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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가는데 .먹을 것 준비 조언 ..
저희 식구 끼리 가는 거라면
아이들도 다 컸고 하니 (초, 중등) 현지에서의 먹을 거리들을 즐기라?고 할 텐데요.
칠십이 다 되신 부모님 식사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걷기를 많이 한다는 장가계 여행이기에 더 신경이 쓰이는 지도 모르겠어요.
제 생각으로는
커피믹스, 김, 누룽지(끓는 물만 부으면 되는 컵 누룽지가 있던데, 맛은 어떨지..)컵라면, 튜브 고추장,
이 정도로 준비 할까 싶은데 ,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혹시 햇반도 준비 해야 하는지. 가져 간다면 어찌 해서 먹는지..
여기 여러 면에서 경험 많으신 분들께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꼭 먹을 거리 뿐만 아니더라도 챙겨 가면 유용한 물건들 ,얘기해 주세요.
또 저는 중국에서 사 올 물건 없다 생각하는데 .어머니께서는 명주 이불 말씀을 여러번 하시네요.
제 마음 같아서는 말리고 싶은데 . 명주 속통 질은 어떤가요? 사 와도 후회 하지는 않을지, 가격은 ?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번거롭겠지만 , 도와 주셔요
고맙습니다
1. 중국여행
'08.4.25 9:52 AM (125.7.xxx.234)몇일 가시는건지요..?북경이나 상해등 대도시는 한국 음식점 많구요..카루프나 이마트 가면 한국 신라면,김치등도 팔아요..패케지 여행이라면 마트등 찾기 힘드시니.. 햇반, 컵라면,소포장김치,김,마른반찬(멸치나 캔 깻잎),참치등 가져오시구요..
중국은 어딜가나 차 문화가 발달되서 뜨거운 물은 쉽게 구할수 있어요..호텔은 당연하구요..(심지어 열차에도 큰 물통과 보온통이 자리에 있습니다.)햇반도 뜨건물에 10분정도 담가서 데워드시면 됩니다.2. ...
'08.4.25 9:58 AM (211.174.xxx.236)장가계 재작년에 50대 후반이신 부모님이랑 다녀왔는데
거의 한국식과 비슷한 음식들 나와서 준비 안하셔두 괜찮아요.
호텔 조식에 김치랑 다 있구요.
한국사람들 워낙 많이 가는데라 저갔을때는 80% 이상 한국사람들만 있을정도로..
믹스커피 500원에 팔구요.(믹스커피는 가져가세요.)
컵라면 정도만 준비하시면 될것 같은데(먹을일 거의 없을것 같지만..)
밥도 다 나오구..
음식걱정보다 일정이 빡빡하고 많이 걸어서 연세드신 분들은 힘드실거에요.
30대 초반 저는 거기 다녀오구 살이 3킬로 빠졌어요.
기름진거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3. ...
'08.4.25 10:02 AM (211.174.xxx.236)참.. 장가계가 1 년중 거의 대부분 비가 오는 날이 많아요.
우비랑 우산 천원에 다 팔지만..
염두에 두시라구요.
위안화 환전은 많이 해가실필요 없어요.
장가계에서는 한국돈 다 받아요.4. 중국..
'08.4.25 10:16 AM (220.64.xxx.168)참기름 작은병이랑 후리가케(밥에 뿌려서 비벼먹는 가루) 가져가셔서 햇반에 비벼 먹으니까 맛있더군요. 고추장 볶음도 같이 먹구요. 컵라면도 식사때 한두개 해서 국물 떠먹으니까 칼칼해서 좋았어요. 아마 밥은 어디가나 있을거니까 햇반 안가져가셔도 될것 같기도 하네요.
집에서 드시던 김치 드시려면 밀봉해서 부쳐서 가져가셔도 되구요.
저희는 김치를 속털고 국물 짜서 작게 썰어서 가지고 갔어요. 지금 생각하니 그 김치는 관광때 가지고 다니고 아침식사 용으로 김치국물을 따로 조금 담아가서 부어 먹어도 괜찮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또 좋았던 음식은 고등어통조림이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산건데요..작은 고등어무조림인데 그냥 먹어도 진짜 맛있습니다.
장조림보다 훨 나아요.
만약 음식을 조리해서 드시려면..
