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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생활비 얼마면 될까요?

큰딸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08-07-03 11:41:02
딸,딸,아들집에 큰딸입니다
딸2이 시집을 갔고 부모님은 미혼인  아들과 살고 계셨더랬습니다.
작년봄에 여동생이 창업을한다고 100일된 조카를 친정집에 맡기고 새로 가게를 시작했습니다.
친정집에 여동생이 와서 잠만 자다가 출근하기 시작했고, 제부도 일주일에 4-5일은 자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 친정엄마에게 아이를 맡기려고 했을때 무척 반대를 많이 했더랬어요. 엄마가 뇌출혈로 수술하신지가 2년정도 밖에 안지났고 글도 숫자도 잊어버려서 초등4학년정도의 인지수준이었거든요.
그래도 엄마가 재들 불쌍하다고 봐주자고 해서 이이를 보게 되었고, 제부는 살던 집을빼서 본가로 들어갔어요.

첨에 하기로 했던거는
아이는 낮에 영아어린이집에 보낸다. 친정엄마는 저녁에만 아이를본다. 여동생만 친정서 잠만 자고간다. 아이가 돌이되면 다른 방안을 강구해본다

지금은
아이는 낮에 영아어린이집에 간다 (친정부모님이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여동생과 제부가 숙식을 모두 해결한다.
아침에 6시출근해서 새벽에 들어오니깐 아이는 전적을 엄마가 본다. 집이 좁아져서 친정엄마는 마루에서잔다(일욜에 가보니 제부가 팬티만입고 안방서 자고있고) 한달에 전기세와수도세 명목으로 20만원을준다

문제는 아빠가 하시는일이 잘안되서 한달에 50만원도 못벌어 온다는것!
집이 한채있는데 작년에 전세올리고해서 얻은 수입2천만원은 모두 다쓰고 마이너스라는것!
여동생이 더부살이 하면서 생활비는 배이상드는데 생활비보조가 안되고 있다는것!
(둘다 직장인이었는데 직장벌이보다 낮다고 한다면 생활비는 충분히 내놓은 상황이 된다고 추정되어짐)

그래서 우리가 부모님 생활비를 보조해주기로 했는데요
오늘 셋이 만나서 결정볼라구요
기존에 남동생이 월30만원씩주고 있었고, 여동생이20만원주고있었는데요
남동생이40까지는 줄수 있다고 하고, 제가 30정도 낼수 있는데, 여동생한테는 얼마를 달라고 하면 좋을까요?
제부가 워낙에 짠돌이라 공짜로 살려고 했던 모양인데 20도 안까워하는거 같아요

요새 친정엄마가 워낙 벌이가 없으니 전적으로 아이를 집에서 보고 양육비를 받을까 생각도 하는 모양인데요
체력이 딸리고 힘들어서 그게 곤란할꺼 같아서 생활비 보조를 생각하게 됬어요

제부는 부모가 당연히 줘야한다는 주의구요
저는 결혼했으면 독립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주의라서 의견이 많이 갈립니다
그렇다고 처형이 제부랑 싸울수도 없잔아요

친정부모님 생활비 얼마나 들까요?
IP : 221.149.xxx.2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마토
    '08.7.3 11:53 AM (220.121.xxx.147)

    아무리 제부가 짠돌이라 해도 이상황에 20이라니,,
    말도 안됩니다.
    더구나 남동생이 30만원 내놓은 상황에 3식구에 아이까지 봐주고,,, 안방까지 내주는 상황이면,, 여동생도 문제가 많네요.

    최소 50이상은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것도,, 동생네가 수입이 적을때 얘기구요,
    전 100을 내놔도 적다고 생각합니다.

  • 2. 가현맘
    '08.7.3 12:01 PM (210.181.xxx.156)

    그래도 효녀네요.
    제부가 정말 ****입니다.
    최소 50이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기초생활비..전기세, 수도세. 전화세 등등은 알아서 내야 하지 않나...
    그래도 자기 자식을 맡길려면...

    정말 mb 같은 사람덜 많군요.

    갑자기 열납니다.

  • 3. 가현맘
    '08.7.3 12:02 PM (210.181.xxx.156)

    위 분가님 말씀대로 하시면 어떨까요?
    좋은 생각같아요

  • 4. 큰딸
    '08.7.3 12:04 PM (221.149.xxx.218)

    동생 시어머니도 정정하신대요 그집에 아이를 못맡기게 된이유가
    시어머니가 양육비를 달라하니 우리할머니가 우리키워줄때 엄마는 돈줬냐, 어지 우리한테 돈을 달라하느냐며 싸워서 안봐주신거랍니다
    말 다했죠
    사람은 좋은데 너무 악착같이 짜요
    짜더라고 남한테 피해주면 안되는데, 이제 너무짜서 미워질라고 하네요

  • 5. ?
    '08.7.3 12:06 PM (221.146.xxx.35)

    사람 좋은거 절대 아닙니다. 독하네요.

