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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아들, 수영수업을 못따라가요. 위험해보여요..

불안불안해요 조회수 : 1,093
작성일 : 2008-05-07 23:41:56
여름을 앞두고 수영을 배우겠다해서(본인의 의지가 70%였음!)
그동안 하던 운동 다 끊고(태권도, 축구, 인라인)
수영에 올인한지 2주째인데요,
수업은 네번 받았고요,
근데, 너무 못해요.ㅜㅜ
못하는 건 좋아요, 다른 운동은 곧잘 했지만 못하는 운동도 있을 수 있고
평소 엄마생각이 남들 하는 거 중간만 해라거든요.
못하는 건 얼마든지 괜찮은데, 위험해요.
어쩌지요..
계속 발차기 하면서 판떼기 깔고 앞으로 나가는 걸 많이 시키시던데
자꾸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위험한 상황이 수업에 꼭 한두번씩 벌어지니
제가 너무 놀라고 심장 벌렁거려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애들은 많고(20명) 코치님은 한분인데 코치님의 눈길이 고루고루 닿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행히 코치님 눈앞에서 벌어진 상황이라
얼른 건져주시고 그랬지만
앞으로의 수업들이 너무 걱정됩니다..
애는 애대로 자신감도 떨어지고 수영 가는 날이면 아침부터 불안해하고
불쌍하게 보여요..
수영 잘하는, 아니 물에 가라앉지 않는, 그런 뾰족한 무슨 수가 없을까요?
성격이 워낙 좋아서(?) 착해서,
그래도 그만 두진 않고 계속 다니겠다고는 하는데,
안타까워요....
수영 배우는 초반에 다른 아이들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IP : 123.254.xxx.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7 11:44 PM (58.230.xxx.196)

    더 어린애들도 그러면서 배우던데요, 정 걱정되시면
    개인레슨도 방법일듯 싶습니다.

  • 2. ....
    '08.5.7 11:51 PM (121.134.xxx.30)

    저희 아이는 물에 들어가는거 자체를 무서워했어요,그러니 들어가선 더 했죠..
    아이 아빠가 2-3번 정도 따로 데려가서 가르쳐줬더니 지금은 적응 잘해요..
    가라앉는건 몸에 힘이 들어가서 그러니 조금만 도와주면 금방 좋아질것 같은데요..

  • 3. ..
    '08.5.7 11:51 PM (116.126.xxx.250)

    저희아들 배울때도 그런애가 있었는데요 결국 개인 레슨으로 돌려서 몇달하고
    진도가 자신이 더 앞섰슴에도 불구하고 우리팀이 좋다고 다시 돌아왔어요.
    확실히 몇달 사이 자신감도 붙고 실력이 좋아졌던데요.
    그 아인 2월생으로 우리 애들보다 나이는 하나 어리고 같은 학년의
    자그마한 체격의 아이였거든요.

  • 4. 불안불안해요
    '08.5.8 12:02 AM (123.254.xxx.57)

    아, 정말 오늘은 개인레슨 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네요..
    하지만, 그렇게까진 해줄 상황이 못되어서요..
    생각다못해 남편을 다그쳤네요.
    저는 수영을 못하고 남편은 할 줄 아니,
    주말에 어디 수영장이나 온천에라도 데려가서
    유아풀같은 데에서 발차기 하는 거나
    물에 뜨는 거나 자신감을 좀 불어넣어주고
    기술(?)도 좀 가르치라고..
    에휴, 참 어렵습니다....

  • 5. ..
    '08.5.8 12:13 AM (121.134.xxx.30)

    네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 남편분께 하라고 하세요...
    확 좋아집니다..더 좋은건 지금 배우는 수영장에 가셔서 하는게 낫고요,
    자꾸 가라앉는건 몸에 힘이 들어가서인데 물이 무서워서 힘이 들어갈수도 있고,하여간 원인을 알면 금방 좋아져요..
    저희 아이는 5세인데 아빠랑 3번가고 확 달라졌어요(수영선생님도 놀라셨어요..)
    아빠가 무슨 수영선수 아니고 ㅎㅎ 그냥 자유형정도만 해요..
    개인레슨 하시기 전에 남편분이 먼저 데리고 가보세요..

  • 6. .
    '08.5.8 12:15 AM (67.85.xxx.211)

    초 1인데...20명에 선생님이 한분이라면...좀 선생님 숫자가 부족하군요.;;
    저는 유치원에서 배웠는데(YMCA) 아이 10명에 선생님 1명, 보조교사 2명, 합 3명이 계셨어요.
    저도 첨에 무서웠는데, 엄니께서 말하시길
    무서워 마라, 선생님이 너를 항상 보고 계시니까,네가 물에 빠지면 얼른 구해주신다. 안심해라. 라고 하셨거던요(실제로 보조교사 1명은 항상 풀 밖, 높은데서 우리를 보고 계셨어요)
    그렇게 믿으니까, 물에서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할 수 있었고 금방 배웠어요.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몸에 힘이 들어가고, 물에 빠지게 되는 것이거던요.아이가 선생님을 믿어야 되는데...아이 20명에 선생님 한분은 좀.....)

