 달려드는 몇 가지 주제들이 있죠.
13. 그렇죠
'09.1.5 6:46 PM (122.57.xxx.203)윗님과 원글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무시무시한 원글과 댓글들이더군요.
박복한 너구리를 몰아낸 급질님의 교양이 생각나더군요.14. 저도
'09.1.5 6:55 PM (121.169.xxx.210)좀 그렇더라구요...나역시도 남이 보면 바랄것도 많을진데...
윗분들처럼 나부터 바껴야 하지 않겠습니까..?(속모르는 소리라구요..?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일단 나를 좀더 알아달라고 하기전에 내가 어떤사람인지 뒷걸음질 치지 말고 조금 나가보려는 노력을 해보시라고 하고싶어요...며느리이자,시누고,올케고,시어머니 나중에 될 사람이기도 하지만 ...
왕왕 안타까울때가 있더라구요...15. @
'09.1.5 7:07 PM (220.90.xxx.223)같은 하소연을 해도 그 사람을 바라보게 되는 태도가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있죠.
저도 사람인지라 어떤 억울한 일 당했을 때 선을 지키며 말하는 사람한테 동조가 가지, 악에 받쳐서 비아냥대고 세상 모든 걸 적으로 여기는 듯하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무섭습니다. 그 사람의 상처를 보듬기에는 제가 그 사람의 독한 분노에 다칠까 두려워서요.
저도 어릴 때 친가에 맡겨져서 학대 당하고 컸는데, 친구한테 제가 이성을 잃고 제 자신의 고통만 생각하고 적개심을 뿜으며 말할 땐 들어주는 친구도 많이 힘들어하고 결국 제가 당했던 고통보다는 제 자체에 거리를 두려 하더군요. 그땐 왜 내 고통을 알아주지 않을까 너희들이 똑같은 일을 당했으면 나와 같을 텐데 서운했지만 어느 순간 친구의 행동이 이해가 되더군요. 칼을 간다한들 결국 스스로 문제를 이겨내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순간, 내가 억울한 일, 고통당한 일이 있다면 분노에 몸을 맡겨 제 자신을 잃거나, 저에게 동조하지 않는다 해서 제 분노를 상대방에게 쏟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오히려 그런 때 주변에서 더 제 고통에 대해서 진지하게 감싸준다는 걸 배웠으니까요.16. ㅇ
'09.1.5 7:11 PM (125.186.xxx.143)얼마전, 딸이 생계형 맞벌이 안했으면 좋겠어요. 이런글 많은분들이 동조하셨죠? 여자는 시집가면 시댁종이다.등등.. 아들이었다면? 난리났겠죠. 이런거 때문에 남녀평등이 더 힘들어지는거 아닌지
17. 불쾌
'09.1.5 7:19 PM (219.240.xxx.246)그 문제의 원글에 댓글 몇개 달았던 사람입니다. 댓글 하나다는것도 은근 귀찮아했던 저인데...
일단 그분 어투 자체가 아주 불쾌했습니다.
원글 자체는 충분히 공감하실분들 많고 저도 어느정도 수긍하는 부분이었지요.
하지만 원글씨가 달아댄 그 저급한 댓글들...-.-
무식이 용감하다고 제가 바로앞에서 그런사람과 말상대했다가는 아무리 논리정연하게 상대편 심정까지 이해하면서 설득하려해도 당췌 말이 안통하고 소리나 지르는 그런 부류가 연상되더군요.
<그럴까>라는 닉넴까지 다시 끌고와서 새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같은 논지의 글들을 토해내고 악을 쓰며 다는 댓글을 보니 오히려 담담해지네요.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를 부득부득가는 악에 받친 속내가 다 까발려졌는데도 자신은 너무나도 당당하게 자기할말 다 하고 산다며 자신을 포장하는 그 모습을 보니 더이상 말싸움하는 그 자체가 허무하게 느껴져요.18. 추천 꾹
'09.1.5 7:20 PM (123.99.xxx.3)동감합니다 시댁 문제뿐 아니라...의견이 다르다고 해서(여기서 알바는 제외) 누구 누구 닉넴 꼭 걸고 넘어가는 사람들 있습니다..어디서 배웠는지..제발 매너 없는 행동은 하지 말았음해요
19. 우리들도 앞으로
'09.1.5 8:50 PM (118.218.xxx.54)시어머니 될 사람들인데....
