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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뜯어먹는 귀신보듯하는 남편.. 대화하는것도 이제 포기에요..
그것도 무슨 시장을 매일보냐..
뭘 또사냐. 그건 왜사냐. 안된다. 사지마라.. 였어여.
그것도 2~30만원도 아니고 2만원주고.. 혼자 시장보고오면 잔돈내놔라하고.
무엇을 얼마에 샀는지 얘기하고 잔돈없다하면.. 장난스런표정으로 지갑에 박아뒀나.. 카드꽂이까지 뒤지고..
아이가 생기니 만일을 대비해서 비상금을 놓고 다녀라 하니..
비상금을 5만원.. 집에 놓고다니는데. 정말 비상시가 아닌.."짜장면이 먹고싶다"라고 시켜먹으면
자긴 죽도밥도 안된다나..뭐라나..하면서 카드를 줬습니다.
물론 사용하면 바로 문자가 날아갑니다. 그럼 몇초도 안되서 바로 전화가옵니다.
뭐샀나.. 그건 또 샀냐.
그렇게 2년을살고 아이 돌잔치후에.. 100만원의 생활비를 받았어요.
분유먹이는 아이.. 기저귀에.. 아토피까지 있어서 이것저것 좋다는건 다 사서 발라주고 먹여보고..
이유식에..
그러다보니 생활하기가 힘들어서 친정엄마보는 앞에서 울고불고.. 결국 120받습니다.
남편 통장은 구경도 못해보고..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 나가서 얼마를 쓰는지 모릅니다.
제가 그런얘기 안해본것도 아니죠..
첨엔.. 2만원주고 시장보라하고 잔돈따질때마다 치가떨리도록 화를내고 울고불고..
임신중일때는 내가 남의자식을 배어왔냐 어쨌냐. 욕도해보고 소리도 질러보고..집도 나가보고..
그럼.. 자기는 장난으로 그런건데 저보고 성격이 이상하답니다.
자기는 장난이라고. 그냥 하는 말이라고 스트레스받지말라고. 할말 다하고..
할짓 다 해놓고.. 나중에 제가 화내면 니가 성격이 이상하다.. 라고합니다.
남편이..100만원을 버니까 100만원을 주는거면 어쩌면 달랐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때 남편 200정도였으니까 나머지 100은 어디갔는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그 돈이 고스란히 모이는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아내한테 인색하면서..
그만큼 지독하게 모았으면 이사할때 좋은집으로라도 갈텐데..없습니다.
남편의 형은.. 어려서부터 지방 조폭생활을 해와서.. 자식은 셋씩이나낳고..
500-30짜리 월세살면서.. 옷은 75만원어치.. 180만원 냉장고..척척..사는..
생각자체가 유아틱하고 겉멋만부리는 인간입니다.
남편이 어려서부터 적금부어 모았던 돈 음주운전으로 사람죽여 유치장에 갇혀있어
아버님이 남편적금탄돈으로 아주버님 빼왔답니다.
살면서 들은얘기에요..
그 돈을 갚기는 커녕..
남편 카드를 이용해서 빌린것만 1200만원입니다.
남편의 카드를 아예 자기것처럼 가지고.. 현금서비스, 대출, 할부. 일시불 등등을쓰고
현금서비스, 할부, 일시불, 대출이자만 근근히 내고있는데.
벌써 그렇게 사용한게 2년이 넘습니다.
첨 카드빌려줬다할때 길길이 날뛰고 소리쳐봤자 소용없었습니다.
내가 돈을 떼어먹혔냐!! 라면서 눈에 불을켜는데.. 벽을보고 얘기하는 기분..
남편은2년전에 지금집으로 이사하면서 회사일과 영업을 병행해서..
회사월급 180과 따로 영업하는걸 합쳐서 300이 넘는돈을 버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남편 아는분께 천만원.. 남편 회사에서 천만원을 빌렸습니다.
