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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나와야하는데 돈빌려주기로한 동생이 이제와서 못빌려주겠대요..

ㅠㅠ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08-06-09 16:08:50
이사를 해야 겠는데 돈은 없고.. 동생한테 고민을 하니 동생이 돈을 빌려주기로 햇엇어요..
빌려주기로한 5개월전쯤부터 3번을 번복을 했더랬지요..안빌려준다고..그러다가 또 빌려준다..그러다가 또 못빌려주겠다...
아무래도 형제지간이라도 돈거래는 안하는게 좋긴 좋죠..
하지만  저희가 쓰는 돈도 아니고 전세금으로 묶어둘거라  내심 조금 서운한마음이 잇었지만 그러려니하고 이사갈 마음을 접고 잇었어요..
근데 한달전쯤 동생이 아무래도 번복한게 미안한지 저희 신랑한테 직접 전화를 해서 2.000만원을 빌려주기로 최종결정햇어요..한번더 바꾸면 자기가 미친x이라면서...
저희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주인한테도 6월중순에 나간다고 돈 내어달라고 했고..저희 집도 광고지에 내놨었었어요..
근데 금요일 문자가 왓네요..동생한테서...
도저히 못 빌려주겟다고..미안하다고...
참...어이가 없고 황당합니다..
마지막에 동생이 직접 신랑한테 빌려준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못빌려주겠다니..
동생마음 이해는 합니다...
돈 없는 저희 잘못이 크지요...
하지만 조카인 저희애들한테까지 너희들 이사가면 이모가 방 이쁘게 꾸며줄께...라며 애들 마음에 바람 잔뜩 들게히고선 이제와서 이사 못가게 못빌려준다니 참...
저희요..동생이 돈 안빌려준다고 했음 저희도 이사갈 생각도 안하고 잇었을거에요..
근데 동생이  먼저 빌려준다고 애들이고 제 마음에 바람 잔뜩 들게했는데..
신랑한텐 너무 미안해요..
신랑은 동생한테 돈빌리지 말고 좀만더 고생해서 우리 힘으로 이사가자고 햇거든요..
근데 처제가 직접 전화가 와서 돈 빌려주겠다고 하니 고맙고..미안한 마음에 달달이 이자 꼬박 주기로 했는데..
마음이 너무 심란해요..
애들한테 뭐라고 말할지도 걱정이고...휴...  
IP : 221.161.xxx.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9 4:11 PM (121.128.xxx.13)

    말이 필요 없고.. 일단 통장에 쏘면 믿는다고 하세요;; 빌려주면 이자는 넣을 테니까 일단

    넣어놔라.. 라고 하세요.. ;; 돈이란게 참 요물이라;;

  • 2. ...
    '08.6.9 4:14 PM (147.46.xxx.156)

    에고야..
    너무 배신감 느끼시겠어요..
    처음부터 명확히 하셨음 좋았을 것을, 아이들이나 신랑에게 너무 불편하시겠어요.
    다른 방법이 있어 이사하실 수 있음 좋겠구요,
    아니라면 가족들에게 잘 설명하시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다음부터는 동생하고 돈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말으셔야겠어요..
    사람이 너무 무책임하네요.. 첨부터 안된다고 하던지..

  • 3. 빌려도
    '08.6.9 4:31 PM (211.187.xxx.62)

    걱정이네요.
    어쩜 동생분이 그리 맘이 쉬이 변하시는지
    빌려서 이사갔다해도 수시로 상환하라 그러면 괴로우실듯한데..
    차라리 대출을 알아보시지요...다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동생분이 믿을만한 분은 아닌듯..

  • 4. 경험자
    '08.6.9 4:33 PM (221.140.xxx.54)

    저는 동생입장입니다.
    물론 상황은 다르구요...
    언니네 돈빌려 주었더랬어요..
    힘들때 서로 도와주고 하면 좋으니..

    근데 언니네가..님하고 비슷한 상황인데....제가 빌려준 돈을 갚지 못할 안좋은 상황이 되더라구요......언니니까...돈받을 생각 조차도 들지 않더라구요....ㅠㅠㅠ

    그냥 언니 형편 좋아지면 갚아라..했지요...

    근데..돈이 정말 요물이...

    언니가..옷이라도 하나 사입을라치면...
    그렇게 살기 팍팍하니 힘들다 하면서 옷사입는것두 사치일텐데..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참 못됬죠..근데 어쩔수가 없네요..저도 형편이 좋아 빌려준거 아니고..옷사입을돈 아끼고 반찬값 아껴 모은돈이라...생각의 차이로...아껴쓰는 범위가 다르면..
    그게 밉더라구요.)

    ㅋㅋㅋ
    드리고 싶은말은...

    그냥 원글님께서 동생분께 돈빌리는거 포기하심이..
    형제우애 오래가게 하는 방법이라는거..말씀드리고 싶어서요..

    돈은 정말 간사하답니다.

  • 5. 참말루
    '08.6.9 4:38 PM (121.131.xxx.49)

    경험자님하고는 다른 경우인 것 같아요....
    못 빌려준다 했으면 이해를 했을 텐데
    빌려준다 하고 날이 임박해서 못 빌려주겠다 말을 뒤집으면 정말 난감하지요.

    어쩌겠어요... 처음 생각대로 조금만 더 고생해서 원글님 부부 힘으로 이사하세요.
    다른 분 말씀처럼 앞으로는 동생분하고 돈 얘기는 말아야겠네요.

  • 6. 경험자
    '08.6.9 4:45 PM (221.140.xxx.54)

    ㅎㅎ네..그렇지요...상황은 다르지만..결론은 돈인거지요..
    그래서..동생분이 상황을 바꿀때..
    언니분이 먼저...동생분께..돈 구해졌으니..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는것이 더 좋은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답니다.

    동생분께 서운해도 어쩔수가 없는거지요...

    그나저나...제법 큰돈인제...ㅠㅠㅠ 힘드시겠어요..

  • 7. 으구
    '08.6.9 4:56 PM (123.215.xxx.56)

    저희 시댁이 싫다가도 가끔 대단해보이는건 이런 돈거래가 칼 같다는 --
    빌리는 입장도 마이 구차해하지 않고 빌릴수있음 빌려가서 은행이자 칼같이 주고 씁니다.
    시엄니가 계주라... 큰부자는 아니어도 돈을 돌릴수 있는 능력이 되니까 그렇지만..
    빌려주는 입장이나 받는 입장이나.. 어렵게 생각하고 빌려서 쓰고 꼭 갚는다 생각하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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