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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식당에서 도난사고

야외식당... 조회수 : 970
작성일 : 2008-08-09 14:14:52
어제밤 남한산성 근처의 식당에서 있었던 황당한 일입니다.
계곡 근처 식당이었고 야외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당은 여름이라 계곡 앞에 자리를 마련해줬고...저녁 여덟시쯤 한 20분 정도 물에 발 담그고 놀았지요
놀고 와보니 가방이 통!!째로 없어졌습니다.

제 지갑...남자친구 지갑..핸드폰..기타 화장품들
아~~~ 선물받은 명품가방과 명품지갑이었는데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ㅡ.ㅡ
주변에 식사하는 손님들도 있었고

고교생 정도로 보이는 아르바이트생들이 한 네명정도 있었는데...
심증만 갈 뿐 물증이 없습니다.

식당 주인은 가방을 챙기지 않은 제 잘못이라고 바득바득 우깁니다
그러고 주차장엘 왔는데

윽~~~~~~~~~ 작년에 뽑은 남자친구 차가 앞뒷 문짝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누가 박고 도방을 간 모양이예요

이 무슨 날벼락이 두껀씩이나
식당 주차장엔 주차요원이 있었지만..보지는 못했다고 하고
차 키는 맞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일단 열시가 넘었으니 가계 문도 닫아야 하고 해서 다음날 날 밝으면 얘기하자해
그날은 그냥 내려왔는데..
오늘 남친이 식당에 가보니

식당주인은 완전 난 아무 잘못 없다
니들이 재수가 없었던거다~~~~~ 이런식으로 나온다네요

아.......어찌해야 좋을까요?????
경찰엔 신고해 놓은 상태인데
경찰도 뭐 이렇다할 입장표명이 없네요
IP : 211.195.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9 2:22 PM (220.126.xxx.186)

    그거 주인은 책임 없고요 일차적으로 귀중품을 제대로 간수 못한 주인이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증없이 알바생 4명한테 따져봤자....물증이 없는데 어떡하겠습니까??

    근데 물놀이 갈때 가방 들고 가시던가...
    아님 남아있는 친구 몇몇분에게 맡기시던가..다 같이 들어 가셨으면 가방 들고 들어가셨어야지요~

  • 2. 그러게요
    '08.8.9 2:29 PM (218.209.xxx.158)

    안타깝기는 하지만 주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주인이 어떻게 손님 가방까지 신경 쓰고 지킬 수 있겠어요. 님이 잘 간수했어야죠.
    자동차도 야외는 CCTV같은 것도 없을 거고 키를 맡기지 않았으니 주차요원이 빼다가 실수 한 것도 아니고, 남의 차가 몰래 그러고 간것, 책임을 추궁할라면 할수는 있겠지만 배째라고 나온다면 경찰도 어쩌지 못할 것 같네요.
    어쟀거나 담부터는 잘 챙기세요. 물놀이 가면서 가방을 야외에 놓고 간다.... 넘 부주의하셨어요

  • 3. 저기
    '08.8.9 2:32 PM (118.8.xxx.33)

    보통 테이블에 가방 놓고 갈 땐 적어도 지갑은 꺼내 챙기지 않나요?
    게다가 가방이 눈에 띄는 명품 가방이라면 가방도 챙기셨어야죠.
    속상하시겠지만 저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요...어떻게 지갑을 두고 놀러가시나요 ㅜㅜ
    자동차도 키를 맡긴 게 아닌 이상 식당측에 보상을 요구하긴 어렵겠네요.
    자동차는 정말 운 나쁜 거고...지갑과 가방은 앞으로 주의하셔야겠어요.

  • 4. 경찰들에겐
    '08.8.9 3:04 PM (75.7.xxx.109)

    아마도 새발의 땀띠 중 백만 분의 일쯤 정도되는 일일 껍니다.

    전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네 집가는 길에 아파트 입구부터 쫓아온 어떤 남자가 순식간에 칼로 제가 매고 있던 가방 끊어서 가지고 도망간 적이 있었어요
    제겐 정말 무섭고 놀란 일이었고, 하도 울어서 경찰차 타고 집까지 왔어요.
    거의 일주일을 안나가고 집에 있으면서...경찰에 매일 전화를 했었어요. 혹시...하는 마음에...
    나중에 제가 하도 전화하니까, 그러시더라구요.
    그런 정도의 절도 사건은 거의 미제(?)아닌 미제로 남는다고. 기대하지 말라고...

    가방이랑 지갑 간수 안하신 거 정말 부주의하셨어요.
    식당 탓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그리고, 경찰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답니다.

  • 5. 안타
    '08.8.9 5:08 PM (220.118.xxx.192)

    가방같은건 본인이 잘 챙겨다니셔야죠. 그걸 식당주인에게 책임을 묻다니 속상한건 알겠지만
    본인주의가 없었네요. 차도 그렇고요. 그날재수 더럽게 없었다고 생각하세요.

  • 6.
    '08.8.9 6:13 PM (203.228.xxx.140)

    신고한 지구대에 연락해서 절도신고 확인서 요청하시고.. 형사계 인계된 경찰관누구인지 확인하고. 형사계 경찰이 연락올겁니다. 안오면 경찰서 생활안전과나 형사계 가서 항의하시고. 생활안전과장이나. 형사과장. 찾아가시는게 좋고요. 찾기 힘들다고 포기 하시지마시고.. 경찰에게 지속적인 항의를 하면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신고한 지구대에 절도 신고 확인서 먼저 요구하세요

  • 7.
    '08.8.9 6:15 PM (203.228.xxx.140)

    본인 주의와 상관없이 절도는 절도 입니다. 식당주인의 책임은 없지만,.. 경찰의 책임과 의무는 있으니..도난 신고 접수 확실히 하시기 바랍니다. 미제사건 남기기 싫어서 잡는 시늉이라도 합니다.. 확실히 접수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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