아주버님이 남편이름으로 대출받은것과 이것저것.. 그래서 은행에서 대출못해준다하여 그렇게된겁니다.
전세자금대출 못받고.. 이리저리.. 돈을 구해와서 저보고 하는말이
자기가 사회생활을 잘해서 돈을 구해오는거라나.. 자랑이랍니다.
시댁얘기하면 미친*처럼 흥분하는 남편.. 아이앞에서 험한꼴 보이기싫어..차마.. 당신 형이..라는 말 못했어요.
남편은 회사에서 인정받고.. 밖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성격좋고..착하고..부탁도 잘들어주고.. 술자리에서도 분위기 띄우고 사람들 다~ 태워다주고.. 챙겨주고..
집에서는 리모컨들고 꼼짝을 안합니다.
심지어..티비에 눈이 고정되어있으면 말시키는것 조차도 짜증을냅니다.
300이 넘는 수입에.. 통장도 안보여주고..적금도 없이..
120만 받는 지금 상황.. 제가 눈 뒤집힐 상황인데..
주변사람들 말만 들어봐도.. 놀음에.. 여자에 미쳐 집에 돈도 안벌어다주고 오히려 집에있는돈 까먹고
심지어 때리고.. 그래.. 그래도 자식보고 사는사람 많은데..
이제 회사에.. 아는사람한테 빌린돈 자기가 갚을테니 그게 적금이라 생각하고..
그냥 생활비만 받아쓰자..
어느날 갑자기 통장도 안보여주고 어쩌고 얘길하면 저보다 더 큰소리로..
뭐라도 집어서 던져깨버리고.. 목소리는 어찌나큰지.. 쌍욕을 해대면서..
통장을 정리안한지가 몇년이 되서 어쩌고.. 통장에 돈이 몇백있는거 안다고 따져물으면
그게 다 자기돈이냐.. 영업한거라 회사에 갖다줄돈이다. 막무가내..대화불가입니다.
그런데..
생활비받는것빼고 보너스나.. 기타 수입은 전혀없는 상황이라 쪼들릴때가 많습니다.
현금이 전혀 없을때는 카드도 쓰다보니.. 다음달은 더 쪼들리고..
그럴때.. 최대한 한푼도 안쓰고.. 내입으로 들어가는것도 아까워.. 벌벌떠는데..
아이가 갑자기 감기걸리면 병원비 5~6천원도 없어서 남편한테 달라고할때가 있습니다.
그럼.. 생활비 주는데 왜 나한테 달라고하냐. 며 엄청 싫어합니다.
그것자체가 저한테는 너무 스트레스네요.
오늘도.. 다음달에 이사를해서..
이삿짐 비용이랑 기타 들어가는 비용 추가해서 조목조목 적어..
미리 생각해두었다가 이사하는날 달라고(이사평일날 해서 남편이 없거든요)
말하고 있는데 그 목록중에 저랑 아이의 점심값까지 포함되어있으니..
그걸 빼고 주겠답니다.
너무 화가나서 따져물었더니..
너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니냐면서..
돈으로 안줄테니 카드로 좋은데가서 맛있는거 먹으라고 말한건데
사람말을 그렇게 받아들이냐고.. 그런마음가짐으로 어떻게사냐고. 한바탕 퍼부어대더군요.
할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한두해겪어보나요..
눈빛과 말투.. 저를.. 동냥하는 거지 쳐다보듯..귀찮다는듯.. 주기싫어서..
75만원얘기했는데.. "2만원빼고 73만원주면 되겠네!"라고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티비보면서 퉁명스럽게 대답..
왜.. 생활비를 주는데.. 나보고 점심값달라는거냐.. 이런뜻아니냐구 물어보니.
저를 미친년취급하네요.
자기는 애랑 좋은식당가서 카드로 사먹으란뜻이었다나..
이제 미쳐버릴것 같네요.
남편과는 무슨대화를하던지.. 싸움으로 번지고..
