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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영 강습 포기해야할까요
한달정도 수영장 다니고 있어요
퇴근하고 바로 달려갑니다...
수영을 못하니 놀러 가서 즐길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수영을 도전했는데....
그런데 발차기가 안 되네요
내가 신체적 결함이 있는건지......
전
그야말로 부진아네요
가라앉는 느낌이에요...
나름대로 발차기(?) 하는데 앞으로 가질 않아요...
대학때 수영다니다 발차기를 못하고 물이 무서워
한두달 다니다 포기했는데
지금은 물에 대한 공포는 조금 줄었는데
거의 20년만에 그놈의 발차기가 내 발목을 잡습니다...
강사님이 신경써서 가르쳐주는 편인데
강사 왈
고생하네요....
저 하는것 보니 어이가 없나봐요...
그건 발차기가 아니라 발떨기라며
힘 주지 말래는데
오늘은 정상적인 발차기와 제가 하는 발떨기를 시범을 보이며 비교하시더라구요...
참 창피하더구만요....
힘을 안 주면 어찌 차냐구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발 뒤꿈치도 많이 저리고
엊그제는 감기몸살인데도
하루라도 안가면 그나마 더 가기싫을 것 같아 참고 갔어요..
제가 많이 마른편이구요 165에 50이 안 나가는 깡마른..
몸이 문젠가요..
몸치라
춤 젬병에
유연성 전혀 없고
뻣뻣합니다...
오늘은 수영장에서 수영 잘하는 여자분들 보면 부럽더라구요...
그리고 급기야는 수영강사 수영하는 모습 오늘 처음 봤는데
참 멋지더라구요...
보고 있으니 설레이더구만요....
남자로 보이더라구요......
울 남편이 저리 수영을 잘하면 얼마나 멋질까???
그런 생각도 들구요
애들에겐 노력하면 안 되는게 없다고 하는데
그만 두려니 애들 눈치가 보이고 고민입니다.
공부 못하는 애들이 왜 학교 싫어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1. 전..
'08.4.23 8:52 PM (118.42.xxx.56)자유형은 대충했는데..
평형 발차기 못해서..그만뒀습니다2. 꾸준히
'08.4.23 8:56 PM (125.129.xxx.194)한번 해보세요.
저 정말 님보다 더한 상태였는데 지금은 접영 배우고 있어요
빠지지않고 계속 하니까 되긴 되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50 넘어서 수영 배우셨는데 지금은 정말 잘하세요
운동신경이랑 상관없이 꾸준히만 하면 다 되는거 같더라구요
딱 발차기하는 그 시기가 지나고
좀 물에 뜬다싶고 하면 재미붙습니다
그러다 자유형이 되면 정말 감격스럽기까지 ㅋㅋㅋ
꾸준히 열심히 하셔서 놀러가서도 즐겁게 활용하세요!!!3. 그냥..
'08.4.23 9:10 PM (58.225.xxx.41)멀리 보시고...난 발차기만 몇 달 하련다~~ 라는 생각으로 가세요. 몸이 좀 아프면 하루 쉬기도 하고..하면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냥 멀리....멀리...보고 즐기세요. 물 색깔이 이쁘구나..이 수영복이 예쁘구나..하면서요. ^^
저 처음 배울 때 세수물도 싫더라구요. ^^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못하네요..
천천히 생각하세요...4. 발차기를
'08.4.23 9:11 PM (125.184.xxx.150)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물을 밀어낸다고 생각하세요.
대부분 처음 하시는 몸이 뻣뻣하게 힘 들어가신 분들 중에는..1년동안 발차기 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한달만에 포기하시면 안되죠 ^^
그냥 우선 물에 그냥 뜬다고..엎드려 눕는다고 생각하시고..
인어가 된 기분을 느껴보세요.
인어들이 꼬리 지느러미가 있어서 헤엄을 치는데 조금 더 쉬운것 뿐이지, 원리는 같아요.
내 몸이 인어가 되었다고 생각하시고, 발로 물을 차는게 아니라, 발로 물을 밀어낸다고 생각하세요. 다리에 힘이 안들어 가도 되거든요. ^^ 그냥 편하게 엎드린 상태에서 손짚고 일어날때, 허벅지에는 약간의 힘이 들어가지만, 종아리엔 힘이 거의 안들어가죠?
그거랑 비슷해요.
그냥 허벅지는 다리를 살짝, 움직이기 위해서 힘을 줬다 물 아래로 밀어낼때는 힘을 빼셔도 되요. 그냥 상상을 하시는 편이 더 빠르시더라구요.5. 원글이에요
'08.4.23 9:31 PM (124.53.xxx.16)상상하시는 것 보다 더 못한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창피한 수준이구요...
저도 세수물 포함 물은 마시는 물도 싫네요..
