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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 우리나라 문인들중 귀에서 이명이 들리는 분?
얼마전 중앙일보(아마도) 에서 어떤 문인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그 사람은 귀에서 늘 엄청난 소음이 들리는 고통속에서 작품활동을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제겐 참 충격적이엇거든요. 끊임없이 들리는 소리와 함께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그 문인은 베스트 셀러도 쓴 꽤 유명작간데
이름이 대체 생각이 안나네요
위기철??? 아닌 것도 같고 맞는것도 같고??
실은 며칠전 ABC 뉴스 시사프로를 보다가 그 증세에 해당하는 치료법이 소개되어서
그분이 생각나더라구요.
꼭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엄청난 고통을 겪고 계시는 것 같아서
그 프로 내용본것등을 알려드리고 싶은데
그분 이름이 생각안나네요
혹 아시는 분 , 도와주세요
1. .
'08.5.19 5:18 PM (203.142.xxx.240)<연탄길>의 작가 이철환씨 얘기 같네요.
2. 저도
'08.5.19 5:20 PM (116.36.xxx.231)그랬었는데...
사람들중엔 이명 환자가 무지 많다고하던데요?
한의원에서는 이명 소리 자체도 여러가지로 구분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몸이 아주 피곤한 상태에서 일정 빡박한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더니
귀에서 계속 비행기 엔진소리가 몇달가더니 결국 평형감각을 잃고 쓰러졌어요
한의원에서는 원기부족이라고 하고 병원에서는 메니에르병이라고 하더라구요
첨에는 비행기 엔진소리, 보일러 가동소리로 시작해서 2년정도 흐르니 형광등 돌아가는 소리로 점점 약해지더라구요
지금은 한달에 한두번 정말 피곤할때 귀가 이삼일 꽉 막혀요
그럴땐 잠만 무지 자요
그런데 치료법이 뭐예요? 간략히라도 소개해주세요3. 원글
'08.5.19 5:42 PM (125.240.xxx.129)아, 감사합니다. 맞아요. 위기철...
역시 이곳에 문의하길 잘했군요.
'저도'님
이명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겠지요. 증세도 원인도.
그런데 제가 본 프로에선 어느 시점에선가 부터 끊임없이 귀속에 아주 큰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이 사람이 듣게 되는 소음(엄청나게 큰) 의 정체는 사실 알고보면 자신의 심장박동소기, 자신의 눈동자가 좌우로 움직이는 소리, 빗으로 자신의 머리 빗는 소리...... 아니면 자신이 부는 악기 소리가 마리속에서 바로 들리는 거죠. 엄청나게 큰 소리로 (때로는 천둥소리,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고)
귀의 superior canal 부분 뼈가 너무 얇은 사람의 경우, 이것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얇아져서 결국은 바로 머리속에서 귀속에 울리는 소리를 바로 듣게되어 그런 엄청난 소음에 시달리게 되는 거였구요.
그 경우 치료법은 그 부분에 plug를 꽂아주는 것 (영어프로고 또 제가 의학전공자가 아니라 이렇게 밖에 설명을 못합니다ㅠㅠ)
수술후 일주일 지나서 감쪽같이 완치되엇더군요.
그런데 놀라운점은, 그동안 이환자가 그 증세로 여러 병원, 의사를 찾았지만
모든 의사들이 오진을 하고, 수술도 세번이나 했지만 모두 오진으로 인한 엉터리 수술이었다는 점입니다.
결국 정확한 병명을 알아낸 사람은 의사가 아닌 그 환자 자신이었어요.
직장을 그만두고, 구글검색으로 결국 자신의 병명과 그 병을 명명한 의사까지 찾아서
그 의사에게 수술받고 완치되었죠.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 유명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증세를 보고 정확한 병명을 알고, 그에 다른 올바른 처방을 해주는 것이이라 일반적으로 ㄷ믿고들 있고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이미 병명도 붙여진 증세를 보고 병명도 짚어내지 못하고 엉뚱한 치료법과, 게다가 전혀 관련없는 수술까지 하게 햇다니 (것도 미국에서)
결론, 심각한 병일땐 병원을 한군데만 다녀선 안되고,
의사의 핀단을 전적으로 믿으면 큰일난다는 것.
도 의사들도 끝업시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4. 벌써 20년
'08.5.19 5:45 PM (122.128.xxx.37)병원이란 병원은 다 가봐도 못 고치고
갈수록 소음이 심해져서
청력도 계속 저하되고 있어요
병원에선 무조건 신경성이라고...ㅠㅠ5. 원글
'08.5.19 5:46 PM (125.240.xxx.129)휴 제가 정신 없네요. 다시보니 오타에다가
게다가 주철환을 위기철로....
이러고 삽니다^^6. 원글
'08.5.19 6:03 PM (125.240.xxx.129)죄송 이철환을 위기철, 주철환으로
착각도 정말 가지가지로 하는군요 ㅠㅠ
벌써 20년님, 그리고 저도님
일치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본 병명을 링크 걸어드리고 싶은데 검색해보니
Wikipedia에 나와있거든요. 그런데 영어로 되어있고, 또 제가 링크 걸줄을 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7. 원글
'08.5.19 7:56 PM (211.201.xxx.58)제가 알아본 대로 간략히 알려드릴께요
일단 병명은 Superior Canal Dehiscence Syndrome 줄여서 SCD라고 하구요
미국 Johns Hopkins 대학의 Lloyd 박사가 명명했구요
원인은 귀속의 super canal 부분이 얇아져서 벌어진 결과 생기며,
증상은 자기 몸속에서 일어나는 소리 나 외부의 소리까지 엄청나게 크게 들리고, 때로는 어지러움, 시력이 흐릿해지는 것등입니다.
수술법은 resurfacing또는 plugging이 있는데 주로 plugging 방법이 선호됩니다.
이 방법은 bone wax나 bone paste 로 벌려진 부분을 박아주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의학전공이 아니라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임)
수술예후는 상당히 성공적으로 보이지만, 간혹 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을수도 있다하니
신중히 알아보신후 결정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소음이 견디가 힘들경우나 어지러움과 시력문제 등등이 겹치는등 견디기 어려울 경우 수술을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본 프로는 미국 ABCnews의 심층취재프로인 20/20 2008년 3월 12일(혹은 14일?) 방영된
Medical Mysteries 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구글에서 Superior Canal Dehiscence Syndrome 이나 SCD로 검색해보세요,(우리말 검색 말고 전체 검색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