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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아이 낳으면 얼마나 줘야하죠?

그런데 조회수 : 911
작성일 : 2008-03-04 09:54:16
어제 낭비벽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네요.
확실히 돈을 잘 못써요.

어느분께서 그래도  월급에 절반 정도 저축해야 하지 않냐고 하셨는데...
저희가 별로 쓰는 일이 없어서...
(남편 = 술, 담배, 안함. 친구들 모임도 서너달에 한번.. 회사 - 집 이렇게 살고 있음)
차도 없구요.

그래서 100만원 정도를 연금 보험에 넣구요.
100만원 정도를 회사 대출갚고 적금 넣는데 쓰구요.
10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를 따로 저축하네요. 그돈으로 시어머니 돈도 갚아 드린거구요.

물론... 해외여행이라던가 (12월에 한번... 2월에 한번..쿨럭)
이럴때는 따로 저축못할때도있지만요....

암튼...
여동생한테 100만원 주려고 하는건...
아는분이 언니가 임신했다니깐 2-300만원짜리 보험을 들어줬다고 하는걸 들어서 그정도 줘야 하는줄 알았어요.
ㅡ.ㅜ

얼마를 줘야 하는거죠?
시댁에서 애 낳았는데 몇십만원 줬다는글 보면...
시댁에서도 잘 줘야하고 친언니는 더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그리고 한가지 더 묻는다면...
시댁에서 돈도 꿔주셨고... 평소에 용돈을 하나도 안드려서..
(생일때, 명절때 1-20만원이 전부)
시댁 여행에 돈 쓴건 많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봐야 120-30정도 쓴것 같으니까요.
뭐...네비게이션도... 평소에 해드리는게 없으니... 30만원짜리 그냥 가볍게;; 질러드리고.
(결혼 1년 반만에 처음 뭐 해드리는거네요. 그전엔 제가 백수였고... 6개월째 맞벌이중)

근데... 친정에 다가 똑같이 안할수가 없네요.
결혼할때, 친정에서 큰돈 쓰지도 않았고... (물론 안썼다는 것은 내기준;;)
명절때마다 똑같이 챙겨드리고 있는데요.
돈이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시댁에서 쓴 것 만큼 쓰려고 했는데...
따져보면 80%정도 쓰네요. 남편도 흥쾌히 항상 그러라고 하고;;;

친정에 쓰지 말아야 하나요? 돈 모아야 하나요?
아 어렵군요. 경제 개념이 없다보니;;;;
IP : 165.244.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가도
    '08.3.4 10:12 AM (211.52.xxx.239)

    시가하고 똑같이 해 드려야죠
    결혼 때 덜 받았으니 덜하는 게 맞을 듯도 싶지만
    자꾸 그러다보면 님 남편이 당연시하게 되어서
    나중엔 드리고 싶어도 못 드리게 되거든요

    그리고 동생은 님네가 아주 잘 살지 않는 이상
    돈 안 줘도 될 것 같아요
    유모차나 카시트 정도 쓰시면 잘 하시는 것 같은데요
    부모가 돈을 주는 경우는 많아도
    형제가 돈을 주는 경우는 제 주위에서는 없었어요

  • 2. 저도..
    '08.3.4 10:15 AM (211.189.xxx.161)

    시부모님이 병원비 결제해주시거나 친정부모님이 산후조리비용에 보태쓰라고 얼마 주시는 경우는 있지만.. 형제간에 2~30넘는금액 오고가는건 별로 본일이 없어요.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동생네가 너무 쪼달리는 형편이라면 모를까..

    가서 조카 이뻐해주고 몸조리 잘하라고 따뜻한 말한마디정도면 되지요. ^^

  • 3. ^^
    '08.3.4 10:39 AM (211.108.xxx.179)

    형편이 좋으시다면야....많이 주시는것도 좋겠지만.....
    부조도 서로의 빚이잖아요.....
    축하금액과 아기옷 정도 어떤가요??
    (저라면 30정도에 애기옷~~)
    금방 백일이랑 돌이 돌아온답니다...
    출산 금액 그리 과할 필요는 없을듯~~~ㅎㅎㅎ

  • 4. 여유
    '08.3.4 10:41 AM (61.33.xxx.130)

    여유 있으면 뭐 많이 주시면 좋기야 하죠.
    하지만 정해진 액수가 있는건 아니니까 너무 주위 신경쓰지 마시고 생각하신대로 하세요.

    저도 맞벌이하고 있고 저축하다 보면 매우 여유있는 편은 아니지만,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아기 낳는다고 하면 5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생각하기는 할 것 같아요. ^^

  • 5. ..
    '08.3.4 10:48 AM (123.213.xxx.185)

    친정이든 시댁이든, 무슨 일이 생겼을 때에 이번 일 하나만 생각하지 마세요.
    시조카든 친정조카든, 일단 첫째 조카만 챙길거 아니시죠? 앞으로 생길 조카가 한둘이 아니겠죠?
    거기다가 아이 한명당, 출생-백일-돌-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입학 및 졸업 등등....앞으로 챙기실 일이 계속 이어지거든요.
    첫째 출생때 100만원 하시고서 둘째 때 사정 어려워지시면 20만원으로 줄이실 수 있으세요?

    제 말의 요지는, 양가 어른이든, 아이든, 앞으로 꾸~준하게 쭈~욱 할 수 있는 금액으로 책정하시라는거죠. 금액이 늘릴 수는 있지만 줄이기는 힘드니까요. 이번에 한게 왠지 작았다는 느낌이 드시면 다음에 다른 기회에 더 해드릴 수도 있는거구요. 너무 오늘 하루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요.

  • 6. ...
    '08.3.4 10:59 AM (122.35.xxx.30)

    집안경조사에 한도액이란게 없는데
    더러 여기에 들어와 보면 얼마를 줘야하느냐를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 집안사정에따라 다르지 않겠어요?
    명품자랑을 하고 인테리어를 논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한달생활비를 걱정하고 오래된 알미늄냄비를 버릴것인가 말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형편껏 하세요
    남들이 기백만원씩 한다고 나도 무작정 따라할건 아니잖아요

  • 7. .......
    '08.3.4 11:20 AM (124.57.xxx.186)

    저도 형제가 아이 낳았다고 백만원씩 주는 집은 처음 봤어요 ^^;;;
    백일, 돌때 반지 팔찌 해주는게 보통이거든요
    6개월째 맞벌이 중이시라는거 보니까 갑자기 수입이 늘어나서 주체를 잘 못하시는
    것 같아요 사람이 그럴 수 있거든요 외벌이로 벌다가 맞벌이로 수입이 늘어나면
    여유가 있으니까 마음이 풀어져서 여유 있는대로 쓰게 되요
    그런데 여유라는게 지금 수중에 가진 현금의 여유로 생각을 하면 안돼요
    지금 현금의 여유가 있으신 거는 어떻게 보면 돈이 많지 않아서 뭔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인거구요
    아이를 낳고 키우고 가족중에 누가 아프고 이럴 때를 대비해서 지금 신혼일때
    최대한 많이 모아야죠
    돈이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닌데.....라고 생각하고 쓰시다보면 곧 돈이 여유가 없게
    되는 날이 올 꺼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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