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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경기 아기 두신 분... 도와주세요...
예방접종말고는 병원 갈 일도 없을 정도로 건강하고 명랑했는데
새해첫날 열경기를 했습니다..
미열이 있어서 감기걸릴까봐 옷겹겹히(오리털푸퍼까지 입혀) 카시트 태우고 히터까지 켰으니
이렇게 무지한 부모 없을 겁니다.....
그때문인지.... 차에서 내리자마자 토하고.... 눈이 돌아가고.... 몸도 뻣뻣해지고...
전 경기인줄도 모르고 아가 목에 뭐가 걸렸나싶어 등을 때리고
아가 잃을것만 같았어요..
미친듯이 응급실에 갔더니 39.5도 고열로 인한 열경기라고 조치해줘서..
입원없이 집에 왔는데요
다행히 다음날 바로 열이 36.5로 떨어져서 처방받은 항생제랑 해열제도 끊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열경기 후 아가들이 이렇게 힘이 없고 잠만 자나요...
제 기분 탓인지 아직도 시선이 총명치 못하고...
이름을 불러도 쳐다보지 않고.. (들려주던 음악이 나오던 춤추고.. 책제목 얘기하면 들고오고 다른 기억력은 그대로인데... 왜 이름을 부르면 쳐다보지않을까요....)
예전엔 그러지않았는데
하나의 물건에 너무나 집중하고.....
제가 예민해서 이럴까요...
열경기 후 후유증으로 회복단계라 생각하고픈데.. 자꾸만 나쁜 생각이 듭니다..
열경기 아가 두신 분들 어떠셨어요..
뇌파검사라도 받아야할까요......
도와주세요....
1. ...
'09.1.4 3:23 PM (125.129.xxx.33)처방받은 항생제는 처방횟수 다 먹이셔야해요... 안그러면 항생제 내성이 생기거든요
우선은 병원가셔서 아이 상태 말씀하시고 상담해보시는 방법밖에 없어요
비슷한 증상이라도 진찰하면 다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아가들은 아직 체온조절기능이 발달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너무 껴입히는것도 좋지가 않아요2. 자유
'09.1.4 3:25 PM (211.203.xxx.137)청력과 시력 등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네요.
곧바로 조치 취하셨으니, 다른 뇌 손상을 없었을 거예요.
그리 믿고 일단 아기 엄마가 좀 진정을 하세요.
엄마가 불안하면, 아기도 불안합니다.
일단 처방 받은 약 먹이시고, 오늘 하루 더 관찰해 보시구요.
내일 소아과 가셔서 다시 진료을 받아보세요.
새해부터 많이 놀랐겠네요, 아기나 아기 엄마나..
겨울에 두꺼운 외출복을 그대로 입고 차에 태웠을 경우에는,
차에서 히터 안 트시는 것이 좋아요. 원래 열이 없었다 해도..
땀이 났다가, 바깥 찬 공기에 닿으면 그대로 감기에 걸리고 하니까.
무탈하게, 빨리 회복되길 빕니다.3. 제가..
'09.1.4 3:32 PM (125.142.xxx.55)어릴적에 경기를 참 많이 햇는데..43 개월 울아이가 갑자기 경기를 몇번했습니다...경기할때 시간이 어떻게 됐는지요..울아이는 1분? 정도 씩 4번정도 했는데..의사말로는 이런 경기는 많이해도 성장과아무관계없다고는 합니다만..부모맘이야 맘편히먹기 쉽지않죠..저두 첨에 놀라서 응급실로 달려가서 여러가지 검사는 했는데요...검사결과는 이상없다라고 나왔네요..
4. ..........
'09.1.4 3:32 PM (222.234.xxx.180)다음번에 열이 나면 다시 경기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경기할때 아기를 심하게 두들기거나 흔들면 큰일납니다.
아기가 경기할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아두시고 잘지켜보세요.5. 참..
'09.1.4 3:33 PM (125.142.xxx.55)경기후에 잠이 드는건 일반적인거 같습니다..
6. 에구..
