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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도 챙겨주지 못하는 어미
아침에 작은 아이가 초경을 시작 했다고....
큰 아이에게 신신 당부: 네가 챙겨 주고 가르쳐 줘야 한다고 강 다짐으로 일러 놓았지만.
마찬 가지로 가슴이 먹먹하다.
덩치만 말만 하게 커진 아이들.
아직도 내게는 젖냄새 나는 강아지들이건만....
보고싶다.
나보다 아이들이 더 의연하다.
방학되면 만나는데 뭘 그러냐 면서....
작은 녀석에게 "초경파티"겸 선물을 여름 방학에 나오면 해 준다고 했더니..
옆에서 큰녀석이 자기도 못 받았다고 같이 해 달라며 너스레를 떤다.
일하는 엄마가 이 녀석들 여름내 감당을 어찌 할 것인가?
휴가도 3일뿐인데...
친정 식구도 없다.
친정 엄마 있는 사람 부럽다는 생각을 이 나이에 또 하게 된다, 부질없이...
에버랜드랑, 캐러비안 베이 인터넷 서핑을 했다.
휴, 성수기에는 완전 목욕탕이 될 듯 싶은데....
다들 아이들 데리고 어디들을 가나?
고민 중의 고민이다.
아, 그렇다. 여기서는 저만때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다는 사실을 잊었었다.
그런데, 이 녀석들 여기서 학원 보냈다가는 내년 부터는 아마 한국쪽으로 보고 는 앉지도 않을 것이다.
답답하다.
요새 시국이 뒤숭숭하니, 자게에 이런 글을 올려도 다들 마음이 바빠서...
별로 관심도 주지 않고, 답글도 주시지들을 않는다.
내도 6.10 항쟁을 한 사람인데...
요새는 진짜 늙었는지(저보다 연배 위신 분들께는 죄송) 마음의 분노와 울분만큼 몸이 안 따라 준다.
걱정하기로 치면....
우선 첫째가....
우리 딸네미들 양념 숯불 갈비라고 하면 아마 남자 운동 선수들 저리 가라 하게 먹어 치우는 녀석들인데...
무얼 믿고 먹여야 하나?
내야 인생 꺽어 지게 산 사람이니, 그래 30년 후에 까짓거 그냥 숨쉬기 운동 하고 있으나 몇년 빨리 죽으나
이젠 겁도 안 난다 만은 서도......
내 꽃 같은 딸들에게 쇠고기 골라 먹일 걱정이 태산이다.
1박 2일 코스 정도로 서울에서 움직일 수 있는 거리에 놀거리 다녀 오신 여러 선배님들 조언을 좀 주세요.
운전을 워낙 잘 하는 여자라 출 퇴근 이외에는 운전대 못 잡습니다.
대강 대중교통으로 움직이려고 생각 중입니다. 뭐, 고속버스타고, 택시 타고 이렇게...
어쩌다 팔자에 기러기 에미가 되어 버려서....
오늘은 참 마음이 짠 하네요... 아는 분은 아시죠? 딸 키우는 엄마들....
1. 이해합니다
'08.6.17 1:29 AM (124.49.xxx.204)저도 맘이 짠하네요.
딸 키우는 엄마 아니더라도 여자라면 다들 이해할겁니다.
힘내세요....
살아보니 그런게 있더라구요. 지붕. 우산도 좋지만. 스스로 해야하고 노력하며 살아낸 사람들이
정말 자신감있고 멋진 사람이 되더군요.
아이들은 잘 해낼거에요. 님도 힘내세요^^2. 대안
'08.6.17 1:29 AM (210.221.xxx.204)우리집 광우병현수막 http://antimadcow.org/bbs/write.php?bo_table=sign
3. 해당화
'08.6.17 1:31 AM (211.221.xxx.165)비발디 파크.. 막힐까봐 금요일 저녁에 가서 하루 자고 놀다 왔는데 괜찮더군요 근처 드라이브 하기도 괜찮고 안에 오션월드도 있더라구요. 아니면 당일치기로 프로방스 마을, 헤이리, 영어마을 다 근처에 붙어 있으니 가보세요.. 전 성남에 살지만 프로방스 마을 동화적 분위기가 좋아서 드라이브 하고 싶을 때 거기로 가요.
4. 민규엄마
'08.6.17 1:34 AM (211.217.xxx.127)이천쪽도 좋아요..미란다 호텔 스파시설도 있고 그스파에 찜질방포함이라 쉬기도 좋구요..이천쪽 도자기 축제등 도자기 관련 체험도 할 수 있고요.. 아님 남이섬도 예쁘더군요.. 공기도 맑고 그림책축제도해서 볼것도 많고 섬내부를 다니는 기차에 자전거 미니카등 탈것도 빌릴 수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듯싶네요...
