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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없이 밥 먹으면 목 막힌다는 울 아이, 정상인가요?

......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08-12-24 04:19:09
정상여부를 왜 의심하느냐면요
제 경우엔
국 없이도 잘 먹고 크다가
30 거의 다 되어
위가 나빠지다가 몇년후 급성위염도 앓고 만성 위염이 되면서
그러다가 국 없이 밥 못 먹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울 아이 9세 아이가 그런 말 하니 음..
게다가 울 아이
출산직후 난산으로 중환자실 들어가고 고생 많이 했거든요
알러지 증상도 다 겪고 있구요
차 타면 거의 멀미 증상을 겪는 거 같아요

예민하고 잘 안 먹고 키도 잘 안 크고
좋아하는 것은 살 찌는 것만 좋아해서 똥똥하구요
공부도 힘들어하고..
키우느라 무지 고생했고 잼있는 순간은 별로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항상 사지정상인 것 만으로 감사하고 산답니다.
  
IP : 118.176.xxx.1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12.24 4:25 AM (93.63.xxx.3)

    애기는 안키워봐서 모르겠는데..
    혹시 침이 잘 안나오는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밥을 먹으면 침이 나오면서 목넘김 쉽게 해주잖아요... 밥먹는걸 별로 안즐긴다면.. 식욕이 없어서 침이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도 드네요...

  • 2. 이런 아이는
    '08.12.24 4:36 AM (125.141.xxx.204)

    전문용어로...
    애늙은이라고 하죠. ^^;
    그냥 취향의 문제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면(위가 아프다거나 살이 막 빠진다거나) 그냥 내버려두심이...^^
    정 마음에 걸리시면 소아과 가서 상담 한번 받아보시구요.

  • 3. 캐스퍼
    '08.12.24 4:53 AM (119.207.xxx.30)

    단순히 습관인 것 같은데요. 국이랑 한번 같이 먹었더니 맛있다고 인식이 되면
    그 다음에 국 없이 먹으면 뭔가 허전하게 느낄 수 도 있지요.
    정 걱정되면 병원가시는게 정신건강에 좋겟네요..

  • 4.
    '08.12.24 5:08 AM (211.213.xxx.28)

    국은 없어도 되지만 물은 있어야 해요.
    밥 먹으면서 물도 마시거든요.
    국물 있는 라면이나 찌개랑 먹어도 마실 건 따로 있어야 해요.
    위에 안 좋다 그래서 물 없이 먹어보려 노력은 하는데...
    목이 막히는 기분에 답답해서 물이든 콜라든 차든 마실 건 있어야 해요.
    의식적으로 안 마시려고 하긴 하는데..전 위가 튼튼한 편은 아니지만
    아프거나 병원 갈 정도는 아니예요.

    그냥 체질이고 성향이고 습관 아닐까요?
    님 글에서 허약하고 손 많이 가는 아드님 때문에 힘들어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국만 고집해서 그러신다면 조금씩 바꿔 보세요.

  • 5. 캐스퍼
    '08.12.24 5:12 AM (119.207.xxx.30)

    윗 분 말대로, 저도 밥먹을 때 물 없으면 안되요. 밥 먹는 도중에 물 마시면 살 찐다는데

    도저히 물 안 마시면 못 버티겠어요.. 그래도 전 다른 이상 없는걸요?!

    다른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몸은 건강한 것으로 보여지는군요 ^^

  • 6. -_-
    '08.12.24 6:41 AM (121.134.xxx.188)

    저희애경우는 편도가 비대해서 그랬는데
    한번 살펴보세요.

  • 7. 독터
    '08.12.24 6:44 AM (24.21.xxx.218)

    네 정상입니다...
    우리 모두 몸의 구조나 성향ㅇ이 다 틀려요 나이가 어려도
    아이의 몸 구조상 또 식성상 그게 좋으니 또 입에 땅기니
    그러는거예요..다만 짜지않게 주심이...

  • 8. ..
    '08.12.24 7:26 AM (218.52.xxx.15)

    습관이지요.
    엄마가 국없이 밥을 못먹다보니 아이에게도 은연중에 국을 꼭 챙겨먹여 버릇해서 그래요.
    그런데 국없이 밥을 못 먹는거, 물을 꼭 달고서 밥먹는거 위에는 안 좋은 식습관입니다.
    제가 위가 안좋은데 병원가면 그 식습관을 꼭 지적 받아요.

