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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한마리가 온 물을 흐린다더니...
...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8-02-22 10:17:17
남자들 밤문화..직장에서 윗사람도 참 중요하다는걸 느낍니다
분위기를 조성하니깐요
환경이 그렇다보면 어쩌다 한번이..자주 될수도 있고...다들 그러다보면 별 죄책감 없이
그런 노는 환경에 젖어들기도 하잖아요..
남편 회사에 얼마전 부서 통합과 함께 조직개편이 있었어요..
남편은 야근을 자주 하는 편이어서 보통 귀가 시간이 12시정도 됩니다
그런데 가끔 회식을 하면 오히려 일찍 귀가해요..
회식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으니깐요..
1년에 두어번 12시 다되서 오기도 하는데 노래방 같은 2차를 갔을 때구요..
항상 즐겁게 참석하는 분위기였는데..
어제 모처럼 회식이라고 하더니 9시 좀 넘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집으로 지금 출발 한다고..
7시 넘어 시작한걸로 아는데 벌써 끝났나..싶고..
남편 목소리가 별로라서 무슨 일 있나 싶더라구요
어쨌든 남편은 집에 도착했고...기분이 안좋아 보여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그 바뀐 윗사람 때문에 회식 분위기가 그렇고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나 보더라구요
성향이 그러다보니 밑의 사람들도 자의반 타의반 우르르 따라가게 되고..
어제는 도우미 나오는 노래방 가게 되자 그냥 집에 왔다네요
밤문화 즐기는 상급자 만나서 그렇게 안놀던 아래 직원까지 데리고 다니려고 하고
그런 분위기를 만드니...중간에 튀어나오는것도 한두번이지
동료들은 다 참석 했다는데 자기만 빠져나오는게 쉬운일도 아니고 눈치도 보이겠지요?
그 사람들 눈에 혼자 저잘난척하는걸로 밖에 더 보이겠어요..
상급자를 못마땅해하니...자긴들 직장생활이 유쾌할리도 없고
암튼 남편 잠자리에 들고서도 어젯밤 한참 잠을 못이뤘네요..이런 저런 생각에...
IP : 211.215.xxx.2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람 나름
'08.2.22 10:41 AM (211.52.xxx.239)그 미꾸라지 확실히 거절하고 나오는 우리 남편 같은 사람도 원글님 남편 같은 사람도 의외로 많답니다
그만 속상해 하시고요 좋은 남편 두신 거 자랑스러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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