트래블쿠커 사가시면 될거예요..전기코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화력이 왠만큼 되서 밥도 짓고 고기도 굽고 라면도 끓이고 다 됩니다.5. 참..
'08.4.25 10:19 AM (220.64.xxx.168)그리고 우리 엄마가 장가계 두번 다녀오셨는데요..
처음에 가실때는 가이드가 세심해서 어른들을 잘 살펴주셨던듯 합니다.
우리 엄마랑 몇몇 분 상태 보시고 위에는 힘들다고 못가게 했대요.
중국 현지인들은 가마 타고 올라가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사진을 보니 무지하게 높게 느껴지더군요.
장가계가 너무 좋았다고 두번째 가실때는 엄마가 위에 올라가셨대요.
다녀와서는 바로 다리에 병이 도져서 아주 고생하셨습니다.
그냥 사진으로만 볼걸 그랬다..그래도 좋았다 오락가락 하시는데요 힘든곳인것은 맞나봐요.
울 엄마는 장가계 한번 더 가신다 하는데요..저는 발목이 약해서 안갈라구 합니다.
장가계 무지 좋다고 합니다..즐거운 여행 되세요~~6. ..
'08.4.25 10:20 AM (211.211.xxx.56)부모님께서 음식을 별로 가리지 않으신다면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만
혹시라도 불안하시다면 김, 고추장, 멸치같은 간단한 밑반찬 정도 준비하면 충분합니다, 부모님 연세에 컵라면 같은 건 별로 안 드실 거 같은데...
문제는 밑반찬을 챙겨서 가지고 다니다가 밥 먹을 때 식당에 챙겨가는 것도 조금 번거롭답니다. ^^
커피 좋아하시면 커피믹스 꼭 챙겨 가시고요.
물티슈 가져 가지면 여러 모로 좋더라고요. 단! 큰 거 한통으로 가져가시면 그거 들고 다니는 것도 일이니까 조금 단가가 비싸더라도 조그만 것으로 여러 개 가져 가셔서 간단히 가방에 넣어 다니시는 게 좋을 거예요.
장가계 코스는 조금 많이 걷습니다만 그냥저냥 걸을만 합니다. 신발 편한 거 신고 가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7. 봄소풍
'08.4.25 10:31 AM (220.85.xxx.202)중국 식당 가도 밥은 다 주더라구요.. 큰 그릇에.. 더달라고 해도 주고.
어른들 가시니 고추장 많이 필요하구요. 김. 윗분처럼 간단한 마른 반찬 싸가지고 가세요.8. ---
'08.4.25 10:50 AM (124.138.xxx.2)패키지 여행인지, 자유여행인지 궁금합니다.
만일 자유여행이시면, 카르푸에 가셔서 실크이불 속통 사세요. 겉은 한국에 면이 더 좋답니다.
실크이불 참 좋아요. 근데 패키지가서 가이드가 데려간곳에 가면 너무 바가지인게 문제죠.9. ...
'08.4.25 11:02 AM (203.229.xxx.253)장가계 가면 솥뚜껑삼겹살식당도 있어요. 한국인 관광객에 장가계를 먹여살리는 거라 한국인 입맛에 맞는 곳이 많던데요. 만약 패키지라면 한국 밥상이랑 별다를바 없어요.
김치도 나오고, 생배추랑 상추도 쌈 싸먹고, 찍어먹으라고 나오고... 설탕뿌린 토마토도 후식으로... 양배추 마요네즈 샐러드.... 콩나물국, 등등 어릴때 많이 먹던 음식 많이 나와요.
커피믹스는 반드시 가져가시는게 좋구요.. 거기 믹스한봉에 천원. 반봉에 500원에 팔거든요. 자스민차가 따끈하니 계속 나와서 다른 물 먹을 생각 안났던 듯... 휴지 가져가시구요. 화장실이 우리나라보단 좀 별로에요. 휴지도 없고.. 냄새나고..10. 원글입니다.
'08.4.25 11:08 AM (116.126.xxx.125)짧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답해 주셨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리플 읽어보니 이제 감이 좀 잡히는 듯 합니다.
저희는 4박 5일 패키지로 가요.
말씀해 주신 부분들 기억하여 준비하고. 잘 다녀 오겠습니다
그런데 ---님 ,카르푸에서 가격은 어떤가요?
