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울시장일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진냥 조회수 : 401
작성일 : 2008-05-06 03:51:53
‘청계천유적’보기를 돌같이 하라?
한겨레 | 기사입력 2004.03.10 07:04



[한겨레] ”광교・수표교외 가치 없어”
이명박 시장 ‘막말’파문 이명박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공사 과정에서 발굴된 유적과 유물들에 대해

“가치없는 돌덩어리”라고 말하는가하면, 청계천의 역사적 복원을 촉구한 원로작가의 신문기고에 대해 남이 써준

글일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막말을 쏟아내 시민사회단체와 당사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9일 인터넷매체인 <미디어다음>과의 인터뷰에서, 청계천복원공사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출

토된 조선시대 다리의 기초석과 다리기둥, 호안석축(하천 벽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석축) 등에 대해 “땅

에 묻혀 있는 돌덩어리 자체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청계천에서 문화재로서 비중있는 것은

수표교(서울시 유형문화재 18호)와 광교(1410년 축조)뿐 나머지는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중략 그나마 수표교도 돌덩이처럼 방치되어 뒹굴고 있음)

. 이 시장은 또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가 지난 6일치 <동아일보> 기고문을 통해 “지금 시가 벌이고 있

는 청계천 복원공사는 조경만 강조했을 뿐이고 역사복원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

박 선생이 쓴 것 같지도 않더라, 요즘 신문에 기사 나는 그대로 썼던데, 아니 그것보다 더 자세하게 썼더라, 그걸

본인이 썼겠나”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폈다.

그러나 이날 밤 <미디어다음>은 서울시쪽의 요청으로 이 시장의 인터뷰 내용 중 박씨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말 같지 않은 소리라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고, 박씨의 가족들은 “평생 글을 쓰며 살아온

원로작가에 대한 견딜 수 없는 모욕”이라며 “이 시장의 문화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으로 대단히 개탄스럽다”

며 불괘해 했다

이 시장은 또 인터넷 사이트의 ‘네티즌 설문조사’에서 압도적 다수가 문화재 복원을 외면한 지금의 서울시 복원안

을 반대한 결과를 두고는 “전문가가 아닌 네티즌이 신문에 난 것만 봐서 그런 것이고, (시민의) 80~90% 이상이

서울시 안에 동의한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뒤로 물러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

다. (후략). 윤진 길윤형 기자 mindle@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

잘은 모르지만 박경리 선생님이 저런 망발을 듣고 얼마나 마음아프셨을까 생각하니 제마음도 아픕니다

아울러 저때부터 국민 무시하고 아전인수격으로 자기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는 모습을 왜 못알아봤을까

가슴을 치고 통탄합니다.

박 경리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IP : 124.49.xxx.14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715 인간광우병 위험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쇠고기의 안정성을 확신했던 영국 농림부 장.. 존검머이야기.. 2008/05/06 367
    189714 락앤락 글라스밀폐형이요. ㅡㅡa 2008/05/06 469
    189713 李대텅 "깐마늘값 40% 올랐다는데..." 9 이뭐병 2008/05/06 929
    189712 미국산소가 안전?예 맞아요 그건 20개월미만소니까 1 큰일 2008/05/06 351
    189711 죽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4 엄마맘 2008/05/06 1,243
    189710 광우병우려가 있는 모든소부산물 수입한다고 큰일 2008/05/06 241
    189709 속보] ‘환경스페셜-얼굴없는공포, 광우병’ 이강택PD 인터뷰 4 ... 2008/05/06 1,144
    189708 간과 신장에 좋은 음식 추천해주세요 5 간 신장 2008/05/06 1,541
    189707 다음 아고라 서명에서 서명번호 중복! 13 polobe.. 2008/05/06 735
    189706 '놈현스럽다' 대 '명박하다' 4 말장난싫지만.. 2008/05/06 919
    189705 우리 개개인의 생각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2 요즘 드는 .. 2008/05/06 384
    189704 미국산 소고기 들어 왓나요? 4 주부 2008/05/06 504
    189703 서울시장일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진냥 2008/05/06 401
    189702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어미맘으로는 지금 이 시점 쿠바가 부럽네요. 4 새삼... 2008/05/06 817
    189701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이렇게 무서운 일일 줄은 몰랐습니다. 4 휴~ 2008/05/06 643
    189700 독일어 잘하시는분 좀 도와주세요. 한줄 3 독일어 2008/05/06 411
    189699 이 정부가 혈세로 조중동에 광고를 내서 미국수입업자들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7 미친정부 2008/05/06 550
    189698 학교에 급식문제로 전화한다면 어떻게? 4 저희 아이 2008/05/06 605
    189697 예식장 문의드립니다^^ 3 질문 2008/05/06 402
    189696 이메가는 국민이 자신을 탄핵하고 있다는걸 알고나 있을까요? 4 궁금해요 2008/05/06 810
    189695 롯데가 미쳤나 봅니다. 1 롯데가 미&.. 2008/05/06 1,441
    189694 ▼국회 사이트에 바로 MB 탄핵요청하는 글을 올리세요! 지금 쇄도 중!! 15 국회의사당 2008/05/06 670
    189693 저녁에 외식하러 나갔습니다. 8 미국소관련 2008/05/06 3,241
    189692 쩝 이상한 단체다... 4 죄송 ㅠㅠ 2008/05/06 907
    189691 방탈)두돌된 아기 데리고 10시간 비행기 타려면... 7 무지 2008/05/06 909
    189690 MB 홈피에 지금도 댓글 달려요! ㅋㅋㅋ 5 으하하 2008/05/06 968
    189689 [펌] 청와대 PD 언론중재위에 제소 2 .... 2008/05/06 386
    189688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낮잠자느라 30분동안 문을 안열어줬네요. 2 .. 2008/05/06 1,026
    189687 청남대를 다시 복원 하는 문제!! 15 청남대 2008/05/06 900
    189686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님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6 박경리선생님.. 2008/05/06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