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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눈길이 가지 않는다.
미국가기전에는 미국풋볼, 농구, 야구를 당시 미군방송을 통해 보았을 정도이니...
헌데 이번 올림픽엔 신경이 안쓰인다. 그놈의 몇위목표 금메달 몇개도 남의 나라 이야기 같다.
먹고 사는 일이 지금 이지경에 이르렀고, 서민들의 고통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데
스포츠가 눈에 들어오기나 하겠는가. 당장 눈앞에 펼쳐진 이메가의 사람잡는 정책들이
즐비한데 이를 막을 생각으로 잠이 오지 않는다.
참으로 이번겨울은 국민들에게는 잔인하고 혹독한 시련의 시간이 될 것이다.
그래서 올림픽 중계가 나오면 그냥 채널을 돌려버린다. TV를 보면 뉴스만 보게된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어야 스포츠도 즐길 수가 있지 않은가.
가끔씩 부산사람들이 롯데를 광적으로 응원하는 것을 볼 때마다
부산출신으로서 이질감을 느낀다. 저런 열정으로 세상을 바로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어떨까하고...
정권바뀌자 올림픽을 목전에 둔 체육회장도 물러나게 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는 후진국이다.
그런 후진국에 사는 내가 부끄럽다.
오늘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갈 것이다.
우리들의 올림픽은 거리에서 벌어지고 있다.
금메달은 필요없다. 나는 참가에 목표를 두고 있다.
우리들의 다음세대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지 않기 위해 열심히 싸울것이다.
기권하지도 않을 것이다. 꼴찌라도 좋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길거리
올림픽에 최선을 다하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
물론 이메가 정부와 딴나라당에게 이길 수 있도록 질기게..
그래서 우리들의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1. idiot
'08.8.9 12:52 PM (124.63.xxx.79)고대 그리스에서는 올림픽이 열리면 하던 전쟁도 멈추고 그 향연을 벌였다고 하지요. 그 정신은 이미 없어져 버렸습니다. 단지 경쟁과 상업만 남았지요.
고대 그리스에서는 체육 올림픽만 있었던 것이 아니지요. 비극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아이스퀼로스와 소포클레스 등은 그 경연대회의 우승자들이었습니다. 문학은 사라지고 체육만 지금 남은 셈입니다. 정신은 사라지고 몸뚱이만 남았습니다.
정신의 위대함을 보여주었던 고대인에 비하면 우리는 정말 찌질한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2. ,,
'08.8.9 12:53 PM (121.131.xxx.43)저도요,
티비 안본지 2년은 됐습니다.
나같은 사람만있음 방송장악하거나말거나일텐데..ㅎㅎㅎ3. 저도요
'08.8.9 12:57 PM (121.88.xxx.149)어제 청계광장에서 올림픽 응원하는 시민들보고 분노가 확~
몸과 맘이 만신창이가 되고 있네요.4. 바오밥나무
'08.8.9 12:59 PM (116.123.xxx.89)전 원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스포츠는 패스입니다. ㅋㅋ..
5. 카리스마
'08.8.9 1:00 PM (121.190.xxx.183)저도 그렇습니다.
전혀 관심이 가질 않아요.
아예 TV를 켜질 않습니다.6. 진짜요
'08.8.9 1:00 PM (121.151.xxx.149)청계광장에 사람들이 모였어요? 얼마나요
7. .
'08.8.9 1:02 PM (203.90.xxx.248)뉴스나 시사프로는 tv서 전혀 보지 않지만 드라마랑 스포츠 중계는 좀 보네요. ㅎ
전에는 엘리트 스포츠 종목에 좀 부정적이었는데요. 요즘엔 저렇게 열심인 선수를
보면 인간 노력의 한계를 끌어올리는게 경이로워 보이네요. 좀 전에 역도 봐도
메달권에 한참 못 미치는 선수도 열심히 하죠.8. ...
'08.8.9 1:18 PM (220.122.xxx.155)올림픽이 세계의 화합의 장이 맞긴 맞나봐요. idiot님의 말대로 정신은 어데가고 없고 몸만 남은...
이번에 사르코지도 오게 한걸 보면...9. phua
'08.8.9 1:19 PM (218.52.xxx.104)제 남편 !! 올림픽뉴스 보기 싫어 이리저리 채널 돌리다 멈춘 곳은 ktv( 정책방송 )
알바트로스라는 새를 소개하는 프로인데, 아래 자막으로 "건국절 행사,, 어쩌구 저쩌구 "
라는 멘트를 보자 마자 c팔,c팔 c팔 하더니 꺼버리데요.
여~보 ! 당신 맘 500%로 이해한다~~~10. 그러게요
'08.8.9 1:40 PM (59.6.xxx.203)저도 스포츠경기 관람 무척 좋아했는데 요즘엔 관심도 안 가고 심란하기만 합니다. 평화.. 화합.. 참,, 공허한 사기같습니다.
11. 커다란무
'08.8.9 2:01 PM (118.39.xxx.120)나만 그런게 아니군요...
12. 그동안
'08.8.9 2:10 PM (211.177.xxx.101)스포츠도 보곤했는데 이번 부터 끊습니다,,,애휴 그래도 박태환은 보고 싶다는,,,,
13. gondre
'08.8.9 2:22 PM (220.70.xxx.114)지금 베이징 가 있는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정말 올림픽 관심이 없네요...
올림픽에 관심 갖는거 이제는 사치같은 느낌이..14. ...
'08.8.9 2:35 PM (122.43.xxx.150)올해처럼 올림픽 안본적도 없군요.
뭐 그냥 그렇습니다. 올림픽인지..뭔지.. 볼 마음이 전혀 안납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네요..15. 축구응원
'08.8.9 2:36 PM (124.111.xxx.208)하러 청계광장에 모인 사람들 뉴스에 나온거 보니까 저사람들 다 촛불에 함께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란 욕심이 들어라구요...
16. 개막식
'08.8.9 2:39 PM (203.235.xxx.90)올림픽 개막식 한창일 때 갑자기 짜증이 확>>..바로 tv 껐습니다.
아흑.. 정말 인간 하나 잘 못 들여 놓고 이게 웬 고생인지..
우리 더워도 지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요.17. 쿠키
'08.8.9 2:43 PM (116.120.xxx.75)저도요~
tv는 물론.. 기사도 안건드립니다.18. 저도
'08.8.9 3:02 PM (119.149.xxx.239)요즘처럼 올림픽이 짜증스러워지긴 처음이예요..
원래 스포츠 좋아하는데...19. 저도
'08.8.9 3:23 PM (211.176.xxx.220)티비 치운지 오래에요...
켤때마다 나오는 얼굴이 짜증나서 버렸어요...20. Pianiste
'08.8.9 6:01 PM (221.151.xxx.201)전 올림픽 개막전날에서야 내일이 올림픽이란걸 알았어요.
전혀 눈길이 안가네요 관심도 없구요.
하지만, 올림픽 응원전을 이용하면 어떨까 는 생각은 들어요21. 구름님
'08.8.9 8:06 PM (116.32.xxx.250)코드가 저하고 비슷하신것 같네요.
앞전 황우석 댓글 다신 구름님이 맞으시다면.....
요즘은 그 좋아하는 홈쇼핑도....22. 저도
'08.8.10 10:43 AM (123.109.xxx.131)전혀 올림픽 때의 그 흥이랄까, 암튼 관심도 없습니다. 다른 때는 안 그랬답니다.
개막식 못봤다고 투덜거리는 남편이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좃선일보 사랑하는 분이니 당연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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