알고 가면 , 비교해 가며 판단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11. 헉.
'08.4.25 12:52 PM (203.235.xxx.135)중국님, 쿠커까지 가지고 여행가셔서 호텔에서 화기 다루시면 쫒겨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입에 다소 안 맞아도 그 나라 음식도 드셔보시고...단 나이드신 노인분들땜에 작은 고추장 볶음이나 김, 작은 컵라면 정도 가져가셔서 중간에 넘 힘들때 먹으면 그 고마움에 한번 더 즐거워하고....해외여행 가는데 음식 바리바리 싸가시는 것도 좋지만 즐겨보는것도 나름의 묘미 ^^ 입니다.
12. 장가계 여행
'08.4.25 1:06 PM (218.54.xxx.240)장가계가 우리나라로 치면 설악산 관광하는 것 처럼 걷는 구간이 많아서
나이드신 분들이 가시면 힘든 구간들이 많이 있어요.(전부 산이기 때문에 걷는 곳이
아주 많아요.)
물을 사 드실 때에는 (먹는 물이 많이 필요했어요. 갈증 때문에)가이드가
설명을 누누히 잘 해줄테지만 가짜물 조심하시고 꼭 진짜 생수를 확인하시고
사 드세요!
그리고 장가계는 특히 1.000원 동네입니다.
모자를 사도 물을 사도 그 무엇을 사도 전부 1.000원으로 통하지요.
중국 사람들 1.000원이에요 1.000원! 하면서 한국관광객들한테 몰려드는데
조금 무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그랬어요.
중국의 장가계 상인들은 한국돈 1.000원을 받아서 모이면
한국 사람들한데 1.000원 짜리 10장을 주고 10.000원 지폐 한 장으로 바꿔달라고 합니다.
중국의 은행에서 한국돈 10.000원 짜리만 중국돈으로 환전해 준다고 해서
천 원 지폐가 많이 모이면 천 원 지폐를 한국사람들 한테
만 원 지폐로 바꿔달라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저도 바꿔줬어요. ^^)
그 곳에 가면 한국 사람들이 장가계 사람들 먹여 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거의 전부 한국 관광객 들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조심하시고 지켜야 하실 것은
"한약" 절대 사지 말라는 것입니다!!!
중의원(한의원) 비스름한 곳에 가서 의사 가운 입은 사람이 들어와서
어설픈 강의 같은 것 하고, 진맥하는 사람들 몇 명 들어온 다음에
희망자에 한해서 진맥하고 한약 지으라고 하는데,
절대 넘어가지 마세요.
그냥 안마나 (아마 남들 진맥하는 동안에 안마하라고 안마사들 들어올 거에요.
안마도 돈 내고 하는겁니다. 몇 천원이지요.) 하시고
한약은 절대로 사지 마세요. (무슨 성분이 있는지도 모르고 건강 해치지 않으시려면
꼭 명심하세요.)
가이드가 안내하는 선물 파는 곳은 아시다시피 바가지가 굉장히 심하지요.
가이드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선물 가게에 관광객을 데려다 주고 일종의
커미션을 받지요.
동남아와 중국은 가이드 들의 선물 가게 순례가 특히나 심한 곳 입니다.
어머님께서 명주 이불에 관심이 많으신데 피해가긴 어려울 것 같은 예상이에요. ^^;;
내보여주는 명주 이불은 품질이 괜찮아 보이는데 정작 관광객에게
포장하여 주는 명주 이불이 그것과 똑같은 품질인지는 속통을 뜯어봐야 알겠지요.
워낙 중국 사람들 상술이 믿을만한 것이 못되는지라 저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이런 이유 때문에 먹는 것은, 특히 한약은 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전 보이차와 실크블라우스를 사왔는데 실크블라우스는 입어보고
제가 만족해서 (품질과 가격) 사서 후회가 없는데
이 놈의 보이차는 바가지를 아주 옴팡 쓰고 사온 것 같아서 아직까지도
속이 쓰립니다요. ㅜㅜ
관광지에서 파는 보이차, 엄청 비싼 가격으로 별 소리 다해가면서 현혹하니
그 꾀에 넘어가지 마시고 바가지 써도 사고 싶다면 그냥 사가지고 오세요.