  • 6. 큰딸
    '08.7.3 12:08 PM (221.149.xxx.218)

    분가는 전부터 말했더랬는데 나갈 생각이 아예없는거 같아요
    먹여줘 빨래해줘 애봐줘
    나가면 고생이고 돈드는데 조금 눈치보구 말지뭐하는거 같아요

  • 7. ...
    '08.7.3 12:10 PM (122.40.xxx.5)

    최소한 50만원.
    식비와 관리비, 월세, 탁아비...
    사실 100만원도 적어요.
    싫으면 나가고 부모님 용돈으로 30만원씩 내라고 하세요.

  • 8. 죄송하지만
    '08.7.3 12:16 PM (59.86.xxx.17)

    성인이되어 결혼했어도 부모 등골빼먹는 자식도 있군요
    정말 너무 몰염치에 할말이 없습니다

  • 9. 100
    '08.7.3 12:27 PM (203.248.xxx.81)

    큰 언니시니까 강하게 의견 내세우세요.
    제가 아이 때문에 시부모님 댁에 얹혀서 1년 정도 살았습니다.
    아이 때문에 정말 야근 안하려고 일 많은 날은 점심도 굶어가며 칼 퇴근 고수하여
    저녁엔 아이 제가 돌봤어요. 퇴근하고 와서 아이 목욕시키고 등등..

    생활비 겸 육아비용 해서 월 백만원씩 드렸어요.
    많이 드린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구요.
    부모님이니까 그게 백만원에 가능한거죠...
    동생분한테
    사람 구한다고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생활비와 육아비용이 백으로 해결되는지

  • 10. caffreys
    '08.7.3 12:41 PM (203.237.xxx.223)

    약한자의 등꼴을 빼먹는게
    2MB와 조중동 뉴라이트 같군요

  • 11. 부모님이
    '08.7.3 12:45 PM (121.134.xxx.208)

    불쌍하네요. 위에서 말씀하신바처럼 분가시키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같아요.

  • 12. 아니
    '08.7.3 12:45 PM (125.241.xxx.98)

    인간이 아니네요
    자기 부모한테 그렇게 맡기고
    20만은 드리라 하세요

  • 13.
    '08.7.3 1:05 PM (121.131.xxx.208)

    같이 안 사는 형제들도 30~40씩 내는데 같이 사는 자식이 20이면... 그건 부모님 드리는 게 아니고 자기들 숙박비네요. ㅡ.ㅡ;;;

  • 14. ㅡ.ㅡ
    '08.7.3 1:32 PM (165.243.xxx.242)

    참. 할 말 없습니다. ㅡㅡ;; 그건 사람 좋은데 짠돌이가 아니라 사람이 나쁜 거예요.
    제 남편도 짠돌이지만, 부모님께 드리는 육아비용은 아끼지 않거든요.

    저 평일에 아이 맡기고 직장 다닙니다. 한 달에 130 드립니다. (원래 150 드리다 애가 조금 크니 도우미 덜 쓰신다고 20 줄이라 하셔서) 육아용품은 따로 사서 보내고, 주말에는 우리 집에 데려와요. 제 남편은 그래도 장인 장모께 죄송하다 하는구만...

  • 15. ㅡ.ㅡ
    '08.7.3 1:37 PM (165.243.xxx.242)

    제가 님 입장이었으면 제부 뿐 아니라 동생과도 싸웠을 겁니다. 도대체 상식이 있느냐구요.

  • 16. 동생분이
    '08.7.3 4:33 PM (121.131.xxx.127)

    야무지게 남편분과 담판을 지으셔야 할 듯 합니다.

    부모가 여유있어서
    얹혀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형제들이 생활비 보태주는 상황에
    나는 쪼꼼만~ 이러면,
    부모 등골 뿐 아니라
    다른 형제에게도 민폐지요

    저런 생각이면
    애 키워준 부모 아플때는
    똑같이
    이렇게 되고
    그러면서 형제간에 서운하네 마네가 나오게 되지요

    동생분이 난처하시겠지만
    남편분을 설득하시던가

    같은 사위 입장이니
    님 바깥분이 동서 불러 말씀하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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