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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를 더 생각해봅니다.- 성금 보내주신 분들께 여쭙습니다.
진실이 어느 방향으로 밝혀지느냐에 따라 향후 사정이 몹시 달라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의 향배가 어느쪽으로 향하는지를 유심히 보면서 안전모의 배급을 고민했습니다.
하나의 목숨이라도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안전모라도 씌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의지는 강건하지만 그 방법으로 우리는 평화 시위를 선택했습니다.
그 평화시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안전모이죠.
서로 피해를 줄여 평화시위를 계속할 수 있게요.
이런 엄청난 일이 일어나기 전이라면 말이죠....
하지만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안전모는 결코 우리의 안전보다는 무기가 되어 우리에게 더 큰 희생을 요구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잠시 안전모 공구는 보류하겠습니다.
우선 계좌를 잠궜습니다.
지금까지의 총 36분이 총액 754000원을 입금해주셨습니다.
제가 다음주 월요일이나 금요일까지 가지고 있겠습니다.
이번 주말 중에는 진실이 밝혀지고 우리의 시위양태가 정해지면 다시 안전모 공구를 하거나 광고비로 돌리겠습니다.
만일 보내주신 분들이 그래서 더욱 안전모가 필요하다시면 들어온 돈과 제가 그 돈만큼 더 내어 안전모를 사서 가장 평화롭게 시위를 이끌어주실 분들께 드리겠습니다.
우선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의견이 우선입니다. 다른 분들도 의견 주세요.
1. ㅠㅠ
'08.6.4 11:34 AM (211.201.xxx.220)네... 맞아요...
안전모도 벗어서 휘두르면 그 또한 엄청난 무기가 됩니다..
사실 안전모 배급하신단 말씀듣고
혼자 안절부절 했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무력으로 평화적으로 싸워야합니다..
물론 많은 고통과 아픔으로 인한
피해와 상처가 남겠지만
우리끼리 서러 피를 보는 경우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쥐새*와 그 족속들입니다...
지금의 전경이나 의경들도
윗대*리가 바뀌면 바뀌겠지요...2. 비폭력
'08.6.4 1:02 PM (116.125.xxx.21)평화시위하는데 시민들이 안전모가 필요하다고 걱정해야 하는 이 시국이 참...슬프네요.
안전모 필요없어지길 바라며...지윤님 수고 많으셔요~ㄳ3. 우선은
'08.6.4 1:08 PM (124.199.xxx.50)보류하심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릴께요..
전 아직 성금 안 보낸 사람이거든요..
저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너무 많은 선량한 시민들이 낙엽처럼
경찰의 폭력앞에 쓰러지는데
안전모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랑
한편으로는 평화적인 촛불 시위자들을 마저도
좌파내지는 정부전복을 꿈구는 위험한 폭도로
내모는 현 상황에서
안전모를 쓴 시민들은
또 어떻게 비하시킬까? 하는 걱정이 들더라구요..
저 한심한 수구 꼴통들의 말장난에
국민들이 속아넘아가지는 않을까?
너무너무 걱정되는거에요...
그리고 젊은이들이 순간의 감정으로
안전모를 던지거나 하면
촛불시위의 본질이 왜곡되어
여태까지의 희생마저 깍아내려지는것 아닐까? 해서
많은 우려가 되구요...
우선은 잠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심이 좋을거 같아요..
쓸데없이 저 괴물들의 애꿎은 희생양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장기전으로 가야 할지도 모르는데
더 많은 국민의 호응이 필요한데
좀 더 신중하게 움직이심이 좋을거 같습니다..4. ..
'08.6.4 2:17 PM (58.120.xxx.217)젊은이들이 안전모를 던질 것이라는 생각 저는 절대 안하구요.
현장에서 계속 있어본 사람으로서, 그보다 더한 행동이 나올 수 있는 순간이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것보다 상상도 못할만큼 훨씬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섣부른 행동을 한적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민들이 더 대단해보이고 희망을 갖게 됩니다.
저도 안전모를 지금 바로 찬성하는 건 아니구요.
원글님께서 올리신대로 더 지켜보는 쪽에 한표예요.
성금도 보냈는데요. 나중에 음식이나 수건, 우비 등 물량지원 또는
연행되셨던 분들 벌금이 부가되면 그때 보태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애쓰십니다. 고맙습니다!5. ^^
'08.6.4 10:28 PM (211.108.xxx.234)저도 더 지켜보는 쪽에 한표입니다
다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보내기는 했으나
앞으로 추세를 보고 윗분의견 처럼 물량지원도
좋을것 같습니다. 지윤님 판단에 따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