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09년 01월 04일(일) 오후 03:04 가 가| 이메일| 프린트 김주하 MBC앵커가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밥그릇 챙기기로 보는 시각에 대해 “만약 밥그릇 하나 챙기려고 한다면 이렇게 당당히 크게 목소리를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앵커는 3일 오후 공개된 MBC 노동조합 블로그 인터뷰에서 “언론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 가지신 분 많다고 생각하며 MBC가 주축이 되어 투쟁에 나선 점에 대해 자기 밥그릇 챙기는 거 아니냐는 일부 시각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앵커는 “공영방송으로서의 MBC를 지키고자 국민의 입이 되고 눈이 되어 그 자리를 지키려고 한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파업의 정당성을 밝혔다.
이어 김 앵커는 “MBC가 일부 재벌, 혹은 소수의 신문사에 넘어가야 한다는 거에는 그 누구도 쉽게공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만약 법안이 통과되어 MBC가 일부 재벌과 언론 소유가 된다면 지금과 같은 보도는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우리는 일부 언론, 재벌의 입이 되어 그 이해 관계에 맞춰서 보도 할 수밖에 없고 진실된 보도는 가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앵커는 KBS의 보신각 타종행사 왜곡보도 논란과 관련해 “모방송사의 있어서는 안 될 행위들”이라며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과 현재 상황이 다른 걸 보도할 수밖에 없다면 그건 하수인일 뿐, 직장인으로서의 기자일 뿐, 언론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MBC 노동조합 블로그에는 <뉴스데스크> 박혜진 아나운서, 오상진 아나운서, <무한도전> 김태호PD, <커피프린스1호점> 이윤정PD 등의 릴레이 인터뷰가 올라와있다.
마봉춘이 넘어간다니까 정신 차렸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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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가 재미있는 인터뷰를 했네요.
밥그릇 챙기기가 아니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09-01-04 17:10:37
IP : 211.214.xxx.1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BC
'09.1.4 5:28 PM (118.35.xxx.210)예전에 삼성계열사였던 TBC에 있던 기자, 아나운서들은 요즘은 어떤 태도인지 궁금하네요... 그 때 TBC 뉴스는 전부 친정부 였었나요? 아니면 전부 삼성 옹호 였었나요?? 그 때 어려서 기억이 안나네요.
2. ㄹㄹ
'09.1.4 6:10 PM (124.5.xxx.141)TBC의 프로그램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쇼오락, 미제 외화시리즈 등 재미로 따지면 동양방송이 최고였죠. 저도 너무 어려서 보도의 공정성 등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MBC 뉴스후를 보니 그 때 상황이 다시 보입니다.
기업이 사주인 방송이 어떻게 되는지는 TBC로 거슬러 올라갈 것도 없죠. 케이블TV의 보도채널을 한번 보세요. 매경 MBN의 보도 내용은 철저히 사주의 시각이란거 대번에 알겠던데요.3. 가로수
'09.1.4 7:48 PM (221.148.xxx.201)중앙일보에는 삼성에 불리한 기사가 실리지 않지요 그리고 정용진이 김태희와의 루머를 해명하는 기사가 얼마나 크게 실렸는지요(그걸 기사라고) 그걸 계기로 중앙일보를 끊게 되어 잘 된일이지만요
4. 인천한라봉
'09.1.4 7:54 PM (219.254.xxx.88)개념을 찾은듯..ㅋㅋ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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