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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놈아...술먹었음 집에가서 자라고!!
혼자 쌍둥이 키우기 힘들어서 친정 아래층으로 이사와 엄마랑 같이 키우고 있구요..
원랜 출산하고 몇달만 친정서 엄마와 같이 키우려고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1년넘게 얹혀있게 됐네요.
엄마한텐 넘 미안할따름이구요..ㅠㅠ
자식 다 키우고 좋은데 놀러다니시고 모임 한창 다니시다가 저땜에 브레이크가 걸려서...
꼼짝 못하고 아기들 같이 봐주시는데요.
신랑이 넘 맘에 안드네요-_-
쉬는날이나 퇴근후에 애 좀 봐주면 되는데...
저번달에 사무실 사람들이랑 술한잔 한다고 나갔습니다.
저랑 친정엄마 아버지는 애들한테 시달리고 있는 중이었구요.
물론 술먹으러 나가지 말라는건 아닌데요.
제 맘엔 나가도 적당히 먹고 11시전엔 들어와서 애 좀 봐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
막둥이가 밤낮이 바껴서 밤에 잘 안자거든요...
새벽 한시가 넘어서 전화가 왔네요.
사무실 과장이 집이 멀다고 울집에 와서 잔다는........
헐.......
그냥 황당해서 가만 있었습니다....
들어오는 소리 들렸지만 자는척 하구요.
짜증은 났지만 큰소리 안내고 대략 제 맘을 얘기했습니다.
그러고 오늘...
방금 전화가 왔길래 '언제 올꺼냐..애 데리고 내려와야지..; 했더니 데려오지 말랍니다.
과장이 또 자러 온다구요...
정말 황당하네요.
여기가 지 아쉬울때 찾는 여관인지-_-
정말 화딱지 나네요.
울 친정아빤 애봐주시느라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고 아침도 못먹고 출근할때도 많은데...
(울 엄마가 새벽에 늦게자는 애땜에 제대로 못자서-_-)
애기 빨래도 다 챙겨주시고 회사갔다 퇴근하셔서도 애 봐주고 기저귀 다 갈아주고 얼마나 챙겨주시는데.....
애비라는 작자가...............
아...급열받음땜에 글도 제대로 안써지네요ㅠㅠ
첨부터 쌍둥이들을 저 혼자 키웠어야는데.....
그냥 한두달 산후조리하고 나왔어야는데...
막둥이가 첨부터 외할머니가 키우셔서 그런지 할머니랑 있음 더 잘자구 그래서...ㅠㅠ
힘들어도 첨부터 내가 키울것을...
이래저래 후회만 되네요.
아...정말 맘에 안듭니다..
그냥 애를 데리고 내려와버릴까요?
에휴........
1. 철면피네요
'08.5.9 11:46 PM (218.52.xxx.233)그 과장하는짓이 *박같네요 @#$%^&*@#$%^&
어찌 어린아이 있는집에와서 잘생각을 하는지 참내
남편분도 좋아서 하는건 아니겠지만 너무 하시구요
에구 힘드시겠어요 위로하고 싶어서 한글적고가요 힘내세요 토닥토닥2. 그래
'08.5.10 12:09 AM (211.55.xxx.232)이 과장놈아 집에가서 자라!!
같은 상황 경험했던터라 100배 공감합니다.
(이런놈에겐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도가니탕을 해장국으로...)3. 정말..
'08.5.10 12:44 AM (124.57.xxx.41)과장*이나 남편분 정말 너무 하시네요..어찌 그리 생각이 없으실까...
저같으면..과장 듣던 말던 바로 그앞에서 바로 폭발해버렸을 것같은데..한번도 아니고
그거 버릇되게 냅두지 마세요..
그 과장 와이프는 암 소리 안하시는지..남의 집에 가서 그렇게 민폐 끼치는데..@@
남편분도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니라고 하지만...그래도 붙잡고 눈물쇼를 해서라도
님과 어머님의 힘들고 서운한 점 머리에 각인 시켜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남자들은 단순해서 그냥 참고 넘어가면 별 문제 없는가보다 하고 모르잖아요.4. 으이구,
'08.5.10 1:11 AM (121.142.xxx.135)속터져..
자라고 한 남편이나 그런다고 자러오는 과장놈이나.........
연년생 키우면서 저렇게 지생각만 하는 인간땜에 급열받을때가 있었죠.
방안에 오도가도 못하게 가두고 지들은 마작을 해대질 않나........
밤12시 넘어서도 술처먹고 라면 먹으로 오는 인간이 있질 않나........
저도 급열받을라 함....5. 실행
'08.5.10 1:19 AM (220.83.xxx.120)애기들 데리고 가시구요
남편이란 꼭 한방에서 주무세요
그래야 힘들걸 알고 철이 드실겁니다.6. ?
'08.5.10 1:20 AM (211.196.xxx.83)아니 남의처가집에 와서 잔다는 건가요? 당췌...
7. ??
'08.5.10 2:24 AM (122.37.xxx.78)요새도 술먹고 남의 집에서 자고 가나요?
십수년전 울 남편도 집에 사람들 많이 데려왔는데
그때 생각나 같이 열받네요.
내 그땐 어리고 순진해 당했지만...
요샌 그런 일은 없는 대신 지금껏 술먹고 택시 타고 오는 중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