아마도 10~20년후에는 고부갈등 더 심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지금들 자식들 끔직히 여기며 생활하는 핵가족화 시대인데,며느리 입장이
시어머니로 바뀌게 되면 그 자식에 대한 사랑,쉽게 포기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들었습니다.
현재는 쿨하게 자식들 다 떨쳐 버릴수 있다 생각되지만 그렇게 쉬울거라고 여겨지지는 않네요?
그래서 저는 종종 내가 시어머니 입장이라면, 하면서 시댁관련 일은 양보할 때 있습니다.
물론 어른들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양보했다고 생각 안하실지언정....
점점 나이들면서 남에 대한 배려가 더 필요한때인것 같습니다.사실, 젊은 우리들 너무 개인주의
행동들 많이 하죠?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중 하나가 부모에 대한
효사상이 드라마에 표현돼 있어서 그렇다고 하던데....
가끔은 이유 달지않고 어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것도 우리자식들에게 교육이 될것 같다는....20. 버러지?
'09.1.5 9:00 PM (122.57.xxx.203)버러지같은 시부모라는데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버러지같은 시부모라.......참......21. ...
'09.1.5 9:21 PM (211.209.xxx.154)예전의 82가 그리워요 뭐하나 씹을거 없나 침흘리고 있다가 꼬투리 잡았다하면 굶주린 하이에나 처럼 물어 뜯고 할퀴고 상처내는 어중이떠중이 다 들어와서 활개치는 무서운 곳으로 변했지요. 시부모도 부모인데 버러지 같은 이라니.......내자식이 보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아들이 있다면 며느리가 당신에게 버러지라고 할텐데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습니까. 82쿡이.....
22. 특히
'09.1.5 10:00 PM (220.104.xxx.215)오늘 자게 댓글들 무섭네요;;;;;;
저도 예전 82가 그리워요.
이러면 또 예전에 어땠길래? 뭐 이런 댓글 다는 분들 계시겠지만,
그래도 예전의 자게가 그립네요. 그때도 이상한 댓글에 차갑고
뒤틀린 댓글도 있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작년부터 너무 분위기가 살벌 해졌어요.23. 저의 의견으로는
'09.1.5 11:04 PM (121.167.xxx.239)지금보다 훨씬 더 고부간의 갈등이 심해지지 않을까요?
요즘 자식들 얼마나 끔찍하게 키우는지 다들 아시잖습니까.
금이야 옥이야......
사윈들 며느린들 성에 차겠습니까?
무섭습니다.
정말
나부터 바뀌어야겠지만
내가 나를 모르니 그것이 정말 큰일인게지요.24. 남이하면 불륜
'09.1.6 9:32 AM (222.236.xxx.47)내가 하면 로맨스인것 처럼 내 입장이 시어머니면 또 합리화가 될거구...세상 사는거 인간심리 뭐 ??
그리 크게 바뀝니까?ㅎㅎ 솔직히 시부모 욕하면서 난리 치면서 자식물고 빨고 하나라도 부족하게 안키우려고(지나치게 해주고) 철근이라도 씹을것 처럼 자식일이라면 난리치는 사람들이 이리도 많은데
한마디로 자식에 대한 집착이 심한엄마들 정말 정말 많은데....과연?
압으로 고부갈등,없어질까요?
장담 하지 맙시다!!!!!!!!25. ㅇ
'09.1.6 2:45 PM (125.186.xxx.143)공감 ㅎㅎㅎ 엄마들 자식들한테 올인하는거.. 전보다 심하면 심하지 덜하진 않잖아요. 그런 엄마들이 정말 성인이니까 하고 쿨하게 생각하기가 쉬울지..
26. ㅋㅋ
'09.1.6 2:52 PM (210.221.xxx.4)지금 시어머니의 편집증에 펄펄 뛰는 젊은 엄마들. 우리들......
다들 어떤 시어머니가 될지 그 때 봐야겠지요.
너무나 아들이 끔찍해서 지방의대는 못 보내고
옆에 끼고 있고 싶어서 절대
결혼하고도 데리고 살아야겠다는 엄마들 많습지요.
