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가 이번에 대학 새내기인데 학교에서 3월에 교환학생 설명회가 있었어요.
저는 80년대 초에 대학을 다녔던지라 교환학생에 대한 정보를 잘 몰랐는데
이걸 알고나면 그 많은 사람들이 조기유학을 안 보낼 거 같아서요.
사실 조기유학은 실패 확률이 훨씬 크잖아요.
오직 영어를 익힌다는 목표를 위해
아직 어린 나이에 또는 예민한 사춘기에 말 안통하는 외국으로 애 혼자 덜렁 보낸다는 게
실패를 각오할 정도로 영어에 올인하는 거잖아요.
비용도 엄청나구요.
요즘 대학들도 치열한 경쟁을 하다보니 자기 학교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고
땜에 교환학생 연수를 학점도 인정해 주면서 권장하더군요.
미국이나 유럽 각 국의 영어전용 수업과 영어전용 기숙사대학들이랑 결연을 맺어서 주선을 해 주는데
비용이 조기 유학에 비하면 너무나 저렴해요.
일단 대학생이다 보니 공부하고 오는 거에 신뢰도 가고요.
연수 다녀 온 선배들의 설명회를 들어보니
미국보다 오히려 유럽의 영어올인 대학에서 연수하고 온 경우가 확실한 영어 실력 향상을 보인다고 합니다.(물론 개인차가 있겠죠.)
그래서 영어가 안 되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하네요.
비용은 기숙사비 식비 해서 한화로 한 달 70 정도면 넉넉하고 용돈 까지 해도 100만원 정도면 된다니 놀랍군요.
사실 어린 애들이 조기유학 갔다와도 그 영어 수준 유지하느라
또 전문 영어 학원 몇년 이구 계속 보내는 거 보며 참 의아했는데
우리 애만 조기유학 안 보내 뒤떨어지는 거 아닌가 조바심할 필요는 정말 없더군요.
모든 대학이 다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명문 대학들은 교환 학생에 대한 지원과 서비스가
학교 차원에서 잘 이뤄지고 있으니까
너무 불안해 하지 말고
조기 유학 보낼 비용 묶어 재테크나 노후대책을 세우는게 현명한 판단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덧붙이면
중고등학생 영어 공부는
메가스터디 김기훈 샘 강의 시리즈로 온라인 강의 듣게 하시면 됩니다.
울 큰 애 영어 학원 전혀 안 다니고 이 분 강의 1년 동안 들었는데
수능 영어 만점 받았구요.
이 분이 올해부턴 중학생 강의에 주력하시는 거 같던데
울 둘째도 엠베스트에서 영어 이 분 강의 듣고 있는데 영어 항상 최상위 입니다
자랑이 아니라
저렴하게 영어 잘 하는 방법 없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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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생각하시는 분들 신중하셨으면 합니다
레모네이드 조회수 : 1,445
작성일 : 2008-05-06 09:33:03
IP : 124.50.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해인사랑
'08.5.6 10:24 AM (121.140.xxx.90)고마운글 잘읽었습니다.
2. 동감
'08.5.6 10:42 AM (117.20.xxx.125)맞아요
우리 남편도 대학교 3학년때 일본으로 교환학생 다녀와서 영어랑 일본어에 능통해요
비록 1년 다녀왔는데... 신혼여행 가서도 영어랑 일본어 자유롭게 구사하고...
부럽더라구요
돈도 얼마 안 들이고...
지방대 출신이고 농촌 출신이지만.. 스스로 노력하여 지금은 좋은 곳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3. 감사
'08.5.6 4:02 PM (121.178.xxx.4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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