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를 고집하다 40딱 되니 맘이 변해요..

..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08-01-28 10:25:33
딸아이 하나만 낳고 여러모로 하나만 키우고 안낳겠다고 지금까지 버텼거든요..
근데..올해 40 됬는데 어쩌자고 자꾸 동생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라 외로운거 항상 안됬게 생각해 오긴 했지만..친정이나 시댁이나
별로 형제간 끈끈한 우애같은거 못느끼고 살아 그런지 동생도 낳아줘야
겠다는 생각이 별로 안들었었는데..

그동안 생각은 그냥 아이가 커서 아이 또한 좋은 가정 만들면 형제 없어도
본인 가정이 있으니 그에 충실해서 살다보면 괜찮을거라 생각해왔거든요..

근데 아이 성격이 착하고 다른집 어린 동생들도 이뻐하고 잘 돌봐주는 거 보면
엄마가 너무 본인 위주로 하나를 고집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이제야 흔들리네요..

우리딸 이제 10살 됬는데요..아빠는 대기업이지만 늙어서까지 다닐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고..집은 자가지만 중형으로 넓혀가려면 대출좀 빡빡하게 끼어야 하고..
이런 저런 상황이 지금까지 하나를 고집했는데..

어떤가요? 이정도 나이에 아이 가지신분 있으시면 경험담좀 나누어 주세요~
더불어서 다른 의견도 있으심 충고해주시구요..^^
IP : 59.11.xxx.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년배
    '08.1.28 10:30 AM (202.30.xxx.28)

    만약 지금부터 노력(?) 42세에 아이를 낳으시게 되면....
    그 아이 결혼할때쯤 원글님은 70...
    첫아이가 중학교 가면 갓난쟁이 동생 눈에 들어올까요?
    공부때문에 바쁘고 한창 사춘기라 친구들이 더 중요할텐데..
    저는 그런 상상하다보면 둘째 생각은 싹 사라져요

  • 2. ...
    '08.1.28 10:52 AM (211.59.xxx.51)

    그 생각 자체도 이미 본인위주죠. 뭐 알아서 해야지 남이 어떻게 이래라 저래라 하나요...

  • 3. .......
    '08.1.28 11:04 AM (59.4.xxx.133)

    어른들 말씀이 맞아요.낳을때 얼른 낳아서 키우라고.....

  • 4. .....
    '08.1.28 11:10 AM (124.57.xxx.186)

    다른집 아가들을 예뻐할 수 있는건....말 그대로 다른 집 아가라서
    가끔씩 보니까 그렇지요
    사람이 성격이 못돼서 형제,자매랑 싸우는게 아니라 한정된 자원을 나누고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사니까 싸우게 되는거라서 동생이 생기면 지금까지의
    착한 딸과는 다른 모습을 보게 되실수도 있답니다 사춘기 큰딸과 갓난쟁이 둘째가
    어우러져 평온하던 가정이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할 수도 있구요 ^^

  • 5. 원글..
    '08.1.28 11:32 AM (59.11.xxx.11)

    위에 말씀들 그동안 제가 생각해왔던 여러 부분들이었어요..요즘 친구가 늦게 결혼해서
    아이 갖고,,또 딸을 낳길 원했는데 태아가 아들이란 언질을 받고 딸 낳고 싶어 또 낳을
    생각 하는거 보니 제가 맘이 좀 싱숭생숭 한듯..그냥 하나인 장점만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야 할 듯 해요~의견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23 7살 영어 집에서 가르칠 학습지요.(진정 학원 전혀 안다니고 놀기만해도 될까요? 5 엄마표학습지.. 2008/01/28 517
169722 대치삼성래미안과 대치아이파크 6 대치동 2008/01/28 928
169721 꿈에서 셋째딸을 낳는 악몽을 꿨어요 17 딸기엄마 2008/01/28 1,063
169720 김치냉장고에 냉동기능이 있으면 옆칸에도 옮겨가나요? 3 ........ 2008/01/28 153
169719 내일 유치원 선생님께 마지막 인사가는데 뭐 사가야 할까요? 1 아사가야해서.. 2008/01/28 204
169718 시 작은집 제사... 4 궁금해서요 2008/01/28 419
169717 38개월된 아이. 괜찮은건가요? 2 걱정맘 2008/01/28 391
169716 냉장고 디스펜서.. 3 혹시 될까?.. 2008/01/28 272
169715 블루스팀 사용하는데요... 1 dc 2008/01/28 100
169714 울 조카 남성정장 대학생 2008/01/28 94
169713 잠실 아주초등학교 학부모님 알려주세요.. 예비소집 2008/01/28 117
169712 강남, 분당에서 부추김치 주는 족발집 부추 2008/01/28 196
169711 부모 사망시 금융자산도 세금을 내야하나요? 4 궁금 2008/01/28 514
169710 누구 라인이냐고? 1 어휴...... 2008/01/28 373
169709 이러다 복거일의 소설이 현실이 되는 거 아닐까? 4 참나 2008/01/28 905
169708 아기 몸무게 9kg되려면 개월수가? 8 아가몸무게 2008/01/28 755
169707 주말이 무서워...^^; 3 주말 2008/01/28 793
169706 족발 주문하면 보통 냉동상태에서 썰어서 오나요? 4 족발요.. 2008/01/28 319
169705 다들 노후연금(적립식)...펀드식 ... 1 궁금해? 2008/01/28 217
169704 다른점 1 무식이 용기.. 2008/01/28 163
169703 부재중 전화-발신음 들리다가 뚜뚜 통화중처럼 전화끊기면 공중전화일까요? 1 ... 2008/01/28 486
169702 영어 잘하는 주부, 교사되는 길 열린다 15 진짜로 실행.. 2008/01/28 1,500
169701 지금까지 하나를 고집하다 40딱 되니 맘이 변해요.. 5 .. 2008/01/28 1,367
169700 화재보험 어디가 좋을까요.. 2 보험 2008/01/28 187
169699 생활용품을 얻어다 중고로 팔아도 될까요 2 파출 2008/01/28 457
169698 가방을 하나 더 산다면 뭘로?? 5 나를 위해 2008/01/28 1,073
169697 사제가구 재제작 문의드려요. ... 2008/01/28 73
169696 사내 어린이집.. 5살이라 고민이네요. 2 다빈맘 2008/01/28 164
169695 안들어도 그만인 말인데, 왜 서운할까요? 6 며늘 2008/01/28 948
169694 맞벌이 하는 집에서 강아지 키우시는 분 계신가요? 17 봄소풍 2008/01/28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