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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중에 관계를 요구하는 남편.
부부싸움하고 냉전 중에 남편이 관계를 요구해요. 전에는 이런 경우 그냥 자연스럽게 풀어졌는데 사과도 하지않고 요구하는 남편이 너무너무 미워져서 그냥 아주 수동적으로 당해주고(거의 계약관계라는 맘으로...) 화해를 안했어요. 그런데 남편역시 볼일만 보고 돌아 눕더군요. 전처럼 제가 화해의 제스쳐를 해 주길 바랬을지 모르지만 정말 너무 미워서 그냥 잤어요.
정말 이런식으로 일 치르는 거 너무너무 싫은데 어떡하죠?
솔직히 싫다고 거부하고싶지만 일말 화해하고 싶은 맘도 있고 거부했다가 화내면 일이 커지는게 (아이들이 깨거나...., 욕구를 다른데가서 풀고와서 정말 일이 커져버리거나.....) 걱정되서 그냥 받아들여 왔는데 정말 너무 싫어요. 마치 rape당하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이런 경험 있으신분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과 터 놓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이런 이야기 하고 뒷끝이 좋을리 없는 성격상의 결함이 있는 남자인지라 참 힘드네요.
1. 안타깝다
'08.2.22 10:07 AM (59.10.xxx.198)하기 싫으면 no 해야 하는 건데....
no 안해 놓고, 속으로만 하기 싫은 걸 남편이 알아주길 바라는 건 너무 무리인 것 같아요.2. ....
'08.2.22 10:20 AM (203.241.xxx.40)원글인데요. 물론 no. 하지요.
거부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주 적극적으로 화를 내거나 밀치고 일어나서 나가지 않았다는 거지 좋아하면서 받아들였다는 뜻은 아니예요. 충분히 남편이 제 뜻을 알 만큼은 no를 해도 집요하게 요구하니까 문제인거죠. ㅠㅠ3. ....
'08.2.22 10:23 AM (203.241.xxx.40)문제는 남편의 관계요구가 저를 사랑해서라거나 화해하고싶은 마음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생리적욕구때문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는 거예요.
4. 부부 등 돌리면
'08.2.22 10:27 AM (211.106.xxx.76)부부가 등 돌리면 남이됩니다. 특히 남자들은 화해의 방법으로 성관계를 생각하는 단순한 면이 있는데 그게 사실 살아가면서 화해의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거부하시면 부작용이 생기니 평소와 다르다고 느낄만큼 아주 찐하게 적극적으로 응해주시고 충분히 만족시킨후 " 이러저러한 점은 사과를 받고싶다, 다음에 또 이런경우는 절대 응하지 않을거다" 고 이쁜엄포?를 놓으시면 조금씩 효과가 있지않을까 합니다. 사소하지만 현명하게 대처하는 여우가 되십시요. 사는거 뭐 별거 있겠습니까?5. ....
'08.2.22 10:36 AM (58.233.xxx.85)안그래요 .남잔 여자랑 달라서 그걸 화해의 제스쳐로 스스로 여기는 겁니다 .
6. 그런 걸로
'08.2.22 10:38 AM (211.52.xxx.239)절대 마음 풀어지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7. 아니에요
'08.2.22 10:38 AM (218.146.xxx.51)남편은 화해의 표현으로 그러시는 거.. 맞을거에요
진짜 정떨어져 싫으면 아무리 남자라도 부인하고 자고 싶을까요??
저도 예전엔 몸싸움을 불사하고 거절했지만
지금은 잠자리 전후로 사과받고 잠자리에서 반쯤 넉다운?? 시켜버립니다8. ㅋㅋㅋ
'08.2.22 10:50 AM (125.142.xxx.219)정 싫으시면 이렇게 표현해 보세요.
당신 귓 속 헐어서 아픈 데 내가 귀지 파준다고 귀후비게 들고 덤비면 대줄 수 있냐?
사람이 말야...상황파악을 못하구 있어!! 뗵~!
싸운 뒤 남자들 그러는거 화해 표현 아니구요,
나랑 싸워서 니가 나 싫다고 해도 넌 어차피 내 꺼야!!라는 심리
봐라~! 니가 내꺼지 뭐 별 수 있어? 그러니까 잠자코 있으란 말야...
이런 방식은 두사람 모두의 감정을 좀 먹는 바이러스가 될수도 있답니다.
