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김장보내주는 언니
작성일 : 2008-12-05 15:59:36
660762
올해도 어김없이 택배로 김치를 잔뜩 보내줬네요...
형부 직장문제로 미국에 있던 재작년만 제외하고 해마다 입니다..
저는 서울이고,언니는 대구에 살거든요...
고마운 마음에 보답할 길이 없어
가족들 외식이나 하라고 10-20만원 정도 보냈었거든요...
사실...언니가 저보다 훨씬 부자(?)예요...
그런데 올해는 아예,
"나도 누군가 김치해서 보내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마음에 보내는 것이니,
그냥 맛있게 먹어주기만 하면 된다.
또 뭐 보내면 이번엔 돌려 보낸다.." 하네요..
그래도 보내주고 싶은데...뭘 보내야 할지 걱정이에요..
뭐 맛있는 거..혹은 뭐 좋은 거...있을까요...
IP : 211.114.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푸른산
'08.12.5 4:04 PM
(125.246.xxx.2)
우리언니 같은 분이 또 계시네요^^
저는 과일 가끔 보내주고 조카들 용돈이며 책보내줍니다.
2. 큰언니
'08.12.5 4:06 PM
(211.232.xxx.125)
언니나,동생이 마음이 이쁨니다.
언니 되시는 분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가 봅니다.
재가 그렇습니다.
김장이나 된장류 담가서 동생,올케한테 보내는걸 즐거움으로 알다가
점점 하기가 싫어 집니다.몸이 힘들어서...
돈으로 보내기 보다는
언니가 쓰는 화장품이나 속옷정도.
부자라시니 없는게 없겠지만
동생의 성의로...
3. ^^
'08.12.5 4:17 PM
(125.130.xxx.94)
저희언니는 저한테 간식까지 챙겨서 보내줘요.
때되면 용돈까지 주면서 사고싶은거 사라고 챙겨줍니다.
엄마가 해야할 일을 언니가 다해서 챙겨줘요.
세상에 동생 하나뿐인데 이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부담갖지 말라고
합니다. 이은혜를 어찌 갚아야할지 고민입니다. ^^;;
4. 아
'08.12.5 4:30 PM
(203.237.xxx.230)
우리 언니가 이 글 봤으면 좋겠다.
5. ..
'08.12.5 4:34 PM
(218.209.xxx.22)
저는 동생이 외국에 있어 못보내서 속상하거든요..
언니 마음으로 그냥 생각해보므는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 라는 말이 젤 좋은 선물이 될꺼에요.
그래도 뭔가 해주고 싶으시다면,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주세요. ^^
6. 저도
'08.12.5 5:16 PM
(211.202.xxx.92)
올해도 어김없이 언니가 김치냉장고 통 8개에 김치 담아서 집까지 배달해줬어요. 넘 고마워요.
7. 어머나
'08.12.5 5:51 PM
(125.133.xxx.67)
저도 엄마같은 언니가 대구에 살아요. 친정엄마는 무뚝뚝하시고 무소식이 희소식으로 아시는 분인데, 저도 언니가 된장, 고추장, 애들 책에 등등 늘 챙겨주거든요 . 언니 고마워.....
8. ^^
'08.12.5 6:22 PM
(220.77.xxx.29)
저와는 반대네요. 저는 동생이 해마다 김장을 해서 줘요. 올해도 배추김치, 알타리김치, 동치미까지 맛있게 담궈 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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