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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부하직원 만나면 밥값 계산까지 해줘야 하나요?

... 조회수 : 1,251
작성일 : 2008-09-29 16:37:54
남편은..나이에 비해선..직급이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아랫직원분들은..나이가 좀 됩니다..

지역이 좁은 지라..
식당에 외식하러 가면..
직원식구들과 마주칠때가 가끔 있어요.
그럴때면..남편은 꼭 아랫직원분들 밥값까지 계산하라고 합니다..
사실..
그런 얘길 들을때마다 좀 그렇습니다..
남편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고..
또 게다가 말이 부하직원이지..
연배는 더 많으신 분들이라..왠지..식대를 내 드리는것도 외람(?)된것 같고..

식대때문에..서로..자기가 내겠다 하면서..
실랑이를 벌이는데..
좀 그렇습니다..

일부러 모인것도 아니고
우연찮게 만나서 따로 식사하는거라면
각자 계산했으면 좋겠는데..
왜 그러는걸까요? 서로 부담스럽게..
제 생각엔 남편의 이런 행동이 오버다 싶은데..
잘 행동하고 잇는게 맞나요?
IP : 219.241.xxx.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안석
    '08.9.29 4:42 PM (122.42.xxx.133)

    오버 맞네요... 무슨 좋은 일이 있으니 낸다면 모를까...

    그래도 우연히 만났으니 반가워서 낼 수도 있겠죠...

  • 2. 전..
    '08.9.29 4:46 PM (218.209.xxx.93)

    우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사장님과 저희사장님 친구분들(하도자주오셔서 다압니다.그리고 작은회사라...)가는 식당이 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우연히 그분들 만나면 거의계산을 해주고 가시더라구요.

    근데 나이가 좀많으시다면야...좀그럴거같은데
    저같은경우는 **씨 평소에도 못사주는데 그정도는 해줘야지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그다음날 감사인사드리면..........

  • 3. ...
    '08.9.29 4:52 PM (211.35.xxx.146)

    나이도 좀 있고 직급도 좀 된다면 보통 회사카드로 그렇게 함께 계산하기도 하죠.
    그런데 나이는 적은데 직급이 높다고 나이가 좀 있는 직급이 낮은 직원들꺼 계산하는거는
    좀 느끼기에 따라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을거 같네요.
    그런걸로 상사라는거 티내는거 같기도 하고...
    그냥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꼭 그럴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 4. 비슷한 입장
    '08.9.29 4:55 PM (203.238.xxx.230)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시는 가까운 분이라면 반가운 마음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솔직히 남편분 입장에서는 연배 높은 부하 직원..부담스럽고 불편한 부분 분명히 있는데
    훨씬 관계가 부드러워 질 수 있으니 투자 대비 효용이 꽤 높다고 할 수도 있고요.

  • 5. 산사랑
    '08.9.29 4:58 PM (221.160.xxx.244)

    여유가 있다면 그럴수도 있죠. 샐러리맨 심리중 위사람이 사는건 회사로부터 결재받아서 결론은 회사돈 쓰는것이니 당연하다 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사주고도 좋은소리 못듣습니다.
    개인돈으로 사는것으로 알아야 좀 미안감과 고마움이 느껴진답니다.

  • 6. ...
    '08.9.29 5:55 PM (211.210.xxx.62)

    그런분들은 항상 대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약속을 정할때도
    딱 필요한 사람하고만 정하는 사람 보다는
    그렇게 우연히 만났는데 계산 해 주는 상사가 훨씬 평이 좋죠.
    윗분 말씀대로 투자대비 효용이 높다에 한표요.

  • 7. 우리도
    '08.9.29 7:07 PM (117.123.xxx.32)

    우리남편도 항상 미리 냅니다
    저도 그러는편이구요
    생활 넉넉한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합니다

  • 8.
    '08.9.30 1:24 PM (218.102.xxx.188)

    저희가 내요. 너무 비싼 곳만 아니라면요. 또 가끔 남편상사 만나면 그 분이 내주시기도 해요. 남자들은 그런 거 중요하게 생각하나봐요^^

  • 9. 남편분도...
    '08.9.30 3:22 PM (219.240.xxx.237)

    남편분께서도 본인이 그위치에 가기까지 상사들이나 직장동료들에게서
    받은 고마움을 알기에 그럴 거예요...
    저역시 밥먹다가 후배직원들을 만나게 되면 거의 제가 계산을 했어요...
    그런게 또 회사생활하면서 정붙이고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이끌어내는 방법 중에 하나더라고요...
    저도 그 위치에 가기 까지 상사분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였구요...
    물론 원글님께서 보시기엔 부담스럽고 남편분의 행동이 오버스럽게 비춰질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남편 분께서 나름 회사생활 잘하신다고 보여집니다...
    조금만 이해해주심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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