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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리 둔할수있답니까?

임신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08-09-15 02:13:21
한 두달 전부터 소화불량에 시달려왔습니다..

내과에서는 스트레스성 위염인거 같다고 약을 먹으라 해서 먹었구요,,

한 일주일 먹었나요? 별 차도가 없어 그만두고, 간간이 할명수를 먹으며 내시경을 해보라는 남편 말대로

한번 해볼까 하고 있었죠..

기름내 맡으며 만들었어도 잘만 먹어대던 부침개가 영 안땡겨 손도 안대고 송편만 몇개 집어먹고

마는 저를 보면서 시어머니가 애 서는거 아니냐 했을때 같이 있던 남편이랑 쌍으로 펄쩍 뛰었죠,,

그러고 보니 생리를 두번이가 걸렀구,,속는셈치고 남편한테 테스트기 한개 사달라 했죠..

콧방귀를 뀌며 사다준 남편 앞에 들이댄 두줄이 선명한 테스트기,,,,,


아 이일을 어쩐답니까,,,

날이 하도 더워 요번 여름엔 거의 하늘 안봤구요,,

더군다나,,,질외사정의 임신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어찌 이리 모를수있답니까?

생리를 두번정도 걸렀으면 도대체 몇주정도 된겁니까?

정말 생리불순인줄 알았어요..
정말 위장병인줄 알았어요,,,

저 애 셋 낳은 엄마 맞습니까?

아무리 일에 바쁘고 애 치닥에 바쁘다 해도 ,,,

참 그리고 살이 2킬로가 빠졌거든요,,여지껏 임신중 살이 빠진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입덧을 해도 몸무게는 늘었거든요,,이번엔 빠지길래 다이어트가 성공하고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어요..

저 어쩐답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
IP : 211.223.xxx.1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둔하긴요~
    '08.9.15 3:22 AM (125.177.xxx.79)

    애 셋 키우고 살림하랴 정신없이 사시는데 무슨 둔하긴요 ㅎㅎㅎ
    정말 얼마나 힘들고 정신없이 사시면...
    ㅎㅎㅎ

  • 2. **
    '08.9.15 4:34 AM (200.63.xxx.52)

    주변에 생각지도 않게 임신한분들 보면 대부분이 질외사정 피임법을 이용한분들이셨어요.

    저도 그랬구요..
    확률이 피임법중에 젤로 약하다에 한표예요..

  • 3. ...
    '08.9.15 9:35 AM (116.122.xxx.243)

    질외사정은 솔직히 피임법이 아니라고 봐도 무방할 거에요;;;
    생리 두 번 거르셨으면 8주 넘어가지 않았을까요? 심장 소리가 충분히 들릴 것 같아요.
    임신 축하드려요. 병원 가보세요. ^^

  • 4.
    '08.9.15 11:03 AM (123.224.xxx.184)

    질외사정은 피임이 아닙니다.....

  • 5. ..
    '08.9.15 11:41 AM (121.188.xxx.134)

    님 복터졌슴다.
    계획하고 넷 낳기는 용기가 많이 필요하잖아요.
    글 읽는 중에 님의 기대가 느껴져요.
    꼭 낳아서 잘 키워 주셔요. 축하해요.

  • 6. ^^
    '08.9.15 12:00 PM (218.103.xxx.196)

    축하합니다.
    두번 거르셧다니 전10주 정도 되었다는데 한표 겁니다,
    입덧도 그 정도로 지나가겠네요.
    축하합니다.!!!

  • 7. 자게 첫 댓글쓰기
    '08.9.15 12:14 PM (61.73.xxx.57)

    저기요~~

    그 내과의사샘요... 스트레스성 위염이라며 약처방을 내렸다니...음~~
    님 이야기 들으면서, 질병이 생기면, 양방과 한방을 함께 가 보는 것이 지혜롭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일주일만 약을 드시고 말았다니, 천만다행입니다! 거기에 내시경까지 하셨더라면...-_-;;

    축하드리고요, 귀한 생명 품으셨으니 태교 잘 하시고 음식 가려드시기 바랍니다.^^

  • 8. 원글이
    '08.9.15 1:28 PM (211.223.xxx.104)

    아 근데 그게요,,,쩝쩝,,,
    몇년전에 소화불량으로 내과에 갔을땐요, 산부인과 먼저 갔다와라 거기서 임신 아닌거 확인하고 오라고 했었어요,,저처럼 헷갈려하는 여자들이 많은가보죠,,
    근데 이번엔 의사샘이 제 나이를 보고 대충 짐작에 이 아줌은 절대 임신을 위장병으로 착각하고 올 때는 아닐것이다 라고 믿고 처방을 내려주신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 저 정말 하늘 본것이 언제인지 까마득하거든요,,
    애 셋 가졌을 때마다 남편이 했던말이 있습니다..
    그럴리가 없는데,,,,,씨가 좋은거니 밭이 좋은거니?
    제 주변에도 불임때매 맘고생하는 분 좀 계신데요,,
    그 분들껜 좀 많이 미안한데요,,
    하느님 제가 아무리 애를 무쟈게 좋아한다지만요,,넷은 좀 많은거 같거든요,,
    남편 벌이도 시원찮은데,,,
    그럼 로또라도 한방 맞게 해주시던지요,,이거 너무 맨입에 애만 많이 주심 어쩝니까?
    사랑으로야 충분히 키울수있지만서도 애도 분유도 먹어야하고 기저귀도 차야하고
    간식도 먹어야 하고 옷도 입어야 하고,,,그렇잖아요?
    하느님 한방 부탁드립니다...알렐루야...

    그리고 한가지더 부탁이 있는데요,,,제 남편 당장 병원델고 가서 수술받도록 해주시와요,,
    말로는 벌써 집안 대가 끊기도록 갔다왔습니다..

    아 미워~

  • 9. ....
    '08.9.16 8:19 PM (222.98.xxx.175)

    질외사정 실패율이 70%인데요.
    절대 피임법이 아니에요. 그저 아무것도 안한건 아니다라는...조그마한 위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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