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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안옵니다..답답합니다

미치겠다 조회수 : 837
작성일 : 2008-09-09 23:34:20
어제도 진정되지않앗지만 오늘은더욱 심하네요
제머리도 제몸도 다 따로 노는것같고
아무것도 할수없고 그저 한숨만 쉬게되는 패닉상태인것같네요

안재환씨일도 참 가슴아픕니다
그런데 조계사일은 더욱아픕니다

그리고 더욱아픈것은
의견이 다른것은 알겠고 모든사상과 신념은 존중받아야한다는것도 알겟습니다

그런데 지금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해서
칼을 가지고 무고한 생명이 하나도 아니고 셋이나 죽일려고햇던 그 끔찍한 일이
그저 생각이 다른것으로 치부할수잇는일인지
묻고싶습니다

다양성은 인정하지만
나와생각이 다름을 인정해야할 이나라에서 이런일이 잇는것에대해서
다양성을 외치는사람이라면 당연 분노해야할 일인데
그저 나와다른것을 말하는사람은 싫고

다른사람이 그런일을 당하는것은 그저 생각이 틀리기에 분노하지않는다는말인지 헷갈리네요

저는 자유를 너무 원하는사람입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내자유를 억압할려고하는것이 너무 싫습니다
그렇기에 그어느누구의 자유도 억압하는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쓰립니다
더욱 분노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번 조계사일이 더욱 아픕니다
나랑 사상이 다르다고해서 칼을 꽂는데
이곳에서 자유를 외치는 분들은 왜 분노하지않는지요

저는 그게 더 이상합니다
모든지 자신의 사상과 이상이 틀리면 일어나게 되는것인데
다양성을 말하는 사람들이면서
그런다양성을 인정하지않은 이정부에 화가나지않고
이사태에 화가나지않은다는것이 전 이해가 안갑니다

술한잔하다보니 글이 왔다갔다하네요


덧붙이면
저는 내자유를 무지 존중받길 원합니다
그래서 내아이들의 자유도 존중받길원해서 학교에 다니지않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학교를 변화시킬려고 노력하지도않았고 그저
내아이들만 그곳에서 나오면된다고 생각하는 아주 개인주의적사람입니다

너무나도 개인주의성향이기에 사실 남의 이야기에관심을두지도않던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이일은 있을수없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살다가 죽을수밖에없엇던 안재환씨일도 가슴이아프지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는이유로 칼을 맞아야하는  이슬픈현실은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오늘은 저들이 자신의생각을 말했다는이유로 저렇게 칼을 맞지만
내일은그게 내가 될수도잇겟지요

그게 현실이될까봐 두렵습니다  


IP : 121.151.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9 11:39 PM (220.122.xxx.155)

    다양성을 인정해 달라네요. 각자 생각을 존중받아야 한다나요..

  • 2. 눈물
    '08.9.9 11:43 PM (221.150.xxx.235)

    우리 대신해서 당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무명씨인데, 다들 유명씨라고 착각하고 살아가나봐요.
    마치 자신들의 계급(?)을 모르고 1%상위권을 위한 정책을 펴는 개나라당에게
    몰표를 주는 심리와 비슷한 걸까요?

    어찌됐든 테러당하신분들처럼 우리들도 언제든 법과 정의가 사라진
    이 폭력정권에 노출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하는데요....

    아마 경제가 더어려워지고 더 많은 시련이 닥치고서야.
    서민들이 이런 불의에 같이 분노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3. 화나 나지 않는게
    '08.9.10 12:05 AM (121.131.xxx.127)

    아닐 겁니다....
    어이가 없는 거죠

    다양성을 인정해달라니,
    나와 생각이 달라
    칼을 휘두른 자를
    다양성으로 인정하라는 건지.
    유구무언입니다.

  • 4. 아니예요..
    '08.9.10 12:13 AM (125.137.xxx.245)

    길게 오래 가자는 말이예요. 분노합니다 다들....오래 질기게 가야하니깐.. 제 풀에 쓰러지면 안돼잖아요...일찍 지치지맙시다. 그러려면 분노도 수위조절 해야합니다.

  • 5. 미치겠다
    '08.9.10 12:14 AM (121.151.xxx.149)

    칼을 휘두른자를 다양성으로 인정해달라는글이 잇었다는것이 아니라
    왜이리 모르는척하는지 모르겠다는글에 어떤분이
    82쿡은다양성이 있다 그러니 강요하지말라 하고 글을썼기에 제가 쓴글입니다
    그글에는좀더 강하게쓰셧네요 ㅠㅠ
    자신의 다양성이 중요하다면 다른사람이 말하는 다양성도 중요한데 그게 깨지는 지금현실에
    다양성을 말하는사람이라면 분노해야하는것 아니냐로 말을한것이네요

  • 6. 미치겠다 님
    '08.9.10 12:24 AM (121.131.xxx.127)

    그 말이 제 말입니다.

    다양성 인정합니다.
    모르는 척에 대해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게 아닙니다.

    한 사람이 삶의 고단한 무게를 내려놓았을때는
    게시판에 글들이 줄줄이 올라오는데,
    어떤 사람이 범죄로 죽었을때는
    아무 반응이 없다면
    당연히 관심이 없나, 잘 안알려졌나,
    우리 짐을 대신 지고 갔는데 하는 생각이 들겠지요

    그걸 그냥 다양성이라
    범죄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라고 하는 듯하여 드린 말씀이랍니다.

  • 7. 자주감자
    '08.9.10 3:01 AM (58.236.xxx.241)

    그렇지요..
    우리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회, 상식적인 생각을 원하는 겁니다.
    자유를 말 하면서 작금의 상황에 대해 다양성으로 덮으려는 자..
    과연 자유를 말 할 수 있는 자일까요?
    아니죠. 그건 이 시대의 공기를 마시는 자로써의 직무유기이며 방조자이지요.
    다양성이란 말의 뜻을 왜곡 마시기 바랍니다.
    쉽게 말 해서 상식적인 범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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