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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의 남동생 결혼식
시부모님들은 당연히 가시고요.
저희는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전 굳이 안가도 된다고 생각했었어요.
형님도 첨엔 그렇게 생각하셨는데, 어제 전화하셨더라고요.
아무래도 초대하는게 맞는것 같다면서요. 아주버님이 섭해하실것 같다나요??
비싼 호텔에서 하는 결혼식이라 식대 많이 나올텐데 우린 안가주는게 도와주는거 아닐까..라고 생각했거든요.
형님네 친정이 그리 잘사는건 아니고 아마도 그쪽도 사돈네가 좀 사시는지 거기에 맞춘 혼사인듯해서요.
내일 남편은 밤비행기로 출장을 가야해요. 두 아이들 데리고 남편 출장가방까지 싣고 가야할것 같아요.
저도 출근했다 남편,아이들과 중간에서 도킹해야하고요.
안가는게 여러가지로 편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옷도 마땅찮고), 가면 비싼음식에 호텔구경도 할만을 할것 같기도하고요.(제가 력서리한 호텔구경 좋아합니다)
봉투들고 다녀올까요?? 그냥 적당히 핑계대고 가지 말까요??
제가 고민되는건 울 가족으로 인해 식대만 부담 주는건 아닐까 싶어서요.
울가족 출동해서 3인분 먹게되면 30만원이 넘는 식대일듯해요.
살짝 고민됩니다.
1. ..
'08.4.25 10:22 AM (221.149.xxx.238)돈만 내세요 10만원.
가서 밥비싼거 먹고 30을 머하러 내요.
밥안먹고 10만원 그냥 주는게 낫겠어요2. 쩡
'08.4.25 10:23 AM (59.8.xxx.31)이미 초대받으셨는데 식대부담은 하지 마시고 기분 좋게 다녀오세요~
아주버님이 섭섭해할 것 같다고까지 형님이 말씀하셨다면 가셔도 되지 않을까요?
님이 가는 걸 굉장히 꺼려하는 것이 아니고 식대부담을 덜어주려는 것 때문이시라면
가셔라에 한표~!3. ^^
'08.4.25 10:26 AM (203.170.xxx.41)식사 맛있게 하시고 10만원만 내셔도
예의에 어긋나는건 아닌듯 해요4. 전화까지했는데
'08.4.25 10:28 AM (58.227.xxx.9)안가면 서운하시겠네요..
통화하면서 다른일로 못간다고 말씀드린게 아니라면요...
식대를 생각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예의에 어긋나지않게 성의표현하고.. 다녀오심 되는거죠..~5. ^^
'08.4.25 10:35 AM (222.117.xxx.91)남도 아니고 가족인데 초대하셨는데 가세요..
저도 저희 올케 동생 결혼식에 가서 부조도 따로 했습니다..
저는 축하해주고 싶고 그러던데요..
님 결혼축하보다 호텔구경 이런 얘긴 좀 그러네요..6. 원글이~
'08.4.25 10:46 AM (220.75.xxx.226)지금 옷장 뒤지고 있습니다.
사돈어른들(형님네 친정부모님) 만날텐데, 깔끔한 차림으로 가야하니 신경 많이 쓰입니다.
저희 시어머니가 옷은 고급스럽게 입어라라고 늘상 말씀하시는 스타일이라서요.
사돈총각 얼굴 본적도 있고, 형님께 이미 축하드린다는 소린 여러번했지요.
만나고 있다 얘기부터 결혼할것같다, 결혼한다 스토리 다 들었으니까요.
이쁘게 입고 가서 축하드리고 오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7. 그냥
'08.4.25 10:48 AM (218.209.xxx.141)형님이 일부러 전화해서 초대하신건데 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님 말씀 대로 형님네가 기우는 결혼이라면 양가 손님도 차이가 많이 날텐데 썰렁해보일가봐 많이 와주기를 바람으로 그러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형님도 식대가 걱정되었으면 일부러 초대하지 않으셨겠죠
이번에 안다녀오면 두고두고 섭섭하다 하실수도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