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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갓집(?)제사가면요..
결혼한지 9개월정도 되가는데.. 제가 신랑 외가쪽으로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그러니깐 결혼하고 인사를 안갔어요. 물론 꼭 가야하는건 아니지만..
이번에 제사라고 외갓집 식구들이 모이나 본데.. 한번 가볼까 하거든요. 신랑도 결혼하고
한번도 제대로 얼굴도 못뵙고 했다고..
이럴땐.. 뭘 사가야 좋을까요?.. 너무 거창한건 제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허접한것도 신경쓰이고..
그리고 더 궁금한건..
제가 가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손님처럼 그냥 앉아있어야 하는지.. 제사상 차리고 설거지 하고 그런거 까지 거들어야 하는건지..
그게 궁금해요~ 조언좀주세요..
1. 선물은
'08.9.1 1:48 PM (123.213.xxx.186)슬쩍 시어머니께 여쭤보세요
어머니 뭘 좀 준비할까요...그러면 알아서 언지를 주시겠죠
과일이나 사자 하시던지 술이나 한병 사자 이러시던지
가셔서는 가만 게시는건 좀 그렇구요
저라면 그냥 부엌에서 서성서성...
첨 가는 곳이고 살림 위치를 모르니 그냥 옆에서 접시나 옮기고 그러는거죠
그렇다고 딱 차고 들어가 일하시지는 말고요
너무 손님처럼 앉아만 있어도 그렇잖아요2. .
'08.9.1 1:48 PM (211.178.xxx.73)저 결혼한지 한달만에 시외할아버지 1주기이셨거든요..
그래서 가서 제사상 차리는것 도와드리고 설거지 하고 그랬어요.
걍 눈치껏 봐서 움직이세요3. dma
'08.9.1 1:50 PM (125.246.xxx.130)제사라면 그냥 술같은 게 무난할 것 같은데..일단 사 가는 것은
시어머님께 물어보고 하시는 게 좋구요.
가서는 너무 손님처럼 앉아 있으면 뒷말 나요.
그냥 인사치레라도 뭐든 하려는 시늉을 하세요.
뭘 차리면..제가 뭐 도와드릴 것 없냐고 하고,,,
설거지하면 제가 할게요..하구요.
아마 그쪽도 직계 며느리나 어른들이 있을테니...
대부분 그냥 가서 있어라. 앉아서 먹어라 이럴거에요.
그러면 못이기는 척 앉아 있다가 또 바쁘면 눈치껏 일어나고...
그러세요. 아무래도 거기 있는 동안은 맘편치 않겠네요.4. ^^
'08.9.1 1:58 PM (125.60.xxx.143)인사 잘 하시고, 묻는 말에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답하고 미소 띈 얼굴로 계시되 그이상으로
말을 많이 하진 마세요. (괜히 이래저래 걸릴 일 안 만드는게 좋고, 그냥 말이 없구나 소리듣는게 나아요. 어차피 시간 지나면 성격을 대충 다들 알게 되시니까 잘보이려고 이말저말 하고 그러진 마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 부엌일 열심히 거드시고, 설거지도 꿰차고 서서 하시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지요.
ㅜ.ㅜ 왜 그렇게 부엌데기처럼 그래야되나 하지만..
아직까지는 세상이 그렇더라구요.
그저 며느리는 부엌일 열심히 하고만 있으면 우선 기본이상이 되니...5. 선물은
'08.9.1 2:19 PM (121.152.xxx.174)시어머님께 여쭤서 하는게 젤 안전합니다.
과일, 술, 고기..그런 식품류가 젤 무난하겠지요.
어차피 앞으론 갈 일 없을테니, 품목이 정해지면 조금 고급스러운 걸로 구입하세요.
시어머님 체면 세워드린다 생각하고.
인사하고 좀 앉아 계시다가 부엌에 가서 좀 거드는 척하시다가 못이긴척 다시 앉고..
어찌하든 어려운 자리이니, 눈 딱 감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세요.6. 첨 인사니
'08.9.1 3:32 PM (125.178.xxx.15)제주는 한병 장만하시구요
제에 올릴 탕국에 쓸 한우도 좀 장만하시구요
과일도 실한거로 올릴거 사시구요
기왕 인사드리는거 상에 올릴 거 장만하니 좋더라구요
물론 사온거로 올려 달라고 ....첫 인사니...하심 좋아요
혹 색이 없는 ..흰색 물색 연한 미색...한복을 해오셨으면 가져가셔서
그걸 입고 인사드리세요..제사지낼때....새식구 인사 드릴때는 새신부도
남자들처럼 술올리고 절하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