  • 9. 저도
    '08.12.24 7:29 AM (220.86.xxx.101)

    저도 그래요..
    국 없는 식사는 별로인..
    그래서 그런지 우리집 애들도 국이랑 먹는걸 좋아하는것 같은데요..
    국 없으면 우유나 물 꼭 있어야 합니다

  • 10. ..
    '08.12.24 8:15 AM (211.203.xxx.158)

    저희도 국물이 있어야 밥 먹습니다.

  • 11. 전,,
    '08.12.24 8:49 AM (211.40.xxx.42)

    국만 있으면 됩니다.
    아무 반찬 필요없어요.
    국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

  • 12. ..
    '08.12.24 9:07 AM (116.120.xxx.164)

    정반대의 스타일의 아이들이 우리집 아이네요.
    저희는 물도 국도 없이 밥이랑 반찬만 먹습니다.
    국 안먹는 애를 키우다보니 좀 다른점?살이 안찌더군요.(맞는지??)

    애 둘다...키로만 갑니다.키는 삐쩍스타일입니다.

    즉...국없어도 밥잘먹는애도 있어요.제 입장에서는 국물먹는 아이들이 부럽네요.

  • 13. ***
    '08.12.24 9:13 AM (210.91.xxx.151)

    우린 저랑 두애는 국을 거의 안먹어요... 애아빠만 국이나 찌게 없음 못먹어서... 남편땜에 꼭 국을 끓이네요.... 밥먹으면서 물 마시는것도 습관이라.... 작은애가 물이 없음 밥을 못먹어요...
    큰애와 나는 밥먹기전에 한모금....다 먹고 한모금 정도네요...

  • 14. 아빠와 아들
    '08.12.24 9:33 AM (123.111.xxx.118)

    이 똑같아요.
    국 없으면 밥을 못먹어요.
    유전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봐요.
    평생 국 끓여 바칩니다.
    국 없는 날은 죄인입니다..
    지금껏 살면서 5번 내외로 국이 없었는데, 저 정말 그 눈총 따가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끓여주지요.
    힘들어요.
    아파도 끓여야 하고ㅜㅜ

  • 15. ㅎㅎㅎ
    '08.12.24 9:47 AM (222.98.xxx.175)

    애 아빠는 그쪽 집안 습관상 국 없으면 밥 못먹습니다.
    딸은 국이 있으면 좋아하지만 없으면 밥 못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아들은 국 절대 안 먹습니다. 억지로 먹이면 헛구역질 합니다.
    저는...가끔 국이 땡깁니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마는거죠.
    고로....남편이 밥 안먹는날에는 국이 없어요.ㅎㅎㅎ

  • 16. 그게
    '08.12.24 12:09 PM (61.106.xxx.6)

    습관인지 어떤지는 몰라두 저 역시 국 없이는 밥 못 먹어요.
    국이든 찌게든 국물 한가지는 있어야 하는데~ 그거 하나만 있으면 또 반찬 없이도 먹죠. ㅋㅋ
    이제 생각해보니 저희 엄니도 그런 저 때문에 많이 귀찮으셨을 듯 하네요.
    언젠가 국 없이 꾸역꾸역 아침 퍼먹고 학교 갔는데 그게 꽉 얹힌 거예요.
    바보같이 절대 조퇴 안하는 무식한 여고생였던 저는 아픈거 꾹꾹 참고 있다가
    얼굴 허옇게 되서 집에 와 몽땅 게워내고 바로 기절했더랬죠. ^^;;;;
    그때 엄니가 어찌나 미안해 하는지 누워있는 내가 더 미안해졌었죠. ㅜ.ㅜ

  • 17. 제생각엔
    '08.12.24 12:59 PM (125.183.xxx.141)

    아이라 정확히 표현하기 어렵겠지만, 삼키는데 문제(연하곤란)가 있어서 '목이 막힌다'라고 할 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아무 문제도 없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확인은 해봐야 겠지요...

  • 18. 국물만의 문제라면
    '08.12.24 4:17 PM (121.165.xxx.160)

    상관없지 싶어요. 다른 문제 없이 연하기능에 문제가 있기는 매우(?) 어렵거든요.
    우리 큰애가 국물순이예요. 아빠도 그렇구요.
    그런 반면에 저는 국물 없이 밥 먹는 거 전혀 없고 우리 둘째도 그러네요.
    한 밥상에 두가지 취향이 공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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