인어가 되는 기분은 마음으로는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몸으로는..
노력한다고 열심히 하는중이긴 한데요..
참 어렵네요6. 저두
'08.4.23 9:35 PM (121.161.xxx.30)저두 첨에 수영 배울때 발차기가 안되서..힘들었어여.
남들 하는거 보면 쉬워 보이던데..참.. 안되더라구요..
방법은......꾸준히 연습밖에 없는것 같아요.
강습전후로, 자유시간 등 틈틈히 계속 연습 하다가 보면 어느 순간 ....이전보단 나아진것을
알 수 있으실 거예요....
할머니..할아버지 분들도 하시잖아요..... 너무 창피하다고 생각 마시고..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발차기가 나아진 것을 느끼실 겁니다.. 화이팅~!!!7. 아이쿠
'08.4.23 9:46 PM (125.184.xxx.144)...님,,,몸에 잔뜩 힘을 주고 있어서 그래요~~~..그냥 물과 친구하자~는 마음부터 다지세요..
안된다고 결강하지 마시구요....잘 못해도 하루하루 가다보면 된답니다--정말정말,,,
제가 딱 그랬는데.............................접영까지 마쳤어요!!!!!8. 저두..
'08.4.23 10:05 PM (221.139.xxx.222)발차기 한참 고생했어요,,,,
발차기 할때 꽉~~~ 힘주고 하면 발에 쥐가 나서 혼자 강습시간 따라가지도 못하고,,레일 위에서 혼자서 발 끌어앉고 앉아있는날이 많았어요.. ㅋㅋㅋ
우선은 다리에 힘을 빼시구요
멀리 본다 생각하고 가세요
너무 신경쓰고 하면 되지도 않아요
연습하시다 보면 어느세 자유형 될꺼예요.. 허~ 파~ 허~ 파 하시면서,, 흐흐~~
홧팅~!!9. ㅎㅎ
'08.4.23 10:51 PM (125.180.xxx.62)오늘은 수영이야기가 많네요...
여름이 나가와서 그런지...
어떻게 한달만에 발차기가 안된다고하세요!!!ㅎㅎㅎ
이제 시작이구먼 ...
다리에 힘을빼시고 허벅지를 중심으로 발을 차보세요...
발끝으로 차지마시고...
수영이 그렇게 쉽게 배워지는지 아세요
아직 멀었습니다
갈등 엄청하면서 인내를갖고 다니다보면 될거예요
수영장에서 발차기 안된다고 수업중에 울고 나간 아짐도 있었답니다 ㅎㅎㅎ
지금은 연수반에서 싱싱 달리고 있지만...10. ..
'08.4.23 10:59 PM (211.177.xxx.11)원글님 글이 재밌네요^^ 발차기 안된다고 하소연 하시다가 갑자기 강사가 멋지다는등
남편과 비교하시고 ㅎㅎㅎㅎ 삼천포로 빠지셨네요~ㅋㅋㅋㅋ 근데 증말 수영강사는
멋있긴 하더라고요...11. 원글이에요
'08.4.23 11:05 PM (124.53.xxx.16)제가 써 놓고도 웃기네요...
근데 수영 잘 하는 모습이 멋지더라구요....
한달동안 다니면서 한번도 멋지다는 생각 안들었는데
오늘 처음 수영 하는 모습 봤는데 멋지더라구요..
곧 만삭인 우리집 모모씨랑 비교되면서....12. 그냥...
'08.4.23 11:41 PM (125.180.xxx.62)수영 젊은수영강사보는재미로 다녀보세요...
그러다보면 시간이 지나고...어느날 발차기도되고
자유형도 될거예요...
발차기되면 ...배형...ㅋㅋㅋ
요놈도 엄청 어려울걸요...13. 몸치
'08.4.23 11:55 PM (222.98.xxx.175)제가 그래서 수영을 세번 그만 두고 세번째에야 겨우 물이 안무서워서 뜰수가 있어서 1년간 했지요.
물이 무서우면 몸에 힘이 들어가요. 그럼 안뜨고 발차기도 당연히 버버 거리죠.
저 같은 몸치도 느긋하게 초급반만 몇달 들으련다 했더니 되더군요.
체력, 근력이런게 거의 없다보니 항상 반에서 꼴찌이거나 끝에서 두번째(저보다 못한 분이 나오시는 날..ㅎㅎ)였어요.
그래도 꾸준히 다니니 다 배우게 되던데요 .
미리 실망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신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항상 하는 말입니다. 내가 이나이에 수영 배워서 올림픽에 나가리?14. ^^
'08.4.24 12:34 AM (220.71.xxx.7)저 위에 어느분이 발차기한다 생각하지 말고 물을 밀어낸다고 생각하라고 하신 조언,
정말 그런것 같아요. 저도 작년에 수영 좀 배울 때 발차기가 참 어려웠는데
왠지 물을 밀어낸다고 생각하니까 다시 시작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15. .
