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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아들이 건네준 중국 안마휴식쎈타 명함
보니 '진달래 안마 휴식쎈타, 천진시 9999'
저는 또 심드렁하게 받아서 슥 보고는 싱크대 서랍장에 넣어버렸고요.
여기까지 저는 애 놀라고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그냥 연기한건데요. 저희 아들의 저 심드렁함도 연기겠죠?
그 다음.
집안일 다 끝내고 밤 10시쯤 남편에게 문자 보냈습니다. '진달래 천진'
30분쯤 후 남편이 들어왔고 '왔어요?' '응'
이게 어제 저희 가족에게 있었던 일인데요. 전부 너무 의뭉스럽지 않나요?
오늘 남편에게 문자 다시 보내보려구요.
'진달래 안마 휴식쎈타에는 예쁜 안마사가 40명이 손님들에게 복무를 하여드리고 있습니다. 안마사들은 예쁘고 복무가 열정적으로서 손님들의 요구대로 피로를 말끔히 씻어 드릴겁니다. 그리고 또 경험이 풍부한 중의 안마사가 각종 병치로얀마를 하여 드립니다. 손님의 요구대로 손님이 계시고 있는 곳에 가서 출장안마도 해드립니다'
아들에게 아무소리 안해줘도 될까요?
남편에게 경종을 울려야 할까요?
1. 무슨경종요?
'08.8.1 9:02 AM (222.67.xxx.214)그냥 명함에 그렇게 씌어 있었던 거잖아요?
혹시 남편분이 천진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으신가요?
중국 안마소 근처에선 삐끼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명함 엄청 뿌립니다.
행인이 받지 않으면 들고 있던 쇼핑백 안에 맘대로 던져넣기도 해요.
온가족,의뭉스러우시긴 한데.. 아무 사건도 없는데 의심만 있는듯.2. ㅎㅎ
'08.8.1 9:12 AM (218.151.xxx.21)아들이 너무 웃기네요.^^
말씀하시는 것이 독립영화의 한 장면들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
저는 여자인데요. 제 차에 '은밀한 만남을 원하세요' 뭐 이런 류의 전단지가 몇 개 있어요.
주차해 놓은 차에 끼워놓은 건데 길에 쓰레기를 버리는 못하는 착한 시민인지라...
그냥 차에 넣어뒀어요.
아들한테도 별 일 아닌듯 정리하시고, 그냥 휴지통에 버리셨으면 더 좋았을 것을..
남편한테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설명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한데요.
아들하고 그런 류의 이야기를 한 번 해보라고요.^^3. 으뭉스런가족
'08.8.1 9:17 AM (59.5.xxx.126)그게,, 천진 다녀온게 몇 주 되었어요. 출장 다녀오고 나서 첫 잠자리에서 너무 싫었거든요.
18년만에 처음 시도하려는 낯선 자세. 그리고 저 더러 요가를 다니라고 하더군요. 제가 다리를 너무 못 벌린다구요. 일 치루는 중에 그런말을 해서 '더 벌리면 뭐가 좋은데?'라고 했더니
입 꾹 닫고 아뭇소리 안했구요. 그때는 3박 4일로 갔는데 아,, 글쎄,, 여벌옷을 한 벌도 안가져가겠대요. 매일 빨아서 입는다고. 빨래 해 주는 사람있고 거기 옷 있나?라는 속물스런 의심이 들잖아요. 하여간.. 그러네요.4. 좀 그렇기는한데
'08.8.1 9:21 AM (121.151.xxx.149)정황상 의심스럽기는한데
잘알지못하는상태에서 함부로말할수도없는것이고
아들아이가 봣으니 참내 할말도없고 그러시겟어요
그리고 제남편도 출장자주가는데 요즘 호텔이나 숙소에는 세탁해준다고하더라고요
그래서 10일 출장가는데 두벌정도만 챙겨갔어요
다름질까지 말끔하게해서 가져다 준다고하더라고요
그러니 세탁일로는 의심안해도될것같아요5. 천진주민
'08.8.1 9:30 AM (60.28.xxx.26)명함에 써 있는걸 보니 그 명함 자체만으로는 의심하실 수 없을것 같네요...
저 천진 사는데요, 안마하는 집은 엄청 많구요 그냥 가족들끼리 안마받으러
많이 가요. 생각처럼 야한 곳은 아닐 듯 싶습니다.
'복무가 열정적...' 이런 말은 중국어 그대로 번역해서 그런거거든요. 야한
느낌의 단어는 아니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한다' 뭐 그런 의미예요~6. ``
'08.8.1 10:05 AM (58.239.xxx.208)몇년전 울집인간 윗주머니에서 나이트클럽 명함 나오길래..
"ㅇㅇ나이트클럽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더나은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이런 문구로 나이트클럽 번호찍어서 문자메세지 보냈더니..
전화번호 어떻게 알아냈냐고 그쪽에 전화해서 대판 싸웠는 모양이더라구요.
좀 조심하겠죠..7. 안마?
'08.8.1 11:09 AM (58.225.xxx.89)저도 예전 중국 몇번 갔었는데
안마, 처음에는 아주 좋은 기억의 가족간의 친밀도 높이는곳이었는데
점점 변해가더군요.
시설도 호텔같이 엄청나게 짓고...
들어가보니 완전 매춘의 온상지입니다. 그 분홍불빛에 간드러진 여자들 안마사하며....
답글로 봐서는
천진에 다녀오신 남편분, 그다지 건전한 출장은 아닌듯 싶습니다.8. 남자가
'08.8.1 12:41 PM (211.236.xxx.104)바람을 피면 아내하고의 관계에서
전에는 시도하지 않던 자세를 요구합니다. 남편은 다녀오신게 맞네요 병원에 한번
다녀오세요9. 그 와중에..
'08.8.1 2:31 PM (122.32.xxx.18)아드님 확실하게 엄마 편인가봐요.
용돈이라도 좀 올려주세요. ㅎㅎ
그리고 남편분 살짝 의심스러운거 맞아요. 확실하게 경고는 하고 넘어가셔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