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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이 어린이집에 가면서 슬프다네요..
지금까지 제가 모유수유하면서 길렀구요..
어린이집엔 돌때 부터 등록은 해놓았는데 한달에 한주도 제대로 못같것같아요
그러던중 제가 아이를 가져서 이제 6주정도 되었는데
첫째땔랑 달리 입덧이 좀 있는지 속이 미슥거리고 손하나 까딱하기 싫으네요
그래서 몸도 너무 힘들고해서 지난주 부터 어린이집에 정기적으로 보내려고하는데
아무래도 아이가 아침에 저랑 떨어지면서 많이 웁니다..
선생님 말씀으론 좀 울다가 잘논다고는 하네요..
난잠고 가끔 못자긴 하지만 잘때도 있구요..
오늘은 제가 아이게 "선생님이랑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아야지"이랬더니
그때부터 막 울기시작해서 대성통곡을 합니다..
그러더니 싫어요..싫어요..슬퍼요..슬퍼요..이러네요
마음이 어찌나 아프던지 저도 눈물뚝뚝흘렸네요
제 몸이 힘들다보니 집에 있어도 놀아주기는 커녕 식사 챙겨주는것도 쉽지않아서 거기가면
식사는 제때 하려니 해서 보내는데 제가 말못하고 있는걸까요?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 큰애를 어딘가에 보내긴해야할것같아서 적응삼아 보내는데
고민이 많은 아침입니다...
죽이되던 밥이되던 애기낳기전까지 제가 큰애를 델구 있어야 할까요?
아이가 슬프다면서 눈물 뚝뚝흘리는데 떼어놓고 나오는 저는 나쁜엄마인가요?
1. 미셀
'08.2.22 10:48 AM (124.56.xxx.55)20개월이면 조금 어리긴 하네요.. 그런데, 처음부터 어린이집 잘 가는 아이는 드물 거에요..
마음아파도 조금 참고 적응시켜 보세요.. 어차피 보내셔야할 상황인데요 뭘2. ..
'08.2.22 10:56 AM (211.59.xxx.74)가서 잘 논다면 괜찮습니다.
아직 20개월이니 어리광이에요.
집에서 입덧 하느라 힘들어 골골하는 엄마와 있는거보다는
가서 뛰고 놀고 조잘거리면 훨 좋습니다.
계속 보내세요.3. 저도
'08.2.22 11:06 AM (121.186.xxx.122)큰아이 3살때 둘째 1살이라서 보내봤는데..
애들이 넘 불쌍하더라구요.. 아이가 놀이방을 갔는데 구석에서만 있더라는 샘 말씀에..
게다가 얼마나 가기싫어하고 울어대는지 한달을 보내는둥 마는둥 하다가 안보냈어요.
넘 어린것 같아요..조금 더 키우시다가 보내세요. 아이도 맘의 준비가 필요한데 어른들
계획대로 그냥 준비도 안되어 있는 아이 보내면 역효과 날것 같아요..
데리고 있으면서 가야된다를 얘기해주시면서 가서는 무슨 놀이를 하고 놀고 재밌다는 등등...
자꾸 얘기를 해주시면서 아이의 맘의 준비를 시키신뒤 후에 보내세요..
그냥 막무가내로 보낸다면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다 적응하긴 하지만 그래도 맘이 넘 짠해서요...4. 입덧
'08.2.22 11:13 AM (121.185.xxx.113)저도 둘째 가졌을때 10달내내 했어요.
큰애 밥 챙겨주는것도 힘들고 ..
힘드시겠어요.
저도님처럼 그정도 맘을 표현할줄 아는아이라면 좀 더 데리고 있으면서
엄마가 이래저래해서 힘들고 우리 00도 친구들과 가서 놀고
솔직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계속 해주세요.
다 알고 이해하고 그래요.
저희 둘째 지금 30개월인데도 엄마랑 떨어지는거에 대해 가끔씩 불안해해요.
그럴땐 잘 이야기하고 정말 계속 울면 데리고 왔다가
상황을 이해시키고 설명해주니 다시 가고 그러더라구요.
슬퍼요..이런말을 사용하는아이라면 정말 맘을 다치게 하면 안될것 같아요.5. 저런저런...