나 자신을 한번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 부모도 젊어서는 나한테 아무것도 안 바란다고
너희나 잘 살아라했겠지요.27. 맞습니다. 맞고요.
'09.1.6 3:04 PM (211.106.xxx.76)어제 그 글은 나이든 어머니 할머니 세대는 여기를 잘 모르니까 상관없지만, 남자분들은 더러 오실텐데 일부 젊은여자들의 사고에 학을 떼지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자게댓글을 참고로 하기도 했을터인데 그럴가치 까지 상실하지않을까 싶더군요.
28. 공감갑니다
'09.1.6 3:19 PM (220.117.xxx.104)그만큼 당하고 사는 며느리들이 많으니 그렇겠지만
`시'자 들어가는 글들은 답답해서 이젠 잘 안 보게 됩니다.
물론 좋으신 시어머님들의 며느리들은 글을 잘 안 올리게 되지요?
전 옛날 다른 커뮤니티(그야말로 게시판이 `시'로 물들던;;;)에서
시댁 욕하는 원글 아래 "우리 시어머님은 안 그러시는데"하고 썼다가
그래, 여기다 꼭 그런 걸 써야겠어욧!!!! 하고 쏘아붙이는 댓글 보고 진저리친 적도..
난 앞으로 저런 시어머니 되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만 자꾸 하게 되고
앞으로는 점점 좋아지겠지 라는 근거없는 낙관주의를 혼자 펼쳤었는데요,
`우리들도 앞으로' 님 댓글 읽으니 오히려 심해지겠단 생각도 드는군요. -_-
내가 당하니 너도 한 번 당해봐라, 가 아닌
난 이랬지만 넌 그렇게 살면 안되지, 가 되어야 할 텐데요.29. 험한
'09.1.6 3:28 PM (118.218.xxx.27)댓글 오가는 걸 보면서 무섭더군요.
그러다가 문득 드는 생각은 여기 아직 아이들 어려서
먼 훗날 시어머니 될 분들 모르긴 해도 만만치 않게 시어머니 노릇 하겠구나 생각 되었어요.
민주국가이니 할 말을 하고 살아야 하겠지만 한 쪽으로 치우치는 글 폭격이
머지않아(10년쯤) 시어미 될 내게 공포로 다가옵니다.
예부터 시집살이 한 사람이 시집살이 시킨다는 말 꼭 생각해 볼 말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만만치 않게 시집살이 했습니다.-28년30. 글쎄요
'09.1.6 4:32 PM (122.36.xxx.221)악다구니 댓글들을 보면서
그저 나 자신은 운이 좋은 편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상식적인 시부모가 많은지 비정상적인 시부모가 많은지 누가 판단할 수 있을까요.
본인이 누리고 있는 행운에 감사하고 다른 사람의 고통에는 겸허해졌으면 합니다.
최소한 우리나라 관습상 며느리에 많은 의무가 부여되는 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현실과 당당히 싸워 변화시키라고 하시는데요...
실은 이게 굉장히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기만 하신 말씀입니다.
저는 친정부모님 문제로 많이 시달렸는데 노력해서 바꾸는거 절대 안되던데요.
지금 시부모님과 관계는 좋지만, 의견이 다르면 대체로 제가 양보합니다.
저희 시부모님야 상식적인 분들이니 그리해도 살 만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면요 ??31. 불씨
'09.1.6 6:05 PM (219.250.xxx.13)제가 요즘 며느리들 너무 한다고 처음 글 불씨 일으킨 사람입니다..
님 의견에 100 퍼센트 동의해요.
제가 노인분들 상대하는 일을 하는데, 노인분들이 며느리 흉보실 때에는 (물론 익게는 아니라
여기처럼 솔직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아주 약간이라도 자식이다, 혹은 자식의 아내이다라는
의식이 있어요...
하지만 여기분들이 시어머니 욕하시는 것을 보면, 그냥 아무것도 아니고 돈만 축내는 노인네
취급이더라구요. (저도 성급한 일반화 죄송합니다만...)
돈있고 교양없는 시부모는 미워만 하지만, 돈도 없고 그다지 인자하지도 못한 시부모, 혹은 돈은 없으
나 어느정도 인자한 인품을 가진 시부모들은 아주 개.무.시를 당하는 경우 아주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