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원할머니 보쌈집(안양 석수)이 있어서 가끔 주문했는데 어쩌다 족발을 시켜보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동네에서 이름 없는 집은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있지만 이름값하겠지 하며 몇 번 먹었죠.
그래서 엊그제도 아이아빠가 먹고싶다고 해 주문했는데 결국은 반도 못 먹고 버렸어요.
전에는 뜨끈하진 않아도 실온 상태라 적당히 쫀득하고 좋았는데 이번엔 완전 냉동상태를 썰어서 왔더라구요.
주부들은 딱 보면 알잖아요. 고기 썰어놓은 모양이 얼린 걸 썰어서 엉망인 거랑 실온상태 썰어서 날씨 때문에
차가워진 거랑은 딱 보면 틀리죠. 보자마자 입맛 떨어지고, 상추는 짓물러서는 깻잎도 안씻고 넣었고..;;
22,000원씩이나 하는 걸 시켜서 반도 못먹고 버리려니 남편이 화가 나는지 그곳에 전화해서 지배인이 받았어요. 상태를 얘기하니 족발은 차갑게 먹는 거거든요라고 한마디 하더라구요. 먹는 장사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고 끊긴 했는데 기분 나빠서요.
다른 집들도 이런가요? 저흰 족발 시키면서 전화까지 한 적이 처음이라;;. 다른 집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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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주문하면 보통 냉동상태에서 썰어서 오나요?
족발요.. 조회수 : 319
작성일 : 2008-01-28 10:34:43
IP : 59.14.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08.1.28 10:46 AM (61.77.xxx.198)원할머니 보쌈 싫어해요.ㅎㅎ
가격대비 맛이나 질 서비스가 별로여서.ㅎㅎ2. ..
'08.1.28 10:46 AM (211.179.xxx.25)아니죠. 우리 동네 원할머니 보쌈은 차 타고 10분은 가야 하는데에서 배달 오는데 (가게 일산웨스턴돔-우리집은 백마마을)
보온 처리를 해서 오는 지 집에 와도 따끈해요.3. 보통
'08.1.28 10:47 AM (211.111.xxx.9)집에서 족발 만들 때 보면 굳히기 위해서 냉장 필수입니다.
젤라틴(?^^;;)인가 하는 부분이 차갑지 않으면 굳어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한번은 집에서 만든 족발을 좀 따뜻하게 먹으려고 전자렌지에 몇분 데웠다 곤죽이 된 적이 있지요.
파는 족발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같은 이유때문이 아닐까요?4. ..
'08.1.28 11:06 AM (211.174.xxx.236)냉동은 아니더라도 족발은 차게 오던데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족발은 데워 먹는거 아니라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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