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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어려움, 울고만 싶어요.

ㅜㅜ 조회수 : 1,616
작성일 : 2008-06-21 10:58:48

제 연락에 응답하지 않는 대학 후배a와 b가 있어요.

참고로 저는 여자이고, 대학때 cc였어요.

우리 커플 그리고 여자 후배 a,b 가 같은 동아리여서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제가 졸업할 무렵에 남친이랑 헤어졌죠.
제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서요.
지금은 그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살고 있습니다.

졸업후에도 가끔 연락하며 지내다가 저도 바빴고, 그들도.. 바빳는지
사느라 연락이 뜸했어요.

그러다가 요즘 2-3년만에 연락을 했는데

싸이 방명록에 글을 남겼어요. 후배 b에게요.
안부인사정도 했죠.

근데 제글에만 댓글이 없고 다른 사람들 글에만 댓글을 달았네요.

ㅎㅎㅎㅎ

저 상처받았습니다.

연애하다 헤어질 수도 있는거고.
다른 사람 좋아할 수도 잇는거라고 생각해요.

그것때문에 저를 멀리한걸까요.

그 애들은 지금도 그때 제 남친이랑 친하게 지내는듯해요.


후배a하고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제 연락에 답이 없어서 제가 직접대응을 했더니 더 피하드라고요. 이건 2-3년전일.
(왜 연락이없냐고 전화하고 문자하고 싸이로 연락하고 계속... 연락연락. 근데 응답없음
제가 넘 오바해서 오히려 오해가 더 커진듯... 계속 응답 없다가 작년에 극적으로 오해풀었어요.
메일로.. 근데 그 이후 연락하기가 두렵네요. 또 다시 응답없을까봐. 그 후배도 제게 연락 안하구요)

어쩌다 이렇게 됐나..
어찌해야할까요. ㅜ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할까요.

잊기에는 옛날 추억이 너무 좋아서...
정말 친자매처럼 지냈던 관계라서.

어떤 이유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냥 저를  피하는것같은데..

씁쓸합니다.

이들이 아니어도 사실 사람들이야 주변에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저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제게 정말 쉽지 않은 감정을 안겨주네요.

인생 헛산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남편을 만난걸 후회하는 건 전혀 아닙니다.

정말 좋은 사람이거든요.
옛날 남친도 좋은 사람이었지만 지금 남편이 제겐 더 매력있어요.

도움 주세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잊고 살까요.

허허허...
울고싶어요.

IP : 59.11.xxx.19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언
    '08.6.21 11:00 AM (219.255.xxx.66)

    연인으로 지내다가 헤어진후에...서로 연락하고 안부 하는 것 자체가....결혼 하신 분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입니다.. 지금 옛날 연인께는 부인도 있는데..부인이 아신다면 좋아하실리가 없을 터이고....

  • 2. ㅜㅜ
    '08.6.21 11:02 AM (59.11.xxx.199)

    네?? 오해가 있으신듯.. 제글은 그런 뜻이 아닌데요.

    친하게 지냈던 여자 후배들이 제게 연락을 안한다는 건데요.

    옛날 남친이랑은 연락 할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저도 가정이 있는데요.

  • 3. 저같으면
    '08.6.21 11:02 AM (211.206.xxx.71)

    잊어요ㅡ 포맷으로 갑니다.
    그러려니 하고 지우세요, 정신건강에 훨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것도 소통의 부재군요.

  • 4. --
    '08.6.21 11:07 AM (58.142.xxx.200)

    노력만으로 안되는게 인간관계 더라구요. 아쉽고 어쩔 때는 얘네들이 나한테 왜이러나 할 때도 있겠지만, 더이상 다가가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그냥 그대로 두는 게 더 좋은 결과일 때도 있어요. 인연이 아닌데 자꾸 다가가 엮으려 하면 악연이되는 수도 있으니 그 여자후배들...그냥 잊으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 5. ...
    '08.6.21 11:12 AM (211.245.xxx.134)

    그 후배들이 원글님과 헤어진 옛남친이 상처를 많이 받은 피해자라는 생각이 있나봅니다.
    그냥 잊으시고 연락하지마세요

  • 6. 그냥
    '08.6.21 11:13 AM (218.236.xxx.80)

    흘러가는대로 놔두세요.. 아마도 cc였던 남자분이 좀 상처를 받았었나요.. 같은 학교니만큼 여자 후배들이 남자분입장을 더 이해하고 더 친한 관계가 된 모양인데 님의 노력으로는 힘들 것 같네요.. 시간이 더 지나 후배들이 바뀌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냥 잊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모두를 다 가질 수는 없잖아요..

