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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미국 사는 아줌마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8-05-07 23:11:16
82쿡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사는 아이둘 엄마입니다..

저번 대선때부터 제가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과 형제들에게 했던말은 윤리적으로 잘못된사람을 뽑아서는안된다였습니다..
거짓으로 범벅된 그런자가 어떻게 한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될수있겠습니까?
하지만 부모님들은 물론 동생들 친구들 마져도 저보고 미국에 살더니 이상해졌다고..
운리적으로 잘못된 사람이라도 나만 잘살게 만들어주면 된다고 그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더군요.

어찌하였든 대통령이 되었으니 제발 헛짓말고 자기가 살린다던 경제..언제는 죽어있기나 했습니까?..살리고 잘해나가길 바랬내요..

그래도 계속되는 삽질..
그와중에도 총선에선 한나라당이 압승이더군요..

그 이후 제마음이 얼마나 식어버렸는지 ...

의보민영화..미국이 의보민영화나라잖아요..저희집 한달에 의료보험 170만원내요..
감가한번걸려 병원가려해도 이삼일뒤에나 약속 잡아주고 그나마 의사얼굴 한번 보는데 3만워, 약 3만원..

대운하...국가사업 민영화...거기다 소고기협상....

처음엔 제맘이 그랬어요...

그래 될대로 되라...
너희들이 다 찍었잖아 그사람...
돔에 눈이 멀어 너희들이 그사람을 최고 권력자리에 앉혔잖아...
그런 사람인거 모르고 찎었니..
다 알고있었잖아...
다 알고도 찍은거잖아...
그 댓가를 너희들이 치루는 거야....

웃기죠...
근데 진짜 제맘이 그랬어요...

하지만...온 국민이 하나되는 소릴내는 모습에..
또한번 하나가 되는 모습에..
어린학생들이 더 일어나서 나서는 모습에...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나네요

아직도 조중동..그이외의 미디어에 속고계신분들있으시다면 정신차리세요..
우린 어른이지 않습니까...
사리분별을 할수있는 능력이 있지않습니까...

잘못된것은 고치면 됩니다...
어쩔수없지가 아니예요...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데 제일 힘이되는것이 무엇인지아십니까..
바로 내나라 와 내 가족입니다..
언제어디서든 한국인의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가장 밑바침이 되는것이 아름다운 내나라입니다..

제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이 얼마나 아름답고...
동방예의지국...이제 이말이 우리나라에 맞는 말인지는 아직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시금 아이들에게 동방예의지국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이 얼마나 수많은 역경을 헤치고 성장헤온 강한나라인지를...

그 대한민국의 피가 너희몸에도 흐르고있다는것을 제가 자랑스럽게 아이들에게 말할수있기를...
또 우리아이들이 자기가 코리언어메리칸임을 자랑스럽게 여길수있기를 ...

제발 방관하시지 마시고..우리 모두 하나의 뜻으로 이 난국을 헤쳐갔음 좋겠어요..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같은자리에서 함께하지못해서 정말 죄송해요...






IP : 71.224.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tomcandy
    '08.5.7 11:16 PM (121.188.xxx.80)

    우리모두 하나되어, 우리 국민의 건강 지키겠습니다.
    멀리서도 마음써주고, 동참해주셔 감동입니다.

  • 2. 힘내자!
    '08.5.7 11:21 PM (219.254.xxx.155)

    지쳐가고 있었답니다.
    그냥 이대로 끝나는가보다 자꾸 무기력해져 가기 시작했어요,
    남편마져 비협조적이고,주변에 내가 아는 모든이에게 아는 맘큼 설명해가며 제발 인터넷좀 들어가서 보라고 홍보까지 했었습니다.
    왜 제 주변에는 저만 별난 사람인지...
    평범한 이땅의 아이엄마일뿐입니다.
    하지만 다시 힘내서 할 수있는 모든 건 해봐야지요.
    우리 애들을 위해서라도! 눈물나는 밤 입니다.

  • 3. 그쵸...
    '08.5.7 11:59 PM (58.120.xxx.218)

    우린 사리분별할 수 있는 어른이죠...
    상황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절대 감정적으로 대응해 논지를 흐리지 말아야 하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그것만 바로 알면 되는데...
    자꾸 정치 공세라 하는 사람들...넘 답답합니다.
    저희 남편도 시큰둥...부모님들도...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아직도 개발 위주의 경제 논리를 갖고 있고, 미국적인 것이 가장 선진적인 것이라는 좁은 시각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대통령 뿐만 아니라, 주위에 많습니다...
    저도 답답함에 지난 연휴 내내 눈물 흘렸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최선을 다할 겁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떳떳한 어른이 되고 싶거든요.

