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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분은 어떤것일까요?

옛사랑.. 조회수 : 837
작성일 : 2008-09-15 01:04:41
결혼전 한동네 살던 남자를 많이 좋아했지만..
남자집에서 저희집에 아버지가 안계시고 집안도 별로라고 많이 반대하셔서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남자도 나도 각기 다른 동반자를 만나 살고 있으며 간간이 한동네에 살기에 그의 소식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이번 추석에 친정을 가니 그사람이 이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에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내내 우울했습니다.

그동안 결혼 생활 하면서 결혼 반대한 남자쪽 집안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견뎌내기도 했습니다.

어떤 허탈한 감정도...조금은 애틋한 감정도
복잡한 감정들이 엉켜서 그런지    잠이 안오네요..

저의 감정은 어떤 걸까요?
IP : 218.234.xxx.1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08.9.15 1:56 AM (121.116.xxx.252)

    이혼이라도 하고 싶다는 말씀인가요?

  • 2. 누구나
    '08.9.15 2:16 AM (67.85.xxx.211)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흔히 있는 환상입니다.-_-;;;

  • 3. 냠..
    '08.9.15 2:27 AM (121.127.xxx.5)

    달리 생각해 보세요.

    그 사람이 이혼했다면 무언가 이유가 있는 것이고 그 원인에는 사람이 아닌 집안을 따지며 반대했던 그 집안 어른들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과 결혼했더라면 지금 님이 이혼녀가 되어 있을 수도 있겠구나... 그때 안 하길 잘했지.. 라고 생각해 보세요.

  • 4. 그냥
    '08.9.15 3:24 AM (125.177.xxx.79)

    오며 가며 불어대는 바람인거죠
    바람이야 불든 말든 제 할 일 하고 살면 되는 거죠

  • 5. ....
    '08.9.15 3:28 AM (58.120.xxx.121)

    혹시... 그 남자가 님을 못잊어서 이혼했을까? 뭐 그런 상상하신건 아니시죠?
    냠님 말씀처럼 저 남자랑 결혼했으면 내가 지금 이혼했겠구나 생각하세요.

  • 6. ㄷㄷ
    '08.9.15 9:47 AM (218.238.xxx.181)

    그냥 막연히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에 대한 감정의 한자락이 남아 맘이 싱숭생숭 한거지요
    현실적으로 구분짓지 마시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흘려버리세요

  • 7. 그냥 자연스런
    '08.9.15 11:04 AM (118.47.xxx.63)

    당연한 감정 아닐까요?
    너무 의미부여 마시고...
    저도 얼마전에 옛사랑을 인터넷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어찌 어찌하다보니 그 부인의 블로그까지 가게 되었는데
    너무나 훌륭하고 멋지고 행복하게 사는 그 부부를 보고
    일주일 정도 마음이 흔들리고 꼬이고 안심이고...
    그랬답니다^^

  • 8. 복수
    '08.9.15 2:07 PM (119.64.xxx.39)

    그 남자의 부모님들에게 복수했다 생각하세요.
    세상에 나올때부터 아버지가 없었던것도 아닌데, 품성을 보고 결정해야하는것을, 단지 아버지가
    안계시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한 사람들에게 그 집 며느리가 해준 복수요!!
    땡큐죠

  • 9. 바람꽃
    '08.9.16 12:20 PM (122.42.xxx.13)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었고 그쪽 집안의 반대로 이루지 못한 아픈 사랑인데
    그사람의 이혼소식을 듣고 이런저런 마음이 드는건
    너무도 당연한것 아니겠어요?

    차분히 마음을 달래시고 이 가을을 잘 보내시길 바래요,
    님에겐 과거의 인연보다 소중한 님과 님의 가족이 있으니까요.
    행복하십시오.

    아버지가 안계시다는 이유로, 집안이 별로라는 이유로 님을 반대한
    그쪽 집안과 사람들에겐 이젠 철저히 안녕하시고 관심 두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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