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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할 이유가 없어요
이런 말 쓸 필요 없는데 볼 때마다 오히려 거슬리네요.
그 어떤 시국에라도 사람들 사는 얘기는 다 거기서 거기고
시국이 민감해 우리모두 마음 모으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시국과 관련없는 얘기 한다고 뭐라 할 사람 없을 것 같은데..
시국관련 얘기 아니어도 가슴열고 들어드릴 마음 만땅 있거든요.
자꾸 미안하다고들 하시니 마음모아 모여있는 우리모두가
오버되어 있는 사람들처럼 느껴져서요..
미안해하지 마세요~~~~^^
1. ^^
'08.6.9 11:12 AM (220.90.xxx.62)제 말이.....^^
2. 부모님 걱정
'08.6.9 11:12 AM (125.184.xxx.167)글 올린 사람입니다.
그냥..죄송했어요..^^;;; 사실 촛불집회만 못나갔지...나머진 정말 열심히 하는데, 왠지 집중해야 할때, 다른것으로 분산시키는거 같아서, 죄송했어요. ^^;;;
감사합니다. 따뜻한 글 올려주셔서요. ^^3. 아마~~
'08.6.9 11:13 AM (59.9.xxx.45)그럴거예요
한번씩 시국과 관련없는 얘기하면
까칠하게 댓글 다는 분들 때문에~~~4. 그렇죠.
'08.6.9 11:13 AM (58.143.xxx.104)그런 말이 필요없는데 그러는 건 예전에 처음 촛불시위 막 일어날 때
사람들 가방이나 옷 같은 거 봐 달라고 할 때 몇몇 분들
댓글이 "안타깝습니다" 달랑 다시는 분
"이 시국에 ~~~~ " 이러시는 분들
그래서 저런 토를 다시는 것 같네요.5. ^-^
'08.6.9 11:13 AM (121.134.xxx.88)결국 다 우리들 살아가는 이야기들인데...
이번 촛불집회도 결국 따지고 보면 우리들의 일상적인 이야기인 '먹거리' 문제 때문이구요..
너무 미안해 하지들 마세요..
82 회원님들이 그렇게 야박한 분들이 아닌데... ^^6. ㅎㅎㅎ
'08.6.9 11:15 AM (124.111.xxx.234)자게가 다양하면 좋죠. ^^
예전처럼 재미있는 글도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계속 분노하고 투지 불태우기도 지칩니다.
제목에 (명박아웃) 말머리 달고 올리면 더 좋구요. ^^7. 마자요!
'08.6.9 11:17 AM (220.75.xxx.177)마자요! 글제에 죄송하다고 달지 않으셔도 되요.
비록 온 신경이 명박퇴진에 가 있지만 그렇다고 일상을 팽계치고 생업을 팽계치고 살면 안되잖아요.
전 개인적으로 친정 작은 아버지가 어제밤 돌아가셔서 오늘 저녁엔 영안실엘 달려가봐야하고, 어제 오랜만에 시집엘 갔더니 어머님이 대청소 시키시더군요.
오랜만에 애들 왔는데 왜 갑자기 안하던 청소하냐고 아버님이 한소리 하시고요.
작은아버지 인생사에 대해서도 할말 많고, 시집에서 나올때 남편의 피곤한 표정에 대한 글도 쓰고 싶은데 명박퇴진 앞에선 이런 사소한 일상이 묻히네요.
그렇다고 제가 매일 시청앞에 나가는것도 아니고 전화 열심히 거는것도 아닌데도 예전 같으면 파르르 떨면서 글 올릴텐데 어제일이나 오늘 영안실 가야하는일들은 머리속에 아주아주 작게만 자리잡네요.8. 미안하지않은데
'08.6.9 11:20 AM (222.64.xxx.214)정작 그런 <시국과 동떨어진> 글이 올라오면 "지금 이 상황에 그런 게 궁금하세요?""니맘대로 생각하세요"류의 덧글이 툭툭 올라오곤 하니까 상처가 되는 거죠.