'08.2.22 11:21 AM (219.254.xxx.63)아이가 안쓰럽긴 하네요...전 딸아이 24개월부터 보냈어요.적응하는데 딱 3주가 걸리더군요.첫주는 등원하면서 통곡을 하고 입구에서부터 도망가고...둘째주는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어기적어기적 들어가고 셋째주는 그냥 침통한 얼굴을 하고 들어가고 넷째주부터 웃으면서 바이바이하고 들어가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독하게 아이를 보낸건 일단 어린이집에 들어가면 그렇게 잘 놀수가 없다는거죠...선생님들이 혀를 내두릅니다.완전 여우과에 적응의 황제랍니다.-_-
울아이는 그렇게 울고불고 했던게 저에 대한 일종의 항의표시 같았어요.
저 아는 다른 아이는 몇주동안 어린이집에서 식음전폐하고 구석에 말없이 앉아만 있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둔 케이스도 있거든요.
그정도 아니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잘 노는 편이라면 계속 보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6. .
'08.2.22 11:24 AM (58.143.xxx.196)친정언니도 사업때문에 9-5 시까지 어린이집에 20개월 경부터 보냈는데,
첨엔 다 격는일이라고 하더라구요, 폐렴직전 심한 감기로 입원도하고,
첨엔 적응하느라고 힘들어도 지금은, 잘 다녀요, 3 살배기인데요
성격도 명랑하구요, 아이들하고 부딫히고 지내면, 사회성 에 도움이
많이될거같아요, 저두 특별히 무얼하지않더라도, 어려서부터 보내려고
마음은 먹고있는데, 첨엔 힘들겠죠,7. ㅠㅠ
'08.2.22 1:23 PM (218.239.xxx.174)아휴 맘이 아프네요.. 20개월 아기가 벌써 슬프다는 감정을 겪다니..ㅠㅠ
저는 그냥 좀더 데리고 있으셨으면 하네요.
3돌까지는 주양육자가 바뀌면 안된다던데..
어머님이 입덧때문에 힘드셔도 전업주부시니
적어도 두돌까지는 데리고 있으심이 어떨까요?8. 시간을
'08.2.22 2:32 PM (222.106.xxx.66)늘려가는 것도 한방법입니다.
처음엔 낮잠 자기 전에 데려오고, 그 후엔 낮잠 자고 데려오고..
어린이집 시스템에 따라 다르지만, 그런 식으로 시간을 늘려가면 아이가 좀더 편하겠지요
20갸월 전후의 아이, 차음부터 적응을 잘 하는 아이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너무 자책하지는 마시구요. 아이가 마음을 열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9. 어쩜..
'08.2.22 5:02 PM (61.78.xxx.74)저랑 오늘 아침의 상황이 똑같네요.
저희아이도 22개월이고 백일때부터 놀이방에 맡겼어요.
그런데 요새 놀이방에 엄청 가기 싫어하네요.
제가 출근이 이른편인데 엄마가 아빠보다 늦게까지 집에있으면
으레 출근안하줄알고 옷도 안입으려 듭니다.
오늘은 놀이터에서 미끄럼타고 싶어하는 아이를 억지로 끌로 놀이방에
맡겼어요. 울며 불며..에휴..너무 늦어서 종종걸음으로 "얼른와~"를 계속 외치면 걷는데
넘어지는 아이에게 얼마나미안하던지..
놀이방 문으로 들어서자마자 저를 보면서 "엄마~엄마~"하면서 서럽게 우네요.
"미안해~"하면서 돌아서서 나왔어요.
이과정을 다 겪고 조언해드리고 싶은데...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라서 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만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아이에게 잘해주시란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그리고 힘내세요~10. ...
'08.2.23 2:25 AM (222.98.xxx.175)36개월에 보냈어요. 한달을 울고 다니고 나중엔 남자 선생님만 봐도 울고 어린이집 놀이터 밖을 지나가는 아저씨만 봐도 울고...아주 유명했답니다.
뭐 결국은 한약도 먹였어요. 놀래지 말라고요.
보내면 울어도 결국은 적응하겠지요. 좀 이르긴 하지만...
3개월부터 가는 아이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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