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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게...잘못은 아니지만..

휴~ 조회수 : 787
작성일 : 2008-07-09 16:39:01
며칠전부터..이가 아프다는 신랑...
충치났을때 처럼 아픈게 아니라서.. 피곤하면 가끔 이가 아플때가 있어서.. 그런갑다 하고 넘겼는데...

어제 아침에는 얼굴까지 부어있어서..병원에 갔습니다.
개인병원 갔는데.. ct까지 찍고...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뼈가 삭아간다고.. 심하면 임플란트 해야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한달정도 잇몸 치료를 해보고.. 안되면(안될가능성이 높다네요) 수술해야한다네요...

수술까지 총 드는 비용은 100만원정도....

오늘 다시 대학병원갔습니다...
신랑 방금 문자와서 말못하겠다고..잇몸 찢고, 신경치료했다하네요....
휴~

출산 앞두고 있어서..만원 이만원 아껴가고 있는데..덜컥...100만원이 나갑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얼마 얘기하드냐고 차마 못물어보다가.방금 문자로..
근데 거기선 얼마정도 나올꺼같냐고하니.
오늘 치료한것만 7만원정도라고..쉰다고..문자끝..이라네요...

어제 c/t찍고 한다고 7만원 오늘 7만원...앞으로..대충 100여만원....

아픈게 우선이죠??
그런데..이 치료...정말..너무 비쌉니다...ㅡ.ㅡ

제가..얼마정도 나올꺼같냐고 더 물어보면 짜증내겠죠...

아 정말..돈이 웬수입니다....

죽 끓여달라는데.. 무슨 죽끓여줄까 하니깐...

고기 들어간 죽...이랍니다....
고기쟁이..아니랄까봐...

고기 들어간.. 죽이 어딨는지..이 시국에.....ㅡ.ㅡ
IP : 116.45.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7.9 4:42 PM (61.77.xxx.43)

    제일 짜증날때가요. 아프다고 징징대면서 병원 안가는거요..ㅠ.ㅠ
    저희 남편이 그래요.
    머리가 아프다고 그러면서 머리 싸매고 누울줄 알고 병원가라고 하면 가봐야지..하곤
    안가요. 그리고 아프면 또 아프다고 난리.
    콧물이 많이 나온다고 또 난리.. 이빈후과 가서 치료 받으라고 하면 가볼까..해놓고
    또 귀찮아서 안가고 집에서 징징대며 난리..

    저는 아프면 병원가서 검사받고 약이라도 타왔으면 좋겟는데
    아프다고 징징거릴 줄만 알고 병원은 안간다는 거요.
    그게 제일 짜증나요.

  • 2.
    '08.7.9 4:45 PM (58.236.xxx.138)

    치과 병원 정말 돈이 많이들어요 ..
    보험적용 안되는 것두 많구 ..
    보험적용확대하는 거 그거 해야해요 ..
    정말 짱나요 ...

  • 3. 좀더
    '08.7.9 4:47 PM (81.252.xxx.149)

    알아보세요,,, (참고로 치과는 가능하면 설대나온 사람한테 가라는 충고를 들었는데, 이건 알아서 판단하시구요.)

    잇몸에 염증은 약먹으면 금방 없어지죠. 그것 때문에 게속 뼈가 삭아 없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잇몸에 염증이 있는데, 한달 치료라는 것은 좀 이상하네요,,

    가글 자주 하고 청결 유지하는게 최선이죠. 100만원 들일 필요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몇 군데 더 알아 보세요,,

  • 4. ...
    '08.7.9 4:53 PM (124.197.xxx.196)

    재작년에 남편 치과 치료로 천만원 들었습니다.
    제가 그랬죠...
    천만원으로 얼굴을 고치면 인생이 바뀌고,
    시험관 시술(하고 계신 분께 죄송)을 하면 없던 애도 생기는데...
    보이지도 안는 입 속에 천만원을 심어 두었다고... ㅜ.ㅜ
    그래도 치과 다녀온 남편 보니 아픈 게 불쌍해 보여...
    일주일동안 죽 매일 끓이고. 하루 세번 아이스크림 대령했습니다.
    원글님도 남편님께 잘 해드리세요^^
    본인은 아프고 싶었겠어요...^^

  • 5. ..
    '08.7.9 5:11 PM (124.56.xxx.39)

    치과 백만원은 괜찮은 편입니다.