특히.. 큰돈도 아니고 1~2만원짜리 뭘 사라던가.. 만원을 좀 필요한데 달라던가 하면..
정색을하면서 생활비주는데 왜 나한테 돈달라냐며.. 앞뒤가 안맞는 억지를 부리고.
자기가 피해자인냥.. 벌어다주는돈은 족족 다 써날리면서.. 자기등골빼먹고 사는 사람을 보듯합니다.
180이 넘는 나머지 수입으로.. 대체.. 뭘하는지..
1년이 지난 지금 왜 오히려 다른 카드사에 400만원 대출만 늘어난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알게모르게 아주버님의 빚은 감당하고 있어서 인지..
누굴 빌려준건지..
아.. 사회에서 만난 친한 형님이 현금써비스 받아 돈을 빌려달라면 척척 빌려줍니다.
마누라한테는.. 만원보태주기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말합니다..
야, 이사람아~ 남편이 백만원을 벌어다주면 백만원내에서 생활을해야지!
이렇게살면 우린 집도한칸없이 계속 이러고살아야되.. 라고..
그런데 막상.. 경제권쥐고.. 통장도 안보여주는 지금..
2년이 흐른후에 이사하는데.. 전세자금 대출도 못받고..
회사에서..남한테서 돈 겨우 빌려서 이사하네요.
이사짐센터에.. 도배에.. 돈들어갈일 태산이니..
제가 돈얘기할때마다 부부싸움입니다.
아이가 좀 커서 맞벌이라도 하면..
니가 버니까.. 내가 버는건 모아야겠다면서 생활비도 안줄것 같습니다.
1. 정말 그럴것 같은
'08.1.25 12:26 AM (125.142.xxx.219)남편이시네요. 저두 결혼 초기에 님처럼 카드쓰면 바로 남편이 전화하는...그런 삶을 살았어요.
제 이름으로 된 카드조차 못 만들게 하더이다. 적립금 카드라도 있으면 얼마나 꼬치꼬치따지던지요? 한주에 얼마씩 주고 모자라다고 하면 잔소리...
초장에 세게 나가서 결혼 10년된 지금은 남편이 자기명의로 된 카드니 통장이니 일절 자기 맘대로 뭘 못하게 해놓았습니다.
저를 통해서 내역 확인도 하고 출금사실도 제가 다 알고 그러구 있죠.
지난해에는 저 몰래 시모께 거액을 상의도 없이 송금했다가 싹싹빌고...자기가 몰래 만든 용돈 꿍치는 통장이었는데 제 레이다는 거기까지도 다 돌아가구 있었거든요.
처음이 중요한데...지금부터라도 단단히 각오하시구 투쟁하세요. 어느 집이나 여자가 돈 관리해야 살림이 폅니다. 남편분 약은 꾀에 미래를 저당잡히지 마세요.2. 참
'08.1.25 12:31 AM (116.123.xxx.211)할말이 없습니다..
그럼 결혼은 왜 했대요?..
전 결혼하고 생활비 안주는 사람 이해 못하겠어요
혼자살지..그럼 그돈 다 쓸텐데 말이죠
좀 강하게 나가야 하지 않나요?
제가 뭐라고 조언을 해야하나 생각이 안나네요
다른분들 조언좀 해주세요...3. 정말
'08.1.25 12:31 AM (211.59.xxx.50)답답해서 한숨 조차도 나오지 않네요.
할 말이...
어떻게 그러고 사시는지 ...
모든걸 다 남편한테 맡겨버리는건 어떠신지요?
시장 보는 것, 아기에게 필요한 것 사는 것 기타 등등해서
전부 다 하라고 한 번 해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원글님 필요한 소액의 돈만 빼고는 나머지 살림은 전부 남편에게 맡겨버리는 것 말이에요.
그건 또 싫다고 할테죠.
밖에서 일하는 사람을 신경 쓰게 만든다고 또 발*하겠죠.
남편분 왜 결혼을 하셨는지..4. ...