5. 에고..
'08.6.17 1:35 AM (116.33.xxx.139)힘내세요....^^
6. 기러기엄마
'08.6.17 1:41 AM (124.56.xxx.82)낼 할일이 태산인데.... 댓글 달리는거 기대하며 못 자고 앉았다가, 감사하네요.
오늘은 애들 생각이 나서 자꾸 가슴이 묵시근합니다.
원래는 참 용감하고 씩씩한 엄마인데요....
해당화님, 대명 비발디파크 (홍천소재) 있는거 말씀 하시는건가요?
민규 엄마님, 미란다 호텔도 검색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데 인간의 버릇이란게 참 무섭네요. 무심코 네이년을 들어 갔다는....
검색 사이틀 어디들 쓰시는지요?7. ..
'08.6.17 1:42 AM (221.149.xxx.37)kt여행사에서 하는 "봉하마을 투어" 소심하게 살짝 추천합니다..
8. 검색
'08.6.17 1:44 AM (125.176.xxx.60)다음을 쓰시지요~
전 기본 페이지는 다음, 그리고 한쪽 구석에 구글 툴바를 달아놨습니다.
일 관계상 외국 자료 검색할 일이 많은지라 그건 역시 구글이라... ^^;9. ........
'08.6.17 1:45 AM (218.48.xxx.112)저도... "봉하마을"추천합니다 ^^
10. 기러기엄마
'08.6.17 1:46 AM (124.56.xxx.82)..님, 소심 안 하셔도 되어요.
노 대통령 계실때, 아이들 데리고 들어 와서 청와대 투어 한 사람입니다.
한 여름이라 아이들은 주둥이가 댓발 나오두만요, 덥다고....
그때 대통렬차도 바로 앞에 지나 갔었는데...요새 봉하 마을 휴가라고 안 하셨나용?
어디서 읽었는데요, 휴가 좀 끝나고 오시라고...11. 새로운세상
'08.6.17 2:53 AM (125.134.xxx.203)기러기 어머니
저두 5년간 기러기 아빠 였습니다
힘내세요.....
아이들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기러기 어머님두 잘 챙겨 드세요
그래도 세상 돌아가는건 많이 아시네요^^........네이버 안쓰시는것두 아시구
울딸도 초경할때가 된것 같은디 나중에 파티 해야겠네요12. 예랑이맘
'08.6.17 9:39 AM (203.229.xxx.225)님글 보니까 저도 10여년 후에 겪게될 일이라 괜히 짠하네요^^
아직 딸이 3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저도 여자라고 각종 애교를 부리는 걸 보면 참..
일하는 엄마로서 늘 함께 하지 못하고, 더더군다나 요즘 같은땐 집에서도 인터넷앞에 붙어있기 일쑤인데
갑자기 기러기어머님글 읽고나니 저희 딸아이가 무척이나 보고싶습니다.
퇴근하고 가는길에 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사들고 갈까봐요.13. 미란다는
'08.6.17 10:23 AM (218.55.xxx.2)성수기에 갔다가...다시는 안갈거라고..결심결심.
(온천물은 좋은데..)
성수기 아니라면 괜찮을 듯해요...
따님들이라면... 파주쪽도 괜찮을 듯합니다..
헤이리마을 예쁘장한것도 많구요..
(가보진 않았습니다만..사진으로...)14. 딸둘..
'08.6.17 12:21 PM (211.59.xxx.133)다큰 딸 둘을 두셨네요. 좋으시겠어요.
떨어져 있다 만나는 방학이니 좋은 시간 보내셔야지요.
10대소녀들이라면 헤이리 좋아할 거에요.
산책도 하고 서점도 가고 그림도 보고. 당일로 충분하고요.
엄마랑 1박2일 다녀오기는 전주나 경주도 좋을 듯해요.
전주 한옥마을 작은 곳에서 하룻밤 자보고 맛있는 비빔밥도 먹고.
경주도 슬슬 둘러보기 좋고요.
춘천이나 남이섬도 가깝도 괜찮지요. 기차도 타고 내려서는 자전거도 타고.
너무 흥청대는 곳보다 슬슬 다니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곳이 좋지 않을까..
주말저녁에는 산책삼아 광화문에도 데리고 오시고^^
모쪼록 따님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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