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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이다..이것들아..

자업자득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08-12-24 09:19:13
을지1가~4가엔 드넓게 군소 지하상가가 있습니다.
근데 요즘 을지지하상가 상권을 재벌에게 넘기려고
서울시가 꽁수를 부리고 있죠..

그래서 그쪽 상인 연합회에서 서울시를 항의방문하고
약속을 받아내긴 했으나..
누굽니까..그들이
자고나면 말이 바뀌고 뒤통수 치는 사람들인데...

결국 뒷통수에서 재벌에게 입찰을 해줄 모양이던데...

상점마다 붙은 호소문보니 측은하면서도
속으로는
"그러게..작년 12월에 신이나서 그 사람 찍은
손꾸락을 탓해야지..그 사람 뽑아놓고
서민들 잘살거라 기대했다면 눈이 삔거지.."
이런 생각이 드네요...

지하상가에 잘가는 분식점도 제과점도 있는데...
리모델링하면 그 사람들은 다 나가야 하는데...

측은하면서도 속으론 자업자득이란 이율배반적인 생각....
IP : 59.5.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4 9:29 AM (116.39.xxx.70)

    능력좋고 인물출중한 오세훈시장님 께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님이 부러우셨나봅니다.
    여기저기서 일들을 소소하게 많이 벌이시는것 같더군요.
    뭐.. 명박만 하겠습니까만은...

  • 2. 구름이
    '08.12.24 9:34 AM (147.46.xxx.168)

    예... 그들이 모두 이명박과 오세훈에게 표를 주었겠냐마는
    참 안되었군요. 서민들 살림을 거덜내는게 저들의 목표가 아닌가 합니다.

  • 3. 아꼬
    '08.12.24 9:39 AM (125.177.xxx.202)

    영등포 지하상가도 그런 상황이었는데 주경복 후보님 영등포에서 밀리는 걸 보고나서는 상인들이 뭔 죄겠습니까만은 관심 끊었습니다. 적의 고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신의 손안에 떨어지는 이익에 대한 것만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제는 동정보다는 울화가 치밉니다. 관심과 동정을 받아야 할 대상은 약자이면서 진실의 편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했습니다.

  • 4. 요즘
    '08.12.24 9:42 AM (58.236.xxx.139)

    작년 대선직후 티비에서 나오는 뉴스들으며 울남편은 제게 '너 요즘 입이 거칠어졌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선 1년후 티비 9시뉴스보면서 울남편을 바라보며 저도 속으로 그렇게 이야기하고있습니다.
    '당신도 많이 차가워졌다.'

  • 5. ..
    '08.12.24 10:57 AM (222.101.xxx.20)

    저도 영등포 지하상가 갔다가 여기저기 붙어있는 한날*각성하라.. 오&&씨 물러나라..
    물건사면서 상인에게 슬쩍 물어봤지요. 왜 이렇게 붙어있는 거예요?
    나이드신 아저씨.. 근 $십년넘게 여기서 일해온 사람들 다 몰아내고 상가를 재벌들한테 넘기겠다고 하니 상인들이 난리가 났지요.. ........
    참..그분들은 몰랐을겁니다..
    삶을 터전을 빼앗기게 된 그 사람들.... 어떤 생각들이 들까요?
    이 정권에게 속았다는걸 이젠 뼛속깊이 깨달았을까요?
    참 슬픈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6. --
    '08.12.24 10:58 AM (124.5.xxx.50)

    버스에서 들은 어떤 늙은 아저씨와 좀 젊은 아저씨와의 대화가 생각납니다.
    둘 다 서민이고 동네작은회사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들인듯 했죠.
    나이 드신분 대운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젊은 양반은 조심스럽게 반대의견였습니다.
    나이드신 분 말씀이 그 옛날 경부고속도로 낼 때도 말 많았지만 지금 그거 잘 쓰고 있다. 대운하도 그럴 것이다 논리였습니다. 그 무식함 앞에 장사 없더군요.

  • 7. 윗님의 글을보니..
    '08.12.24 11:14 AM (124.137.xxx.130)

    얼마전 저 또한 지하철에서 들었던 대화가 생각납니다.
    얼큰히 술 취하신 나이 지긋한 남자 두분이,
    '이민 갈거야~ 네델란드나 필란드같은 나라로...' 그러시길래
    속으로 '아 이정권에 많이 실망했구나...'했더랬습니다.
    그런데 그 분 입에서 나오는 말...'망치로 국회문 부수는 나라는 없다..민주당때문에 이나라 못산다'
    '김대중...노무현 색히들이 나라 망쳤다'....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네달란드나 필란드로 이민가신다구요? 뭣좀 알고 그런 말씀하시죠?' 하고 속으로 혼잣말했습니다...ㅡ.ㅡ;;;;

  • 8. 굳세어라
    '08.12.24 11:15 AM (124.49.xxx.22)

    그래도 혹시나.. 투표소가면 또 찍을까봐 겁나요.. 저렇게 당해도.. 막상 그날만 되면..

  • 9. 오하나야상
    '08.12.24 12:01 PM (125.177.xxx.83)

    시청앞 지하철 상가도 명바기 시장되면서 거덜나지 않았어요? 시장 당선되면서 임대료 올린다고 했다가 상인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치자 바로 시청앞에 횡단보도 만들어서 지하도 이용인구가 확 줄었죠..횡단보도 건너는 사람들 볼때마다 지하상가 휑할 거 눈에 선하던데..그러게 왜 저런 인간들을 뽑아서 제발등 찍는지...

  • 10. 로얄 코펜하겐
    '08.12.24 12:22 PM (59.4.xxx.207)

    을지지하상가 가 재벌에 넘어간다면..
    혹시 롯데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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