    저 이번달에 충치 13개 치료하고 백오십만원, 남편도 백이십만원 카드로 긁었어요.
    누굴 탓하겠습니까, 지금까지 대충 관리하고 산 우리 탓이지요.ㅠ.ㅠ
    하지만 치과는 방치하면 방치할수록 돈이 더 든다는 계산아래 과감하게 적금 꺠고 했답니다.

    지지난달에 형부가 이가 안좋아 병원을 갔더니 잇몸 전체가 다 삭아 아예 틀니처럼 전체를 임플란트 시술한다고 하던데, 견적이 하도 어이 없이 나와 치과 8군데 다녔습니다.
    결국 가장 싸게 해준다는데서 3천 5백만원으로 합의보고 350만원씩 10개월 할부로 낸답니다.

    언니.. 당연히 미치려고 하지요. 주식 팔고 적금 깨고 마이너스 통장에서 꺼내서 대충 메꾼답니다.
    그런 사람도 있으니 너무 상심마셔요. 당장은 마음 아프시겠지만...

  • 6. .
    '08.7.9 5:15 PM (122.32.xxx.149)

    정말 치과 백만원은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적게 나오는 편이예요~
    그냥 그만큼 아픈데 그정도 견젹이면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 7. 좀더
    '08.7.9 5:40 PM (81.252.xxx.149)

    아 놔......
    정리하겠습니다.

    치아 문제는 치아 자체의 문제와 치아 아래 치아가 박혀있는 뼈가 있는데요... 잇몸이라는 것은 굉장히 얇은 막에 불과합니다. 잇몸이 삭는다는 것은 부정확한 표현이고 뼈가 삭는 것이지요.

    잇몸과 뼈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염증이 생기고, 치석이나 음식물 찌꺼기들이 뼈를 삭게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건 장기적으로 진행되죠..

    잇몸염증 가지고 100만원 쓰실 일이 아니구요. 염증은 항생제먹으면 금방 없어집니다. 염증 치료중 수술이라는 것은 잇몸을 칼로 가르고 (워낙 얇아 뭐 수술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죠) 안을 청소하는 것입니다.

    제안) 일단 염증이 나으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잇몸을 한달간 치료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돼죠.

  • 8. 아줌마
    '08.7.9 5:54 PM (125.133.xxx.125)

    잇몸치료받았는데 우선 한달이 말이 되요. 매일매일 하지 않고요 며칠간격으로 합니다.
    보통 잇몸에 염증이나면 째거나 하지만 이뿌리쪽까지 염증이 커진경우는 항생제 먹고는 안되더라고요. 항생제만 먹다가 이뿌리까지 내려가서 계속 곪아 있었어요.
    이런 경우 짜면 잇몸벼가 녹는답니다. 그래서 잇몸치료하는거구요,아마도 잇몸전체를 치료하실경우 같네요.
    잇몸뼈가 삵으면 이가 빠지기도 해요. 흔히 치주염 치은염 그러죠.
    얼마나 아픈지 몰라요. 저도 그때그때 않가서 잇몸뼈가 많이 녹아내린경우라서
    후회막급이에요.잇몸뼈는 원상복구가 안된다는데요.
    님,,구박하지마세요. 얼마나 아픈지 몰라요.
    그냥 잇몸 치료는 만얼마정도 들어요. 구멍내고 치료하면 개당 칠만원정도 들고요.
    염증이 심하면 잇몸벼가 녹는다는건 정말 사실이에요.
    한번 염증나고 보면 이가 더 길어져 있고 잇몸이 더욱더 길게 패여있거든요.

  • 9. 에고...
    '08.7.9 11:19 PM (219.255.xxx.126)

    전~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치과비 거의 억~으로 나갔습니다. 보통 한번에 2~300 정도. 내 치아가 거의 없습니다. 어려서는 교통사고나서 앞니가 홀랑 나가는 바람에... 커서는 양치를 제대로 안 해서(옛날 부모님들은 애들 양치도 안 시켰지요)... 게다가 뼈 자체가 약해서, 의사가 이를 잡으면 부서진다는 거. 워쨌거나, 치과비 100 정도는 일도 아닙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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