'09.1.4 4:08 PM (119.70.xxx.23)놀라셨겠네요. 그맘때쯤의 열경기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회복됩니다. 병원에서 필요한 조치는 했을 터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문제는 그것이 여러번 반복되지 않도록, 나쁜 양상으로 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요. 혹여나 다음번에 경기하면 안전한 곳에 모로 눕히고 가만히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경기가 몇 분이었는지, 어떤 모습으로 했는지 잘 외워두세요. 부모의 말이 진단에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열이 나더라도 그렇게 싸매지 마시고, 머리로 열이 치솟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그맘때쯤 아기들 고열이 나면 팔다리는 차갑고 몸통 머리만 뜨겁게 되니 해열제 등등 조치하시고,그때는 팔다리를 주물러 주세요. 열을 사지로 퍼뜨린다는 생각으로.. 한 20분쯤 주무르면 0.5~1도 정도 내려갑니다. 그리고 열 내린다고 옷을 홀딱 벗기거나 하는 식으로 너무 차갑게도 하지 마세요. 반작용으로 더 올라갑니다.
7. 음
'09.1.4 4:40 PM (123.213.xxx.91)대체로 나중에 별 일 없을 거예요..
너무 걱정되시면 대학병원 소아 신경과로 한 번 가보시던가요..
다음에 혹 그런 일이 있으면 아이가 혹 토하면서 기도가 막히지 않게 고개를 옆으로 돌려 누이고
혀를 깨문지 않게 입 안에 가제로 말은 나무 젓가락 같은 거 깊지 않게 넣어 주시고,
뭐 하던 중에 경기를 시작했는지,
경기가 몇 분 인지,
전신을 떠는지, 팔 다리만 떠는 지,
눈이 어느 쪽으로 돌아가는지,
이번이 몇 번째인지,
잘 보시면서,
가급적 빨리 응급실로 데려가세요.
집에서 두고 보시지 마시고..8. 엄마
'09.1.4 6:44 PM (121.151.xxx.155)한번 경기하면 다음에 또다시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열이 날 경우에요
열이 나면 항상 열 관리를 잘해 주시고 밤에도 엄마가 깊이 잠드시면 안되요
엄마가 잠든사이 열이 갑자기 올라가는 수도 있으니깐요
하지만 너무 걱정은 마시고 계속 마음이 찜찜 하시면 소아과 방문 해보세요9. 열경기
'09.1.4 6:47 PM (119.207.xxx.95)우리 큰아이가 돌무렵에 중이염으로 인한 고열로 경기를 했었어요..
아침에 경기를 해서 소아과에 가서 진료받고 검사몇가지 하고 집에왔는데 저녁에 또 하더라구요..
그길로 응급실에 갔는데 의사가 입원해야한다고 해서 입원시켰어요..일주일정도 병원에 입원해있다가 퇴원했어요..퇴원해서 한약방가서 한약지어서 먹였고요..혹시나 뇌손상이라도 오지는 않을까 걱정 많이했는데 지금 10살인데 아무렇지도 않아요..건강하고 똑똑해요...너무걱정하지 마세요...10. 맘
'09.1.4 7:25 PM (116.38.xxx.169)저희 아들이 지금 8살인데 20개월때 열경기 두번하구 4살때 한번했어요. 아빠가 열경기를 어릴때했구요, 두번했을때는 입원했는데 다행히 다른검사 이상없었구요, 열경기 한 아이들은 또 하거든요, 그러니 열이 있다 싶음 1시간 간격으로 열 재야 합니다. 전 정말이지 감기 걸리면 밤에 잠을 자지 못했어요. 한 5살까지는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37.5도였다가도 열경기 한 아이들은 바로 39도로 쫙 올라가요. 그러니 열 이 안오르게 해열제 먹이고, 관찰해야 합니다. 경기후 아이가 멍해 보여서 저도 이상한거 아닌지 했는데 저희 아이 지금 공부 잘해요. 걱정마시구요.11. 저희
