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딸아이가 중3이 되었어요
딸아이랑 통화하면서 담임선생님이 누구냐고 했더니
2학년 담임샘이 그대로 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아빠가 학교에 커다란 흰 철쭉 화분을 들고 와서 교실에 주고 갔다고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딸하나 키우면서 이뻐라 하고 키우는데
우리 남편도 한몫 하네요
남편은 저한테 말도 안하고 가끔 학교에 혼자가서 떡세트도 사가고 이렇게 화분도 사가고
아이들에게 음료수도 돌리고
이런걸 좋아해요 저는 어릴때 아빠가 돌아가셔서 아빠없는 사람 손들으라고 해서
좀 그랬는데 울딸은 복이 많은 듯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6살에 아빠가 돌아가셔서 저를 많이 이뻐해 주신건 기억이 나는데
아빠있는 친구들 부럽기도 했는데
우리딸은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드네요
우리 남편은 저한테 한번도 말을 안하고 간다는게 특이하죠 ㅎㅎㅎ
그런 깜찍한 일을 하는 우리 신랑이 너무 귀엽습니다
회사에 출근했다가 중간에 동네까지 와서 꽃을 주고 가는 우리 남편 멋지죠 ㅎㅎ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귀여운 우리 남편
라빈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08-03-03 17:35:51
IP : 58.122.xxx.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이~
'08.3.3 5:39 PM (221.148.xxx.223)정이 아주 많으신 분이네요~ 행복한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보기 참 좋습니다~
2. 다정
'08.3.3 5:54 PM (222.98.xxx.175)정말 다정하신 분 맞아요. 따님은 좋으시겠어요.^^
3. 네네네
'08.3.3 5:55 PM (218.146.xxx.51)저도 가끔 저희 아이들이 부러울때가 있어요..
애들 아빠가 애들데리고 넘 신나게 놀아주고 여행다니거든요 그게 자기 사는 기쁨이라네요
시간이 넘 빨리 흘러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래요
근데!!
원글님 남편분은 그런 깜짝 이벤트까지 하신다니.. 정말 멋진 아빠 멋진 남편 맞습니다요4. 좋아요~
'08.3.3 5:56 PM (121.158.xxx.204)훈훈한 얘기네요~~
5. ,
'08.3.3 6:16 PM (88.162.xxx.49)딸래미가 부러워요~ 히히
다정한 남편이에요
우리남편도 그래됬음 좋겠다6. 얼마나..
'08.3.3 6:22 PM (121.169.xxx.32)딸이 예쁘면 그럴까요?
울남편도 만만치 않은데
절대 그렇게는 못합니다.7. 넵
'08.3.3 7:17 PM (125.184.xxx.90)네..멋집니다.
딸 이뻐하는 아빠라도 그렇게 자상하진 않던데 ..그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남편분이 참 멋져요..^^8. ..
'08.3.3 10:37 PM (122.46.xxx.19)진짜 너무 멋있으시네요 ~ 우와.. 부러워요...^^따님.
9. ㅋㅋ
'08.3.4 9:28 AM (221.145.xxx.120)에효.. 정말 이쁜짓(?)하셨네요...
아고 이뽀라...
부럽습니다...10. 예비엄마
'08.3.4 2:16 PM (220.124.xxx.113)예정일이 3주뒤인 예비엄마인데요,
아침에 이글 읽고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멋진거 하나 배웠다 하면서 즐거워하네요.
남편분이 참 다정하신것 같아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참 좋아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