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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가끔 혼자 밥먹는 모습 보이면 이상하게 보일까요?

혼자밥먹기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08-05-07 11:01:19
제가 혼자 뭐든지 잘하는 스타일이에요.
혼자 영화보기, 밥먹기, 쇼핑하기, 등산가기 등등..
혼자 산지 오래되서 그런점도 있구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누군가 혼자 뭘 한다는걸 이상하게 바라보는 선입견이 있는듯해서요.
가령 저희 직장은 직장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남자 직원중 누가 혼자 내려와서 밥먹으면 여자직원들끼리 밥먹다가
어머..00씨 혼자 밥먹으러 왔네.. 그러거든요.
아무래도 여자들이 남자들보다는 끼리끼리 몰려다니는 편이기도 하지만..
저도 평소에는 대부분 동료들과 어울려서 식사를 하는데
가끔... 점심에 볼일이 있다거나 하면
차라리 혼자 일찍 식사를 하고 빨리 볼일을 보러간다든지..
가끔 점심시간에 여직원끼리 우르르 몰려다니기보다
혼자 산책을 간다던지 여유롭게 시간활용을 하고 싶을때가 있거든요.
(우리 회사 여직원들이 걷기를 무지 싫어하 해서 같이 산책할 사람이 없어요)
가끔 이렇게 혼자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을때가 있는데
이번주가 바로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어제도 좀 일찍 혼자 내려가서 점심에 산책도 하고 직장 근처에서 간단한 아이쇼핑도 하고 그랬는데..
이번 한주만 혼자서 여유롭게 보내고 싶거든요.
이런 제 모습이 직장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이상한 성격으로 비춰질까 조심스럽네요.
참고로 저는 입사 7년차이구요.
혹시 저와같이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수다떨고 이런게 피곤하게 느껴지는 분들 없으신가요?
IP : 211.174.xxx.2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5.7 11:05 AM (122.153.xxx.162)

    그런데요.....
    같이 다니면서 세월아 네월아 천천히 걷는것도 그렇고..........후다닥 혼자 해치우고 싶을때도 있는데 너무 그러다보니 왕따 아닌 왕따가 되는 경향이 좀 있더라구요.
    그것도 젊을때는 또 그러려니 하는데 나이먹을수록 정말 남들 눈에 이상하게 보일까봐 더 못하겠어요.
    힘들어도 사무실 내에서는 그냥 적당히 보조맞춰야 할것 같아요.

  • 2. 저요
    '08.5.7 11:05 AM (165.244.xxx.243)

    이상하게 보지요.
    읽을 책 있다고 밥 먹으러 혼자 가고
    쌀국수를 오늘 꼭 먹어야 겠다며
    아저씨들 버리고 가고.... 근데 뭐... 보태주는것도 없는 사람들
    내맘대로 살지요. ㅋ

  • 3. ..
    '08.5.7 11:06 AM (59.12.xxx.2)

    저요 ㅎㅎ
    저도 가끔은 혼자 밥먹고 내할일하고그래요
    남들이 머라건 말건...
    엄청 편해요

  • 4. 저요저요
    '08.5.7 11:08 AM (211.211.xxx.56)

    혼자 밥 먹고 혼자 노는 게 "가끔" 심심하기는 하지만 거의 절대적으로 편합니다. 하지만 다른 여직원들, 혹시라도 제게 열등감이라도 가지고 있는 여직원이 속해 있는 그룹이 있다면, 그런 여직원들에게는 충분히 말꺼리가 됩니다.
    심하면 사회성 떨어지고, 잘난척하고, 성격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으로 비쳐지고 평가됩니다.

    저는 직장생활 18년차이고 제 업무도 그네들과는 전혀 관계 없이 혼자하는 일인데도 아직까지 씹히고 있습니다. 요즘은 적당히 어울려 줍니다만 그래도 근본적으로는 혼자인게 훨씬 편하고 좋네요.

  • 5. ..
    '08.5.7 11:08 AM (203.229.xxx.253)

    저도 우르르 모여 점심먹고, 돌아다니고 그런 시간이 참 아깝다고 느껴지는 사람 중에 하나에요. 간단히 빨리 먹고,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식당가는데(식당이 멀어요. 반블럭은 걸어야 있는...) 혼자 도시락 싸와서 먹습니다. 밥 먹는 건 괜찮은데 눈치가 보이는 건 사실이에요. 괜히 제가 싸온 반찬이 뭔가 궁금해하고... 반찬이 채소이거나 한가지만 싸오면 그거 먹고 어떻게 사냐 그러고, 밥 양이 적다는 둥, 괜히 간섭을 하지요. 저는 조미료 음식보다는 백배 낫다고 응수를 하지만 저를 아주 불쌍하게 취급하기 시작하네요.

  • 6. ...
    '08.5.7 11:10 AM (61.73.xxx.202)

    저도 공감해요.
    어울리기 싫다기보다는 혼자 있는 걸 즐기지요.
    그래도 원만한(?) 회사 생활을 위해서는
    적당한 템포로 어울리는 것도 필요하더라고요.
    가끔은 제가 어울리고 싶을 때도 있고요.
    그런 때를 위해서라도 평소에 조율을 잘 해놓으셔야 합니다.
    최소한 동료라는 공감대는 유지하셔야 해요.

  • 7. .
    '08.5.7 11:32 AM (211.225.xxx.64)

    그런게 나쁜건 아니지만...직장생활이 혼자 힘으로만 굴러가는게 아니거든요.
    업무상 앞으로 동료나 상사의 어떠한 도움도 받을 일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본인의 스타일대로 쭉 밀고나가도 상관은 없겠으나, 작은 도움이라도 주위 사람과 함께해야 하는 일이 있을거라면 어느정도는 인간관계를 잘 다져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 8. ...
    '08.5.7 11:38 AM (211.210.xxx.30)

    글쎄요.
    한솥밥을 먹어야 정이 든다는 말이 있쟎아요.
    지그 파견 근무 나와서 일년째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요.
    아직도 본사에 있을때 같이 어울려 먹을때가 좋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업무를 하면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밥을 같이 먹으며 친해지는거랑은 다르죠.
    살다보면 이일 저일 많지만 혼자 밥을 일년 넘게 먹으니
    그리 즐겁지만은 않아요.
    가끔은 편하다는 생각도 들고하지만 어쩌다 한번 자유 의지로 혼자 먹는거랑
    어쩔수 없이 혼자 먹는거랑은 다르겠죠.
    식사시간을 단순히 먹는 시간이 아닌 침목의 장으로 이용해 보세요.

  • 9. ,,,
    '08.5.7 12:00 PM (61.74.xxx.60)

    우르르 몰려다니며 수다떠는건 누구나 피곤하게 느끼지요.
    하지만, 직장생활에서 점심시간은 특히 술자리가 잦지않은 여직원사이에선 업무시간의 연장같아요.
    혼자 노는 모습을 자주 보이심, 윗사람들에게도 다른 직원들과 잘 융화가 안되는 겉도는, 그래서 결과적으로 업무에서 다른 사람의 협조를 원활히 끌어내지 못하는 조직원이라는 인상을 주게되죠.
    출근전/퇴근후의 자기시간은 철저히 사수하시고, 점심시간 만큼은 어울리려고 노력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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