물론 그렇지 않은 분이 훨~~씬 더 많으시지만 덧글로 인한 상처는 광우병만큼이나 희박한 확률로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원글님이나 여기 덧글 달아주신 분들만큼만 가슴 열려있고 들어주실 준비 돼 있으면 뭐가 걱정이겠어요..9. 조중동 폐간
'08.6.9 11:20 AM (218.55.xxx.215)그러게요. 82처럼 따스하고 이해심 많은 공간도 없는데....
저도 급박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대치하고 다치는 순간에 명품가방 골라달라 그런류의 질문만 아니라면
(그럴때는 솔직히 눈치없어 보이는게 제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자신의 의견이나 질문 얼마든지 올리수 있지 않나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깐요.^^10. 정말
'08.6.9 11:26 AM (222.121.xxx.79)죄송하지 않아도 돼요. 가끔씩 덕분에 열도 식힌답니다.
11. 알루
'08.6.9 11:33 AM (122.46.xxx.124)저도 '시국이 이런데 죄송하지만...'이라는 글 보면 제가 더 죄송하더라구요. ^^;;
가끔 명품가방 골라달라는 글은 좀 저도 그렇긴합디다만은 그래도 까칠한 댓글은 서로 삼가는 것이 좋겠어요.12. ^^
'08.6.9 11:39 AM (59.14.xxx.63)제 말도 그말이예요~~ㅎㅎ
13. ㅡㅡ;;
'08.6.9 11:39 AM (118.45.xxx.153)그러게요...다같이 더불어 사는 세상입니다....죄송할 이유 없어요..
14. 조중동 폐간
'08.6.9 11:45 AM (218.55.xxx.215)덧붙여 명품가방 골라달라는 얘기같은거 물론 할수도 있죠^^
그런데 뉴스에서 특보까지 방송하고 게시판이 온통 사람들 연행되고 다쳤다고 하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별나라에 혼자 사시는듯한 말씀하심 솔직히 기운 빠지긴 해요. 그런때만 아니라면 우리가
하고픈 질문이나 글들을 올리면서 미안해하고 죄송해하지는 말았음 좋겠어요.^^15. *
'08.6.9 11:51 AM (211.202.xxx.172)저 이런 글 올릴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저도 요 얼마동안
일반적인 글보단 시국?또는 집회?관련 글을
훨씬 많이 썼지만
기본적으로 여기는 자유게시판이고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다 그걸 지키기 위해서잖아요.
82분위기가 더 좋아지네요^^.16. 맞아요
'08.6.9 12:26 PM (219.254.xxx.209)머가 죄송한가요,,,궁금하면 물어볼수도 있구요,,,자기 생각 글 올릴수도 있어요,,,,꼭 집회 관련글만 당당한가요? 애기 아픈거 물어볼수도 있구요,,매실 담는법 궁금할수도 있어요,,,,전쟁중이지만 생활도 중요합니다,,,,다들 죄송하지맙시다,,죄송할 인간은 딱 하난 있군요,,,,콧방귀도 안뀌고 뻔뻔하게 청와대에 눌러 붙어 있는 인간 하나 있어요
17. 동감합니다.
'08.6.9 1:38 PM (119.197.xxx.162)우리는 천하무적...
멀티플레이어 가능한 천하무적...
시국이 걱정되면서, 생활도 해야하고
아이들도 키우고, 나 자신도 돌볼줄 아는
그래서 주위의 고민도 진심으로 동감하고 공감할줄하는
무적의 아줌마!!!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는 82쿡, 자게 입니다. ^^18. ^^
'08.6.9 9:08 PM (121.140.xxx.15)저도 죄송할 이유 없다고 생각히요.
그래도 그렇게 말 어미를 시작한 글을 보면,
마음이 여리고 예쁜 분 같아서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글을 읽게되더군요.
정말 뭘 잘못해서 사죄하는게 아니라,
분위기와 좀 다르니까 겸손히 말씀을 꺼내는
하나의 어법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