'08.4.24 1:11 AM (125.187.xxx.164)이불 펴 놓고 위에 엎드려서 발차기 연습해 보세요..
연습에 꽤 도움 된답니다.
땅바닥이라서 발떨기 하기 힘드실거예요~16. 저도
'08.4.24 1:19 AM (121.140.xxx.15)수영이 너~무 안 되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강사 레슨을 받았어요.
3달 정도 해서 호흡과 영법 다 배웠는데,
지금도 잘은 못하지만 안 가라앉고 어영부영 갑니다 ^^;17. 열심히
'08.4.24 9:28 AM (221.153.xxx.109)발차기 하다보면 어느새..정말 어느새 물에 뜨고 수영이 자연스럽게 된답니다.
저는 평형때 그렇게 힘들었는데 정말 나는 안되나봐 안되나봐 좌절하면서 다니고 있었는데
아 글쎄. 어느날. 어느순간 되더라니까요..ㅎㅎ 어찌나 신기했다구요.
원글님. 용기잃지마시고 꾸준히 연습해보세요.. 어느날 자연스럽게 물속에서 쭉쭉 나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 발견하게 될겁니다18. 저도
'08.4.24 9:50 AM (211.216.xxx.175)평형 배우면서 고생해서(발차기만 3주-강사가 포기해서,울면서 같이 강습받는 얘들한테 강습후에 조언 들으면서 연습했는데, 아직도 평형만 제일 약함) 이해가 가요...
제일 처음수영배울때 잘 못해서 버벅됐더니, 강사가 나중에 물어보더군요. "물에 빠진적 있으세요?" 정말 빠진적 있거든요. 몸이 무의식적으로 굳는다네요. 그리고, 허리도 무지 아프죠 ㅎㅎ
윗분중에 발로 밀어낸다는 분 계시죠? 그게 정답이예요. 핀 끼고, 킥판없이 팔회전 안하고, 발로만 차면서 연습해 보시면 느낌을 아실거예요(첨벙첨벙이 아니라, 처~어~엄벙)
추가로, 무릎 굽히지 마세요 ^^19. ^^
'08.4.24 10:09 AM (121.132.xxx.48)저는 접영이 안되서 오늘 글 올려볼까 했었는데..
저두 처음 수영 다니면서 너무 안되서 여기다 물어봤었어요.
우리 수영코치도 맨날 저보고 '힘빼세요, 발 떨지마세요, 물하고 싸우지 마세요.'하셨어요.
오죽하면 두달동안 거북이를 내 신체에 일부려니 생각하고 껴앉고 살았어요.
요즘 들어오는 병아리회원들 보면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많이 공감하죠.
발을 무릎밑으로 차시면 절대 안되요. 허벅지로 찬다는 느낌으로 하세요.
힘을 빼시고 머리를 쑥 집어넣으세요. 그래야 다리가 뜨면서 발차기가 쉬워져요.
지금 포기하시면 영영 못하세요. 제 나이 40 중반인데, 30대 엄마들 오는거 보면 부러워요.
제가 싸이트 링크 걸어드릴테니까 동영상 보시면서 열심히 합시다.
http://www.swimdoctor.co.kr/20. ..
'08.4.24 10:27 AM (203.233.xxx.130)포기하지 마세요. 수영은 보니까, 나이드신 분들은 10년 다니신 분들도 많아요
참 잘하세요
저도 3년 정도 쉬다가 다니다가 쉬다가 다니다가.. 발차기 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모든 영법도 잘 됩니다. 그렇지만, 장기간 다니신 분들에 비하면 아직도 실력이 못 미치죠..
수영복 오랫동안 꾸준히 하면 정말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불현듯 느끼실 꺼예요..
힘내세요..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요..21. 추가로
'08.4.24 10:35 AM (211.216.xxx.35)수영하는 모습 볼 수 있는 곳이 있으시면(전망대 같은곳), 강습하러가실때마다 틈틈이 보셨으면 합니다. 의외로 보는것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22. d
'08.4.24 5:09 PM (210.206.xxx.130)정말 그래요. 다리에 힘 빼고 발끝에도 힘빼시고 기본 발차기 하실때는
다리를 그냥 쭉 편 상태로 왔다갔다 발차기 하면 됩니다.
살살차도 그렇게 다리를 펴고 차면 멀리 힘 안 빼고 갈 수 있어요.
수영하는 거 보면은 물만 많이 튀기고 앞으로 안나간다 싶으면 거의 무릎 접으면서
발차기 하시는 분들 인것 같습니다.
몸에 힘 빼시고 뜬다~ 하고 생각하시면 슥~ 뜨게 되실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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