싫으시면 싫다 하시고 이해시키세요.9. 그런데
'08.2.22 10:53 AM (211.52.xxx.239)아무리 화해의 표현이라도 나는 그렇게 화해하기 싫은데도 화해를 위해 관계를 갖는 것은
남편에게 너무 저자세라는 생각이 안 드시는지
싫어도 한다는 원글님이나 댓글님들 모두 저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그리고 제 생각에도 화해라기 보다는 ㅋㅋㅋ님 말씀처럼 그래봤자 너 나한테 꼼짝 못한다하는
고압적인 자세라고 생각해요10. 저도..
'08.2.22 12:22 PM (121.170.xxx.96)가끔 그럴 때 정말 이 인간이 제정신인가 싶을때도 있었어요
그리고 응해주면 너무 기분이 나쁘던데요. 복종하는 것 같은 굴욕감도 들고..
여자는 받아들인다는 느낌이잖아요..모든걸 용서한다는 느낌이고...
그래서 이젠 절대...또 다른 삐짐이 생기더라도 노우 합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던데요. 싫으면 싫다고 합시다.11. ...
'08.2.22 1:13 PM (58.226.xxx.40)남편이랑 냉정중이라도 남편의 어깨를 안게 되면
나도 모르게 얼었던 마음이 스르로 녹고 남편을 더 꼭 안게 되더라구요.
아, 이래서 부부는 각방을 쓰면 안되고 한이불 덮고 자라는 구나...
했어요.
몸부터 화해하고 마음이 뒤따라가는 게 사실 싫은데 이럴 수 있는 사이가
부부말고 또 뭐가 있겠나 싶어요.
근데 저도 얼마전 남편을 안아도 마음이 열리지가 않는 경험을 했어요.
그래, 너 해라, 난 대주마...
이런 마음이 들대요.
하지만 자기 볼일만 보고 끝내는 남편들도 결코 행복하지 않다고 들었어요.
남자의 절정은 본인의 사정과 함께 상대방 여자의 절정을 보게 됐을 때라고 해요.
그래서 여자들이 거짓 연기하는 거 같구요.
비록 본인은 사정을 했다해도 아내가 절정은커녕 냉담하게 반응하는 거 보면
마음 속은 안좋을거예요.12. 사과요청
'08.2.22 9:44 PM (58.104.xxx.77)일단 사과나 화해를 해야만
해준다고 하면 될 듯 싶은 데요.
힘드시겠어요. 성격 쉽게 안바뀌죠..13. 쯧쯧
'08.2.22 9:59 PM (121.149.xxx.92)싸운 뒤 남자들 그러는거 화해 표현 아니구요,
나랑 싸워서 니가 나 싫다고 해도 넌 어차피 내 꺼야!!라는 심리
봐라~! 니가 내꺼지 뭐 별 수 있어? 그러니까 잠자코 있으란 말야...
이런 방식은 두사람 모두의 감정을 좀 먹는 바이러스가 될수도 있답니다. 2
부부간 강간이라는 말도 있죠.14. 강간
'08.2.22 10:22 PM (221.144.xxx.191)저도 강간이라 생각 해요 거시기 확 *라 버리고 싶기도 해요
제 표현이 지나친거 알지만 복수 하고 싶어요15. 깜짝
'08.2.22 10:59 PM (222.238.xxx.17)댓글보구 놀랬네요!!! 어떻해 이런걸 화해의 제스츄어로 생각하는지 이건 강간이라고생각해요!! 그리고 원글님도 포용력이 대단하시다는생각밖에!!!
저같은경우엔 아무리화해를했다쳐도 그화해한날은 안해주는데~~~16. dkdlal
'08.2.23 12:28 AM (124.80.xxx.166)저도 관계를 요구하는 게 남자들의 화해방식이라는 말 많이 들었어요,,
여자로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요,,,,,
이럴 경우 관계를 거부하면 남자는 크게 상처받는다던데,, ;;;;;;;;;;;;;;;;;;;;;
그렇지만 남자 상처받을까봐 내가 상처받는 것도 옳지는 않죠 ㅠㅠ17. 8년차
'08.2.23 1:45 AM (123.215.xxx.75)처음 결혼하고 싸우고 하려고해서
소리소리 지르고 엉엉 울었어요
기분 더럽다구요
남편이 완전 놀래더라구요
그다음부터 그런짓 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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