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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버이날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선물을 받았어요.

화내는 엄마 조회수 : 612
작성일 : 2008-05-09 06:40:26
며칠전부터 4학년과 2학년 아이들이 쑥덕쑥덕 하고,
어제는 방문을 걸어잠그고 포장을 하는 것 같더니
남편이 퇴근하고 밤 9시에 선물 전달식을 한다고 소파에 앉으라고 하더군요.

지금까지 어버이날이라고 선물을 받는건 처음이어서 흐뭇하고 내가 이렇게 나이가 든건가 싶기도 하고...

일단 두 아이들이 각자 주는 선물을 받고 포장을 뜯지 않고 사진촬영을 먼저 했어요.,

그 다음, 어설프게 한 포장을 웃으면서 뜯고,

드디어 등장하는 책을 보고는 푸하하 웃었습니다.

책 제목은

"화내지 않는 엄마가 되어보기"
"칭찬과 꾸중의 힘"

였습니다.
에구구, 내가 얼마나 화만내는 엄마였나,
내가 얼마나 무식한 엄마였나...칭찬과 꾸중의 힘도 모르고 아이들을 다그치기만 하다니...

남편에게 준 선물은 자동차잡지책 2권이더라구요.
맨날 돈은 없으면서 인터넷으로 자동차만 보고 있었거든요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IP : 116.126.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물전달식...
    '08.5.9 8:36 AM (59.11.xxx.134)

    ㅎㅎㅎ
    기특한 아이들이네요.
    자기들 딴에는 엄마 아빠한테 선물하느라 고민도 좀 했을것 같죠?
    포장하느라 좀 힘들었을것 같고...ㅋㅋㅋ

    약간 오바하면서 고맙다고 칭찬해줘야 다음에또 챙겨줍니다.
    뭐 선물을 받는게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의 그 마음을받는게 더 중요한거겠죠....

    근데, 아이들 책 고르는안목이 뭐라해야할까요.ㅋㅋㅋㅋ

  • 2. ㅎㅎㅎㅎㅎ
    '08.5.9 8:47 AM (122.32.xxx.149)

    아이들 너무 귀엽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평소에 화 많이 내셨었나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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