'08.1.25 1:52 AM (211.203.xxx.178)저희 아버지가 딱 그랬거든요.
남편 분이 제 생각엔 시댁에 생활비를 보태나 봅니다.
너무 살기 힘들어 저희 어머닌 직장을 가지셨는데 정말 기다렸다는 듯이 그나마 조금씩 주던 생활비를 딱 끊어 버리더군요 ㅡㅡ;;
윗분들이 말 한 것처럼 초장에 죽기 살기로 기선을 제압해 보세요.
도움 되는 글을 못 드려 미안합니다.5. 황당
'08.1.25 2:01 AM (124.50.xxx.30)지금 남편께 받는 건 가족 생활비잖아요?
남편께 육아보육비 , 집안일하는 파출부비 , 회당 잠자리비 계산해서 달라고 차갑게 계산서 내 놓세요.
이런 경우는 흥분하는 사람이 지는 거니까 절대 흥분하지 마시고
애기 놓고 일주일 쯤 가출하시는 게 확실한 방법이긴 한데 아가가 걸려서 독한 분 아니라면 어렵겠죠?
어쨌든 머리 많이 쓰셔서 꼭 이기시고 따로 통장만드셔서 언제든 자립 가능하게 준비하시고(그래야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만일 아기가 1돐이 지났으면 놀이방에 보내고 파트타임이라도 일을 시작하셔야 남편에게 당당해 질거 같네요.물론 번 돈은 일체 본인 통장에 전액 넣구요)
남편이 아직 부인 일의 소중함이나 고마움을 몰라서 그런 거 같은데
그건 본인이 느껴봐야지 아무리 말해봐야 쇠귀에 경읽기죠.6. ...
'08.1.25 2:19 AM (59.8.xxx.179)싸우거나 가출을 한다고 달라질것 같지 않은데요.
저라면 심각하게 이혼을 생각할듯 합니다.
아이와 아네 점심값을 빼고 준다는 말이 나오다뇨..소름 돋네요.
더 못해줘서 미안해 하는게 정상 아니든가요.
전 무조건 경제권은 여자가 잡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헌데 원글님 남편분은 절대 바뀌실것 같지 않네요.
어쩜 같이 사는..애 낳아준 부인한테 만원,이만원으로 눈물나게 한답니까.
심각하게 생각하세요.7. 아하~그러세요
'08.1.25 2:21 AM (122.35.xxx.227)황당님 말씀처럼 다 돈 받으세요
심지어 와이셔츠 세탁비도 받으세요
세탁소에가면 천원이더군요
세탁하고 다려놓고 천원내놔 하세요
청소랑 이불빨래 해놓고 반나절 도우미값 받으세요
주기싫어?
나도 안해!
하세요
집에서 꼼짝도 안한다구요
냅두세요
밥 차려주지 마세요
어딜와?
밥 차려주는거 돈 줘!
하세요
생활비 줬잖아 하세요
나랑 애 점심값 빼겠다며 ?
니거 밥값도 계산해주셔야지..그래야 계산이 정확하지 하세요
명절날 가서 일하세요 대충..
그리고 파출부비 받으세요
명절 수당 더 붙는거 까지 다 받으세요
그런걸 왜 줘야돼?
주기 싫으면 너두 우리 친정가서 전부쳐 하세요
뭐 그런분이 다있답니까?
애기가 아들인가요?
너같은 사위되서 남의딸 고생시킬까 두렵다 하세요
애기가 딸인가요?
너같은 사위 들어와서 내딸 피눈물흘리고 가슴에 멍들거 두려워서 시집 절대 안보내고 끼고 살겠다 하세요8. ...
'08.1.25 2:53 AM (125.143.xxx.79)정말 읽고 있으려니 누구 말처럼 짜증 지대로네요
읽다가 아악~하고 소리칠뻔 했어요
돈도 돈이지만 남편분 정말 성격 이상합니다
혼자 사셔야 할 양반이 결혼해서 괜한 여자분 고생키네요
헤어질 각오로 강하게 한판 하셔야지 해결될듯 싶네요9. 님....