관광지의 보이차가 그렇게 비싼게 아닌데 한국사람들 한테 이 말 저말로
유혹해서 후려쳐서 비싸게 팔아요. 못된 중*사람들 같으니라구.
식사는 중국식, 한국식 번갈아 가면서 주기 때문에 크게 힘들지는 않지만
중국 음식이 워낙 기름이 많고 향신료의 향 때문에 거북한 사람들도 있어요.
깻잎장아찌와 고추장과 김구이 가져가시면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햇반은 별로 필요 없어요. 식당마다 끼니마다 밥은 푸짐하게 잘 나와요.
중국은 짝퉁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커피믹스도 드신다면 꼭 가져가세요.
제가 볼 때에는 커피믹스도 짝퉁 같아서 먹기가 꺼려졌어요.13. 4월19일날
'08.4.25 3:10 PM (220.75.xxx.247)중국여행갔다가 돌아왔는데요.
음식은 하나도 필요없었어요.
음식도 입에 잘 맞구요.
느끼한 거 같아도 유채기름으로 볶고 차를 많이 마셔서 괜찮았어요.
향신료도 한국 관광객이 많이 가는 식당만 데려가니까
거슬리는 건 없었어요.
생수도 500원씩 하니까 사 드심되구요.
오히려 매실액 같은 거 있으심 좀 가져가셔서 생수 드실때 타 드세요.
전 물이 바껴서 그런지 속이 좀 불편했는데
매실액 가져오신 분이 계셔서 나눠줘 먹었는데 좋았어요.
원두커피나 커피믹스는 몇개 가져가시구요.
덥고, 햇볕도 뜨거우니 썬크림 잘 챙겨가시구요.14. ..
'08.4.25 6:54 PM (203.229.xxx.253)패키지면 쇼핑옵션은 꼭 가야하거든요. 가이드점수로 들어가기 때문에.....
하지만 분명 바가지 쓰니까 쇼핑처에 가면 화장실 다니시고, 어딜가든 구석에 차는 항상 비치되어있으니 차 마시고 아예 신경을 끄세요. 저는 귀 안 얇은데도 구석에서 차 마시고 있으면서 다른 일행들 목걸이 하나씩 하고.. 뭐 등등 뭐 하나씩 사는 거 보고는 귀가 슬슬 얇아지려고 하더군요. 마침 어머님이 저거 하나 사줄까 하셔서 정신 차리고 사면 안된다고 하면서 지름신 눌렀습니다.
보이차는 아버님이 혹 하셔서... 그렇게 좋은 차라고 설명을 하니 나이드신 아버님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살고픈 마음이셨겠지요. 자식들이 보이차는 거의 가짜라는 방송을 본 기억이 있어 다들 그 다큐도 못 봤냐고 하면서 아버님을 말렸답니다.
천원짜리 많이 준비해서 가세요. 발마사지 옵션이 있었는데 삼천원을 발마사지해준 사람한테 주라고 가이드가 말해줍니다. 전신은 5천원이라더군요. 발마사지 하고 나서 안 주면 줄때까지 째려보고 받아가요. 천원짜리 준비 안 하고 여행 왔으면 마사지 못 받았을 지도..
장가계 가기전에 북경에서는 팁 설명 안해준 상황에서 전신마사지 받았는데 아버님이 천원씩 주니까 거기 사람들 이거 주냐는 식으로 떫은 표정으로 받아갔어요. 우리나라 돈이 그나라에 비해 되게 클거라고 생각했는데 그사람들한테는 아니었던 듯..
패키지라도 종류가 다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젤 큰 여행사를 이용하고 제가 겪은 대로 말씀 드렸습니다.
우산 가져가세요. 거기 우리나라 장마철처럼 습도가 많아서 거기 맞는 옷 준비도 괜찮을 듯..
좋은 여행 되세요...^^15. 원글입니다
'08.4.25 7:14 PM (222.239.xxx.135)혹시나 해서 다시 들어와 봤는데 또 이렇게 좋은 답글들이 있네요.
저도 어떤 물음들에, 어떨때는 귀찮아서 ,또 다른 사람이 알려 주겠지 하며 그냥 지나치는 경우들도 있었는데..
반성하게 됩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단지 같은 82회원이라는 이유로? 이런 도움을 주시니 고맙습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이런 긴 글 올릴때 번거로우셨을텐데 ,저 말고도 많은 분 들께 도움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