  • 4. 태국 사는 아줌마
    '08.5.8 12:15 AM (118.172.xxx.72)

    매일매일 인터넷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촛불집회 소식에 희망을 갖기도 합니다.
    저도 더 힘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어요. ㅠㅠ

  • 5. ⓧPianiste
    '08.5.8 1:46 AM (221.151.xxx.201)

    네...

    당연히 우리나란데 우리가 지켜야죠.
    이런 응원글도 감사하답니다. ㅜ.ㅜ

    올리신 글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 6. ???
    '08.5.8 7:57 AM (116.120.xxx.37)

    한인회장이란분께서 교포들은 매일매일 미국 소고기 먹고 살아도 끄덕 없다고 하는데...
    어찌 된 일인가요? 원글님께서는 미국 사시면서 소고기 안 드시나요?
    진실을 알 수가 없으니 정말 답답할 따름입니다.

  • 7. 윗분님
    '08.5.8 9:37 AM (121.88.xxx.149)

    인터넷 조금만 더 검색하시면 진실을 알 수 있을 텐데요.

    한인회장이란 사람은 -저도 시민권자지만 한국체류중- 그저 어떡하든 권력의 끄나풀이라도
    잡아서 권력의 위치에 앉아보고자 하는 속된 개들입니다. 아무도 존경하지 않는,
    투표율-보통 한인들 아무도 투표하지 않아요. 저도 23년간 살았어도 투표해 본적 없어요-
    이 지들끼리 해서 과연 몇 %의 한인이 하는지 알 수 없는 짓거리랍니다.

    어쨌든 그런 인간이니 아마도 한나라당이든, 어디서 불렀겠죠. 와서 할 수 있는 말이란게
    당연히 한나라당이 원하는 대답을 해준거구요. 에효. 인터넷 좀만 검색해 보세요.

  • 8. ..
    '08.5.8 9:56 AM (219.255.xxx.59)

    82쿡 4924번 글읽어보세요
    미국 사는 학생이 쓴글이구요
    이세목이란자가 미소고기유통업자라는군요
    5%가 모여서 뽑은게 그 회장이란 작자구요..이거 이완용이가 따로없군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아이고 소리절로나옵니다...
    이거 소고기문제뿐만이 아니라 아주 가지가지 일을 벌려놨어요

  • 9. 원글입니다
    '08.5.8 11:19 AM (71.224.xxx.16)

    질문주신분요...
    네...
    저 소고기 먹었어요...
    아직도 갈등이긴 하지만....안먹기로 합의봤네요..신랑이랑..
    근데 제가 먹었었던 그 소고긴 한국으로 수입되어 들어가는것이랑은 급이다른거 아시죠..
    하지만 안전하다는 20개월미만이라는 그 소고기도 일년전부터는 못믿겠네요...
    그래서 안먹어요..

    하지만..소고기 수입문제를 볼때..더욱더 간과해서는 안될문제는요..
    불량소고기의 수입도 문제지만...
    그렇게 행동하고 미국에 알아서 빌빌거리고 국민의 안전을 자기들이 선심쓰듯그렇게 내팽게쳡버리는 현정권이 문제인거죠..
    지금 자게 맨 앞페이지에 미주한인주부들의 성면서가 올라와져있어요..
    저뿐만아니라 대다수의 한인주부들의 인터넷모임에서 왜곡되는 이사태를 지켜볼수만ㅍ없어서 성명서를 내기로 결정..
    .그 인터넷단체가 비영리기관이라 정치적이 행동을 해서는 안되어서 또 다른 클럽을 열고 불편해도 다시 가입 성명하는 운동을 하고있어요..

    모두들 힘을 내고 국민을 기만하는 ,,국민을 바보로아는 쥐만도 못한놈,,,,
    정신이라도 들게 정신이 들때까지 해봅시다...
    부탁드려요...
    먼 타국에서도 내나라 대한민국 걱정하고 염려하는 많은 주부들이 있어요..
    힘이된다면...보탬이라도 된다면 또 또 또 .......모든지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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