'08.1.25 3:10 AM (124.60.xxx.7)참 이상황에 드릴 말씀 아니겠지만 이분이랑 결혼 왜 하셨나요?
연애든 중매든 이정도면 미리 감이 있지 않으셨을것 같은데 도저히 짐작안가는 장점이 있어서
결혼하신건지 솔직히 조금 이해가 안갑니다.
더 못되게 말하자면 이런 남자분도 결혼을 할수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꼭 사실거면 대판 엎어서 합의점을 도출해보시는게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10. 미쳤당
'08.1.25 4:21 AM (222.107.xxx.225)그냥 돈 많이 버는 나이 많은 늙은 아줌마랑 재혼해서
돈 한 푼 안주고 들러붙어 피빨고 살면 딱 되는 사람이
왜 멀쩡한 처녀하고 결혼해서 사람 이렇게
괴롭히고 앉아 있나요?
우리 사위면 당장 딸 데려 옵니다.11. 후...
'08.1.25 4:43 AM (125.184.xxx.214)남편은...가족에게, 남에게 잘 보이고 인정받고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 듣고파 하네요...그러니 진짜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할 아내와 애들은 뒷전이죠..게다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인 조폭 형님을 부끄러워하기는 커녕....말이 안나옵니다.
음주운전으로 사람 죽이는거...정말정말 끔찍하고 지인으로라도 알고싶지 않은데 그런 사람을 아이의 삼촌으로 알고 지내면서 이리 힘들게 사시니 너무 안쓰러워요...
남편은 아무리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이유를 구구절절 말하고 하소연하고 화를 내고 해도 안먹힐 것 같아요...지금 대판 뒤집는다해도 바뀔까 싶네요...
솔직히 칼자루(경제권)를 남편이 쥐고 있고 그걸 놓을 마음이 없는데 원글님이 이 방법 저 방법 쓴다고 남편이 칼자루 엣다 너해라 하고 쥐어줄 것 같지 않네요...지금까지의 빚도 숨기고플테고 앞으로도 시댁과 조폭형제, 주위 사람에게 퍼다주고 돈 빌려주고 하는거 포기하고 싶지 않을테니깐요..
근데 이런 말씀..좀 죄송하지만..남편의 성향과 환경때문에 진저리치고 많이 싸웠을텐데 왜 아이를 낳으셨는지 ...가끔 82쿡이나 마이클럽 같은 여성사이트나 미즈넷 이런데 보면..남편의 기질때문에 싸우고 고통스러워해도 아이는 낳아야한다며 임신하거나 둘째까지 아무 생각없이 낳고 이젠 애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고 주저앉아서 한숨 쉬는 분들 보면 참 이상했거든요.... 아이를 매개로해서 남편을 변화를 기대한건지 아니면 아이는 아이고 남편은 남편이라 따로 생각한건지..(그렇다면 남편에게 뭔가 아이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을 기대하지 말아야할텐데..)
암튼 가장 좋은 방법은...원글님께서 아이를 돌보시면서 자립할 방안을 찾으시는 길 뿐 같아요...지금 아이가 어리다고 마냥 손놓고 있지 마시고 뭐라도 배우시고 파트타임으로라도 일자리 알아보시길 바래요..조금씩이요... 생활비 안에서도 얼마씩 따로 모으고요...콩나물값 500원을 700원으로 살짝 부풀려서 차액을 저금통에 모으시고 그런식으로 조금씩이나마 돈 모으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방안을 찾아보세요...
