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고양이 키우는 분들 있으신가요?
작성일 : 2008-03-03 18:25:02
578061
예쁜 턱시도를 입은 새끼 고양이와 동거한지 3개월쯤 되었어요.
하루종일 인터넷을 끼고 사는 저희집 모니터가 뚱뚱한 CRT 모니터인데요,
욘석 모니터 위가 따뜻하니 거기 올라가서 제가 인터넷하는 걸 지켜봅니다. ㅎ
한참 아이스크림 퍼 먹고 있는 저를 째려보더니 어느새 앞발 예쁘게 모으고 잠이 들었네요.
중간 중간 모니터 위가 불편한지 자세도 한번씩 바꿔주면서요.
자는 놈을 데려다 제 무릎 위에 올려놓으면 금새 골골~ 노래를 부르며 잠이 들어요.
뽀뽀 하자며 입술 쭈욱 내미는 제 입술에 입도 잘 맞춰주고요. ㅎㅎ
가끔은 벽걸이 시계에 달려 있는 시계추에 꽂혀서 장난치고, 아이스크림 포장 해온 금박
끈 하나만 줘도 어찌나 재미있게 노는지...
하루종일 이 녀석만 바라봐도 심심하지가 않아요. ^^
IP : 121.159.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요
'08.3.3 6:38 PM
(203.132.xxx.150)
저희집은 6살, 4살 고양이 두 마리 있는데요.
모니터나 티비 위 따뜻한 곳은 어디든 올라가 있어요.
근데 요즘은 컴퓨터 모니터를 LCD로 바꿔서 여긴 못 올라와요^^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이 아마 다들 아실거예요.
고양이 앞발이 얼마나 예쁜지요.
2. 턱시도
'08.3.3 6:42 PM
(211.52.xxx.239)
녀석들 유난히 순해요
강아지처럼 사람도 잘 따르고요
지금의 그 마음 평생 변하지 마시고 녀석의 인생을 확실히 책임져 주시리라 믿습니다^^*
3. 엄지언니
'08.3.3 7:10 PM
(222.110.xxx.87)
저희 냥이도 티비 모니터 앞이 지정석이랍니다^^
강아지도 덩달아 같이 부대끼고 누워있네요^^ㅋ
강아지보다 살가운 맛은 덜하지만(저희 강쥐 애교에 냥이가 질려합니다..ㅋㅋ)
보고만 있어도 예뻐요^^
4. 새끼고양이
'08.3.3 9:49 PM
(211.178.xxx.204)
정말 보고만 있어도 심심하지가 않죠
볼펜 하나만 굴려줘도 그거가지고 한참 놀고 끈 흔들어주면 폴짝폴짝 뛰어오르고^^
다 큰다음에도 계속 그마음으로 이뻐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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