  • 7.
    '08.6.21 11:14 AM (211.205.xxx.46)

    저는 이걸 왜 판매의 어려움으로 봤을까요.
    경험상 떠나가는건 놔두는게 좋습니다.

  • 8. ㅜㅜ
    '08.6.21 11:18 AM (59.11.xxx.199)

    윗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그래요. 모두를 다 가질수는 없는건가봐요.

    저는 누가 절 싫어하는 것 같으면 그게 못견디겠나봐요. ㅜㅜ

    모두가 나를 좋아해줄 수는 없는건데..

    이렇게라도 털어놓으니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풀리는 것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9. 스미스요원
    '08.6.21 11:27 AM (121.161.xxx.95)

    세상 살다보면 생기는 교훈이 하나 있습니다.

    '친'한 것과 '친절'한 것으로 점점 나눠지죠.
    사람마다 적용되는 거리가 생기는거죠. 어쩔 수 없습니다.
    억지로 거리를 좁혀 시야가 막막해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려니 하십쇼. 친한 것에서 친절한 것으로 넘어간거라고 생각하십시오.

    적고 보니 무서운 말임다. ㅋㅋㅋ

  • 10.
    '08.6.21 11:36 AM (118.8.xxx.129)

    원글님과 그 예전 남친 사이에 낀(?) 후배들도 나름대로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겠지요.
    연애하다 헤어질 수 있지만 그 때 정리를 조금 잘못하신 게 아닌지..
    다른 남자 때문에 헤어지셨다고 하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 지나간 일은 그냥 잊으심이...

  • 11. .
    '08.6.21 12:48 PM (122.32.xxx.149)

    어차피 오래 연락 없었던 후배라면 방명록에 글 남기고 거기 친절한 댓글이 달린다 하더라도..
    그래서 한두번 다시 연락하고 만난다 하더라도 '친밀한 인간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워요.
    그 후배들이 지금의 원글님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들도 아닌데 에너지 소모하지 마세요.

  • 12. 난처한 입장
    '08.6.21 1:03 PM (121.131.xxx.127)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그 남친과 아직도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고,
    님과는 좀 소원해졌다면
    과거의 친분때문에
    현재의 친분에 덜 좋은 영향을 줄까봐 걱정하는 것일 수도 있고

    하도 세상이
    유부남 유부녀의 외도가 많다보니
    같이 만나다 보면
    그런 불상사의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일 수도 있죠

    그냥 접으시길.

  • 13. 그런경험
    '08.6.21 1:15 PM (211.41.xxx.31)

    전 사귀고 그런건 아니고, 같은 초등동창끼리 한친구가 실수한것(대학원세미나준비땜에 친구아버지문상에 다른거짓말대고 안간것. 원래 좀 이기적인친구)에 대해 걍 사정이 있었겠지라고 옹호했다가 어떻게 틀어졌어요. 진짜 별것도 아닌건데 똑같이 제댓글에만 답글없이 대응했죠. 첨엔 내가 잘못했나 싶었는데, 그런 사람을 친구로 둘필요가 없더라구요. 그냥 얼굴보게되면 겉으로만 하하호호 하고요, 솔직히 그 친구보다 더 챙겨야할 다른 가까운 사람 많잖아요.. 우정도 사랑처럼 서로 통해야죠. 포기하세요. 미련 버리구요.

  • 14. **
    '08.6.21 6:18 PM (118.103.xxx.14)

    지금 주변에 친구들도 많다면서 과거의 후배들에 연연하시나요?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였다고 생각하면서 훌훌 털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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