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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방법좀 생각해주세요. 부모님걱정입니다.

걱정입니다. 조회수 : 790
작성일 : 2008-06-09 11:06:55
너무 걱정되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아직 결혼안한 저희 언니와 사는데..

오늘 언니가 전화와서 어머니 가 2달째 기침이 끊기지 않는데, 가끔은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신다고 하네요.

문제는..저희 어머니가 병원을 안가보려 하신다는겁니다.

약간 우울증 증세도 있으시고, 고지혈증에, 당수치도 높으신 편인데..

어쨌거나..

저희어머니는 돈 걱정+ 우울증으로 인한 귀찮음 인듯 합니다.

그래서 저랑 언니랑 둘이 합해서 병원비는 내기로 하고, 먼가 저희 어머니가 거부하지 못할 어떤 이유로 병원에 모시고 가서 종합검진을 받아볼까 합니다.

문제는 저희어머니가 언니랑 제가 돈내서 예약한걸 아시면 분명 노발대발하시며 안가실겁니다.

아니면, 저나, 저희 남편보고 명의 바꿔서 가라고 하시겠지요.

하필 저희 어머니가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셔서 병원 시스템은 얼추 알고계십니다.
(즉..예약을 바꿀 수 없다..머 이런 변명은 안통합니다.)

뭔가 저희어머니를 병원에 무사히 모시고 가서 MRI 까지 찍어볼 방법이 없을런지요...

자식걱정은 정말 몸상할정도로 하시면서, 자기몸은 자기가 안다면서 절대 안가십니다.ㅜㅜ

부디 좋은 혜안을 알려주세요..ㅜㅜ
IP : 125.184.xxx.1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9 11:07 AM (221.147.xxx.52)

    도움은 안되고..이런 질문 올리신다고 미안해 하지 마세요 ^^;;;;

  • 2. 회사에서
    '08.6.9 11:11 AM (124.111.xxx.234)

    건강검진 시켜준다면 어떨까요?
    저희 회사 같은 경우엔 단체 보험을 든 보험회사에서 일년에 몇명 건강검진 서비스를 해주거든요. 가족들...
    님이나 남편분이 그거 신청해놨는데 너무너무 운좋게 이번에 순서가 돌아왔으니 꼭 하시라구요.
    그리고 기침은... 제가 감기 끝에 한달 넘게 심하게 기침한 적이 있는데
    병원 가서 약 먹은 그 날부터 거짓말 같이 괜찮아진 적이 있어요.
    (약 먹는 거 싫어해 안 먹고 버티고 있었거든요.)
    꼭 병원 모시고 가보세요.

  • 3. **
    '08.6.9 11:14 AM (125.135.xxx.92)

    남편분 회사에서 양가 부모님 검진받으라는 복지가 새로이 생겼다 하면 안될까요?
    시부모님 먼저 받으셨다 하시고 이젠 어머니 차례라 하심 받으시지 않을까요?

  • 4. 원글입니다.
    '08.6.9 11:16 AM (125.184.xxx.167)

    그러면..저희 아버지까지 해야하는데...금액적 부담이..만땅이라서요..ㅜㅜ (아..아버지를 차별하는게 되는가요...ㅜㅜ)

  • 5. 저희엄마는
    '08.6.9 11:19 AM (116.120.xxx.130)

    의료보험공단에서 무료로 해주는 건강검진 받으시더라구요
    병원 귀찮아하시는편인데
    만약 이번 검진 안받았다가 나중에 병걸리면 보험혜택 못받는다는 말에 놀라서 받으신것 같아요
    그런식으로 어떻게 둘러댈 방도는없으실가요??

  • 6. 음..
    '08.6.9 11:20 AM (121.134.xxx.88)

    제가 알기론 국민연금에서 2년에 한번씩인가?
    정기검진 하는거 있어요..

    저도 자세한건 모르겠는데 친정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짝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짝수 해에 건강검진을 받고,
    홀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홀수 해에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고..
    그래서 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는거라고 알고 있거든요..

    혹시 어머님과 아버님 나이차가 좀 있으시다면 이렇게 권하시는 건 어떨까요?
    '올해는 엄마만 건강검진에 해당이 된다더라' 뭐 그렇게요.. ^^


    아니면 직접 의사선생님을 왕진 오시게 하는것도 한 방법일것 같구요..
    일단 진료를 받고 의사선생님이 처방을(MRI를 찍는 다거나 큰 병원에서 검사를 해야 한다거나 )
    해 주신다면 어머님도 그대로 따르실것 같은데요..


    원만히 해결 되셨음 좋겠네요.. ^^

  • 7. ^______^
    '08.6.9 11:26 AM (211.177.xxx.200)

    만약 저라면 엄마걱정되는 딸의 진심을 솔직하게 말씀드릴 것 같아요.

    엄마가 자식들 걱정하듯, 우리도 엄마걱정이 너무 된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시는게 가장 나(자식)를 위한 일이다..
    제발 자식 생각한다면 병원에 함께 가자....

    우울해계신 분께는 오히려 좀 강한 액션을 보일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그대신 분위기는 명랑한 쪽으로 해서..^^
    "엄마! 나랑 같이 병원 안가면 이제부터 단식투쟁 들어간다!!!"

    어때요? ^^;;

  • 8. 슬쩍
    '08.6.9 11:38 AM (116.44.xxx.196)

    병원 갔다가 그 다음 코스를 뭔가 어머니가 아주 좋아하시는
    그런 데로 잡았다고 흘리시는(?) 거예요.
    어머니의 주의를 2차 코스로 집중시킬 수 있다면 좋으련만요.

  • 9. 에구
    '08.6.9 11:55 AM (210.123.xxx.142)

    그러다가 나중에 큰 병나면 더 돈 들어! 하고 모시고 가면 안 되려나요? 지금 작은 돈 아끼려다가 나중에 자식 등골 휘는 게 더 나쁜 거야~ 뭐 이렇게 말씀드리면서요.

  • 10. wjgml
    '08.6.9 6:42 PM (125.129.xxx.232)

    저희 부모님이랑 똑같으시네요.그런분들 별말을 다해도 병원에 안가세요.저희 부모님도 병원 안가고 버티시다 끝내 병 얻으셨어요.근데 병에 걸리셨어도 병원 안가는 고집은 쉽게 안바뀌시더군요.저도 부모님이랑 엄청 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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