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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외국인이 명박정부의 영어교육정책에 대하여 쓴 글

이방인 조회수 : 729
작성일 : 2008-01-24 23:47:07
안녕하세요

한국을 알고 사랑하게된지 때마침 삼년이 됩니다.

저는 올해 봄으로 한국을 떠납니다.

서프에서 지적 고급 한국어를 배우려고 서프 대문글을 탐독한지도 일년이 됩니다.

오늘 저는 한가지만 쓰겠습니다.

원래 일본에 유학했던 제가 어째서 한국에 머물게 되었는지를 말하면서 그 과정에서 느꼈던 것을 처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아시아 유학을 생각할때 보통 일본을 제일 처음으로 고려 하게 됩니다.

아시아란 보통 평범하게 서양인에게는 정신적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을 탐구하기 위한 정신적 영역의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서 한번씩 스스로 모험해보거나 도전해보는 곳입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서양 우월주의를 갖거나 백인 우월주의로서의 정복,  경제적 침략의도로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요.

그런데 저는 남들과 크게 처음부터 달랐습니다.

제가 원했던것은 정신적 가치였습니다. 동양의 웅축된 정신적 힘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크게 일본과 중국, 한국을 고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는 갈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서울만 이박 삼일 특정코스로 다녀오면 한국에 대해서 다 아는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말씀하고 싶은것입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다양성이 풍부합니다. 모든것을 수용하는것 같으면서도 철저한 원칙을 집집마다 배양하여 가장 전통적인 것을 최고로 치는 가치가 훌륭한 곳입니다. 문제가 많고 쓸모없는 것이라 하여 사회적 폐단을 일으키는 신사에 대해서도 전통과  지켜내야할 일본적인 것을 위하여 정화 시키려고 눈에 안띄는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일본은 겉은 흐트러져 있는듯 보이면서도 안은 다부지게 연결되어져 있는 곳입니다. 무섭고 강한 나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일본에 있다가 휴식을 취하러 한국에 며칠 여행을 떠났습니다.

서울과 부산 전주와 경주 제주도를 구경하고 다시 일본으로 갔습니다.

그런 때에 한국에서 느꼈던것은 정신적 혼돈이었습니다.

그리고 철학과 역사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 했습니다. 또한  객관에 대해서 주관을 설명할 수있는 능력도 부족해보였습니다. 또한 모두가 무신경해 있었고  자기나라 것에 대한 관심이 정말 없었습니다.

하찮은 예를 하나 들자면 거리에 심어져 있는 나무 이름도 지나가는 사람 모두에게 삼십분동안 물어봤지만 아무도 이름조차 몰랐고 이름은 커녕 거기에 나무가 있었나고 오히려 제게 되물어보는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일본이었다면 크게 달랐을 것입니다.

저는 한국의 정치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현재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많은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점령당해 있다라는것을 맨처음 여행할때 깨닫고나서  연구하고 싶어서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와서 지금까지 머물다 갑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또 느낀것은 한국은 참 아름다운 곳이고 괜찮은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는것입니다. 정이 많고 사랑을 주고싶어하고 예의를 지키는 사람들을 만나는것이 한국에서  느낀  최고입니다.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망가져버린 자연과 사회속에서 건강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것이 제게는 한국이 위대한 이유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직 완전히 점령당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그런 사람들때문이라는것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이 지켜야 할 최고의 문화유산은 한글과 역사입니다.

한국의 역사는  전세계인들이 공부해야 하고  많은 학자들이 연구해야할 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한국은 어쩌면 세계에서 제일 앞선 문화를 선도해낸 나라일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아직 정리되지는 못하였지만 공부하겠습니다.

양심이있고 품위가 있는 많은 사람들이 숨어버리지말고 나서서 철학과 역사를 집집마다 철저한 가정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할것입니다.

그것이 전제 되어지지 않고서 아무리 경제 대국이 되었다 한들 모래성위에 집짓기나 마찬가지라는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IP : 222.108.xxx.2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배섬
    '08.1.25 12:19 AM (121.149.xxx.45)

    세상은 가진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돈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법앞에 평등하다지만 돈 앞에 법이 평등합니까? 실력 중요하다지만 인사청탁에 속수무책입니다. 기부입학이 허용되면 공부 못해도 대학가고, 배운것 없고 공적 없어도 돈만 있으면 공천 받는 사회입니다. 정직하게 키운자식 돈 앞에 굴복하게될 것이며 상처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누가 정직하게 키우겠습니까? 정직하고 청렴한 자가 존경받는 사회가 아니잖아요. 양심선언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왕따 당해 좌천되거나 폐인이 되고 말겠죠. 사기꾼이라도 좋다. 경제만 살려주면 더한 짓을 했어도 용서하겠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직하게 키우지마십시요. 나중에 상처 받습니다. 역설적으로 나도 좌천된 사람중에 하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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