  • 7. ^^
    '08.5.8 12:17 AM (125.180.xxx.62)

    사실 다 그러면서 배우는겁니다
    어머니가 보시기가 정그렇거나 아이가 불안해하면
    코치한테 얘기하고 끈달린 킥판 허리에 묶고 하게 하세요
    저도 처음에 하도 못하니깐...ㅋㅋ
    코치가 허리에 묶으라고하고 가르쳐주더군요
    지금은 연수반에서 날라다닙니다
    꾸준히 가르치면 아이들은 어른보다 훨씬 빨리배우고 잘합니다

  • 8. ^^
    '08.5.8 12:26 AM (125.180.xxx.62)

    다시 원글님의글을보고 쓰는데요
    처음에는 킥판(판데기)붙잡고 발차기하는게 맞구요
    몸에 힘을 빼고 발전체를 가볍게 치는건데...
    아이가 물이 무서워서 힘을 많이주는것 같네요
    초보때는 다들 한번에 가지못하고 허우적되고 물먹고 그래요
    정말 수영 처음배울때 무척 힘들어요..물도 많이 먹구요...^^
    그래도 계속하겠다는 아이가 기특하니 코치만나보시고
    아이 많이 격려해주세요...

  • 9. ...
    '08.5.8 1:37 AM (124.54.xxx.28)

    제 아들은 6세때부터 배웠는데요. 한 반에 16명쯤이었던 것 같아요. (사진 보니 그정도더라고요.) 선생님은 한 분..
    제 아들은 수영 배운 지 1년이 되었는데 처음엔 물에 머리 넣기도 두려워하더니 지금은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워낙에 운동신경이 없어서 지금도 맨날 동작 혼자 다 틀리지만..
    원래 등에 거북이등같은 것 달고 하던데요. 우리 애들은 해판이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구요. 수영장에 샘들만 있는 것 아닐테고 안전 요원도 있을테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집에서 침대같은데 엎드려서 발 연습같은 것 하고 그러면 좋다고 하던데요. 울 애들은 수영 배우고 난 이후 머리를 잘 감아서 전 너무 좋아요.^^

  • 10. ??
    '08.5.8 1:48 AM (211.209.xxx.192)

    그러면서 배우는 거 아닌가요?
    일예로 수중분만도 마찬가지고.
    아이가 물속에서 놀 때의 마음을 엄마(성인)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봐요.
    우리 아이도 그렇게 배웠는데 아무런 문제 없었어요.
    오히려 물에 대한 공포심이 없어요.
    자유형,배형,,,이런거 아무것도 모르는데 물에서는 그냥 뜨면서 놀게 됐어요.

  • 11. 반대의견
    '08.5.8 6:48 AM (211.215.xxx.46)

    교사대비 인원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유아수영수업구경하는데( 몇년전) 20명에 2명선생님이었는데도 1명이 보드 놓쳐서 물에 허우적거리는데 선생님들이 잠시 놓쳤어요
    선생님들은 그거 잡고 있고 어느 정도 배웠으니 놓친다고 생각도 못했나봐요
    유아풀에서 안하고 성인라인에서 수업중이었는데 아이는 빠져서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장난인 줄 알고 선생님한테 알리지도 않고 웃고 떠들고...
    시끄러우니 선생님들은 더 상황을 모르고..밖에 있던 사람들이 난리가 나서 뛰쳐들어 갔어요
    그외에도 어린아이들 수영장에서 사고가 많아요
    교사대비 인원 많은 곳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 12. 수영장
    '08.5.8 7:24 AM (122.128.xxx.151)

    제가 다니는 수영장에 아기 스포츠단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수영강습 들어와요
    아가들은 돌지난 아가들 엄마랑 함께 하는데
    물속에서 보면 정말 물과 친해요
    어린이집 아이들 (유치원가기 전의 아이들)
    코치 한분하고 약 20명 가량이 함께 하는데
    처음에 울면서 보드판 잡고 발차기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애들 많아요
    무섭다고 엉엉 울면서요 ㅋㅋ
    그래도 한달정도 지나면 그 여리고 약한 팔로
    야무지게 수영하는게 보여서 제 아이들도 아닌데
    얼마나 대견하고 뿌듯한지~~ ㅋㅋ
    걱정 마시고 계속 보내세요
    코치가 한명한명 안보는게 아니예요
    줄세워서 한명씩 내 보내며 영법도 봐주고
    신경 많이 써줍니다

  • 13. 원글맘
    '08.5.8 10:50 AM (123.254.xxx.57)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이번 연휴에 물놀이파크 한번 떠야겠어요.
    제가 워낙 뚱뚱해서 2년전에 덕산스파캐슬 개장했을 때 가보고
    그런 데 한번도 안갔는데,
    자식을 위해서라면 저 쪽팔림쯤이야...;;;
    당일치기로 갔다올 수 있는 워터파크 검색해봐야겠습니다...
    소중한 조언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14. 들들맘
    '08.5.8 2:33 PM (61.102.xxx.30)

    허리에 부대를 해주세요. 동그란 도너츠 모양인데, 꼭 해주세요...
    저희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데, 잠깐동안.. 큰일이 날뻔했습니다.
    앞에서 킥판 잡고 가던 아이가 없어져서, 뒤의 아이가 수영장 밑에를 보니..
    아이가 바닥에 깔려 있었답니다. 정말 한 순간입니다.
    선생님 믿지마시고.. 꼭 아이의 안전을 생각해주세요.
    저희 아이는 2년동안 부대랑 같이 살았답니다. 지금은 수영을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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