'09.1.4 8:10 PM (61.255.xxx.249)10살짜리 큰 애가 딱 돌 무렵에 어? 좀 따끈한 것 같은데 하고 좀 있다 갑자기 열경기를 해서 119타고 응급실로 갔었어요. 울고 불고 애 잘못되는 줄 알구요...저녁때 먹은 밥이 걸려서 기도 막은 줄 알고 미친 듯이 울면서 손가락으로 빼내려고 했었구요... 단 몇분간이었고 열경기라고 했어요. 열때문에 그런건 괜찮다고 했구요. 근데 그 응급실에 경기로 온 아이 엄마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열이 없는데 경기했다고 저희 애랑 다르게 바로 집에 못 가더라구요. 그 뒤에 몇달 뒤에 한 번 약하게 있었고 그 후론 괜찮아요. 알고보니 제가 어릴때 열경기 했었다고 엄마가 응급실에서 신랑 몰래 알려줬어요.ㅠ ㅠ 그게 유전적인 게 있나봐요. 둘째는 절 안 닮았는지 열이 40도 가까이 가도 열경이 없었구요. 그래도 항상 열나면 긴장하는데 이젠 둘째는 여덟살 큰애는 열살이니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단순 열경기는 유치원정도까지 한다고 들었어요. 지금 저희 애들 멀쩡합니다. 근데 감기 걸리면 항상 열이
잘 나요. 체질인가봐요. 너무 걱정마세요. 단순 열경기는 영향없어요. 근데 그후 보험회사에서 보험을 안들어주더라구요.12. 외국맘
'09.1.4 9:45 PM (121.215.xxx.249)열이 나면 최대한 열을 식히게 옷을 가볍게 입혀 주셔야 해요. 따뜻한 물로 목욕(만약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 다면) 권하구요.
아이용 해열제 ("아이부로판" 성분(후유증이 있어서 방송탔었어요, 부루펜 시럽 같은 거)
그거 말고 "파라시타몰"(한국에선 정확한 제품명을 모르겠네요. ) 계열로 쓰시구요.
열이 나서 병원 갔었는 데 중이염이나 목의 염증, 감기 등으로 열이 나서 그런 거니
항생제 처방 받았고, 항생제는 반드시 달달한 시럽형으로 요구하시고 약 받을 때 빈 주사기도 하나 구해 오세요. 숟가락 보다 양 맞추기가 쉽고 아이도 잘 받아 먹어요.
주변에 쓴 항생제을 처방받아 밥까지 거부한 아이가 있었거든요.
경기가 낫을 경우에 제가 받은 최신 1st Aid 에서는 아무 조치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입에다 수저나 젓가락 절대 넣는 거 아니구요.13. ...
'09.1.5 12:07 AM (218.233.xxx.119)뇌파검사는 모르겠지만 저는 아기가 열경기하면 그 다음날 병원에 가서 열경기 했다고 말하고 검진받았었어요.
14. ....
'09.1.5 12:19 AM (222.236.xxx.48)저희 아기도 열경기 하는데여,,,열만 났다하면 40도가 넘으니 정말 힘드네여,,40도에서 열경기 한번하더니 그뒤로 열만 나면 경기하더라구여,,그
병원에서 뇌파검사 받아보라구 해서 검사했는데 뇌에는 이상없구 그냥 열경기라고 7세까지 주의하라고 하더라고여,,
님 아기도 열경기 처음한거라면 걱정 안하셔도 되여,,친구 아기는 열경기 한번 하더니 그뒤로 안한다고 하더라고여,,
넘 걱정되시면 병원가서 뇌파검사 문의해보세여,,15. 고시생
'09.1.5 12:56 AM (124.146.xxx.182)열경기는 단순히 열이 높다고 하는게 아니라 고열이 아니더라도 갚자기 체온이 상승하면 하는걸ㄹ 알고 있어요.울딸도 툭하면 경기했어서 원글님 얼마나 당황했을까 이해되는군요.경기 후 연달아서 바로 또 경기하는 경우가 아니라 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될듯....조심할건 경기시 근육이 경직되어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아기를 움직이게하면 더 위험할 수 있다는거 있지마시구요 잠시 모로 뉘어서 가만 놔두시구 지켜보심이 좋을듯하네요.한번 경기 했으면 나중에 또할 수 있으니 다음에도 미열이 나면 가능한 빨리 열을 내리게 해주셔야 한답니다.너무 걱정마세요.한 세돌지나면 이것도 없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