그런뒤에 완전히 자립할 수 있겠다 싶으면 ..홀로서기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홀로서기가 가능한 인간으로 거듭나면 남편도 함부로 못대할테니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싶으면 가정을 유지하셔도 좋겠고요..암튼 내가 두 발로 설 수 있고, 자립할 수 있고 하면 함부로 못하죠... 남편은 지금 원글님이 애도 낳았겠다, 경제력도 없겠다, 애에게 발목 잡혔겠다 싶어 칼자루를 두고 싸울만한 상대로 안보니깐요..12. *
'08.1.25 7:26 AM (122.44.xxx.102)남편분 정말 간큰남자네요... 님도 그런결혼생활 오래 못버팁니다... 남자들 왜들그런답니까... 생활비를 어떻게 손벌려서 타게 합니까...그게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기분 드러운 일인데요.. 가정에 소소히 들어가는 돈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모두 결제심사해서 가정을 꾸려나간다는건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남편분 자라온 환경이 의심스럽네요.. 그런분 대게 부모사랑없이 혼자 자립한경우 그런성향보이더이다..내 아는 친구도 딱 님 남편분 스탈이었는데 결혼 8년만에 심한 우울증알타가 죽음직전에 빠져나와서 혼자 지내고 있네요... 님도 남편분 넘 믿지마시고 자립하세요.. 그런*하고 사느니 세월지나봐야 뻔합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접으세요...
13. ..
'08.1.25 10:17 AM (203.234.xxx.114)저 그런 사람 압니다..님께는 죄송한 말이지만..죽어도 안변합니다..애초에 접으세요.....빨리 아이랑 살 다른 방법을 찾으시는게 남편을 변하게 하는것보다는 빠를것예요.
14. 막말로
'08.1.25 10:18 AM (121.175.xxx.56)애 떼놓고 노래방 도우미라도 해서 혼자 살면 지금 보다는 속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려.
15. ..
'08.1.25 10:20 AM (222.98.xxx.175)남만도 못합니다....내새끼랑 마누라 입에 들어가는것도 아까워하는 놈하고 뭐하러 삽니까?
님이 그동안 말안해본것도 아니고 싸우기도 했는데 안 바뀌었다면 앞으로도 바뀔 희망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슬슬 정리하시지요.16. 저도
'08.1.25 10:45 AM (211.59.xxx.51)그런 생각드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들 다 종합해 봐도 다들 애때문에..........하면서 그냥 사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이런 가정사들 여기다 풀어놓으시는 분들 누가 뭐라고 해도 그 방법대로 고치실것도 아니고 본인도 능력도 없으신거잖아요.
그냥 사는 방법밖에 없네요.17. ...
'08.1.25 11:25 AM (122.40.xxx.5)100만원 갖고 한달 생활 안될까요?
20만원씩 떼어 비자금 만들면 좋겠는데.
애기 좀 크면 맞벌이하실 생각도 좀 하셔서
경제적으로 자립해야겠어요.18. 너무하네..
'08.1.26 12:22 AM (125.186.xxx.229)진짜 너무 하네요.. 치사하고 더러워서..
똑같이 해주세요.
밥을 줘도 쬐끔, 국을 줘도 쬐끔 주고
더달라고 하면 죽지 않을 만큼 줬으니 알아서 물에 불려먹던지 아껴먹던지 하라고 하세요.
밥도 매일 흰밥에 미역국만 주세요.
똑같이 당해봐야 압니다. 아이와 부인은 먼저 드시고요.
더욱이 없어봐야 압니다.
정말 답답하고 숨이 막힙니다.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비슷한 경우를 봤는데..그 부인은 생활비도 목돈은 못받고 필요할 때마다 몇만원 몇천원씩 받아서 썼데요. 매일매일 가계부 검사받고...애가 서너살이 될때까지도 월급이 얼만지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부인앞으론 통장하나 없었다던데..
점점 말수가 적어지더니 평소와 다름없던 어느날,
결국엔 집을 나갔다지요..
어느날 갑자기 퇴근하여 들어오니 아내의 흔적은 화장품 하나, 양말하나 없이 사진한장 남기지 않고 사라졌어요.
친구나 가족도 절대로 남편에겐 연락처 알려주지 못하게 하고 외국으로 날랐어요. 외국에 언니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