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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간경화나 간암과 관련있을까요?(글올렸던이)
댓글 들을 보니 정말 걱정이 됩니다.
아주버님 증상이 아무래도 큰병이 온것 같아서요.
아이에게(아주버님 딸) 이것저것 아빠의 최근 증상에 대해 물어봤더니 아주버님이 언제부턴가 양치할떄마다
거의 잇몸에서 피가나고 최근에 아이나 어머님께 목격된 것만 코피가 두번이나 났고 술이 세서 예전엔 술을 마셔
도 토하는것 없었는데 며칠전엔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술먹고 담날 일어나 아침밥드시다가 토했다 하구요
최근에 이렇게 토한게 몇번 된다 하네요
요즘 자주 속이 더부룩하다고 소화가 안되는것 같다며 콜라 찾구요
그리고 피곤하단 말은 자주 했었지만 요즘 부쩍 더 피곤하다고 하신답니다.
비형 간염보균자인데 오랫동안 술을 많이 마셔왔고 최근 일이년은 거의 달고 살았으니 (한번 마시면 기본 소주 두
세병) 건강하다면 그게 더 이상할 정도지요.
아주버님은 현재 이혼상태구요 어머님과 함께 계시는데 이혼후 많이 절망상태에 빠져 더더욱 술에 의지하며 사
셨어요. 언젠간 안좋은 일이 생길것같아 제가 어머님께도 아주버님께도 건강보험이라도 하나 넣으시라고 그토
록 얘기했었는데 결국 보험하나 업고 당장 병원가서 검사할 비용조차 없는 지경입니다.
형제라곤 저희 남편밖에 없는데 이 일을 어떻게야 할지 막막합니다.
어머님은 심각하게 생각도 않고 계시다 오늘 제가 심상치않다고 말씀드리니 그제야 제 앞에서 울고불고
아주버님 안계시면 당신도 못산다고 울먹이시네요.
그토록 평소에 병원진단도 받아보래도 말도 안듣더니 물론 아직 병원에 가지 않은 상태라 이렇다 저렇다 결정
난 상황은 아니지만 느낌상 많이 안좋아 보여요.
오늘 제 나름대로는 간경화나 간암에 대해서 이래저래 알아보았는데 현재의 아주버님 증상과 일치하는게 많은것
같아서 걱정이구요 이런저런 걱정에 잠이 오질 않아 또 이렇게 긁적여 봅니다.
그렇게 옆에서 어머님이 말려도 술을 가까이 하시더니 결국은 이렇게 가족들 걱정끼치는거 생각하면 아주버님이
많이 밉고 싫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래도 참 좋은 부분들이 많은 분이기도 한데 가엾은 생각이 들어요
본인도 자신의 몸이 뭔가 심상치않다는건 느끼고 계실텐데 가진돈도 없고 나이들어서 이젠 돈벌이도 시원찮고
어떻게던 될데로 되라는 생각으로 어머니껜 내색않고 괜찮다고만 하시는건 아닌지.
그냥 조금이나마 그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너무 가여운 생각이 들어서 맘이 짠합니다.
아주버님이 어찌 되시기라도 하면 맘약한 시어머님과 조카는 어찌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아주버님이 병원가시는것도 극구 반대하시니 그것또한 힘든일이구요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예요.
1. ...
'08.1.25 12:51 AM (220.76.xxx.41)가까운 보건소에 가셔서 피검사만 한다고 하세요. 비용도 몇 천원 안됩니다.
간염이 간암단계이거나 간경화단계로 갔다면 간염보균 수치가 엄청나게 높게 나올겁니다
수치가 위험하다면 보건소에서 말해줄 거구요.
병원에 가면 바로 초음파보고 각종 검사를 몽땅하라고 할터이니 보건소에가서
피검사 후 동네 내과에서 초음파만 보세요. 두 가지만 갖고도 간암이나 간경화는
금방 판단됩니다. 이후 3차 큰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시작할지를 결정하면 됩니다.
3차 병원에 갈때는 그때까지의 소견서를 모두 가져가야 합니다.
여러모로 두 증상이 틀림없어 보이지만 간암 말기라도 극복한 사례가 많답니다
물론 병원비등이 문제시겠는데 그건 차후 일이구요. 괜찮은 상태이시길 바랍니다.2. .
'08.1.25 1:04 AM (218.148.xxx.194)아까도 댓글 달았는데...
일단 얼른 병원에 모시고 가는게 순서일것 같네요.
어차피 B형 간염 보균자는 보험 가입도 힘들어요.. 가입을 하더라도 관련 병에 대해서는 보장을 못받아요.
친정 아버지가 간경화라고 썼었는데..
그냥 어디 하나 아픈 증상 있는 것이 아니라서 가족 모두 그냥 그렇게 지냈습니다.
다 아는 내용이였고 식이요법도 했지만...
그렇다고 몸속에서 얘기가 달랐죠..
모임에서 해외여행 후 갑자기 잠만 주무시고 이불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시고..
식성하면 둘째가라할 우리집안인데... 갑자기 모든 음식이 맛이 없다며 타박에 짜증까지..
환자들이 다들 그렇지만 간환자들 유독 짜증 많이 냅니다.
처음엔 동네 내과.. 늘상 다니는 곳이라 집안 병력을 다 아는 분이셨지만..
암튼 동네 내과에서 아버지 보고는 바로 종합병원 가라하시더군요.
수도권에 있는 도시에 살는데 종합병원 가서 한달... 그런데도 호전되지 않아서 결국은 서울로 갔습니다.
지금은 다행이도 더이상은 나빠지지 않고는 계세요..
처음에 서울로 갔을때는 이식 아니면 얼마나 살지 모른다고 했었는데..
기적같은 일이지요..
그런데 무엇보다 환자 본인이 마음을 어떻게 먹는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곁에서 아무리 뭐라한들.. 환자 스스로 강한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힘들더라구요.
얼른 병원 가셔서 검사하시고.. 부디 큰 병 아니시길 바래요...3. 일단은
'08.1.25 1:07 AM (220.75.xxx.215)보험 공단에서 하는 검진부터 하시면, 비용이라도 줄일수 있어요.
나이가 40세 이상이면, 보험공단에서 의무적으로 검지 하는게 있어요.
만약에 거기서 이상 있으면, 국가에서 어느정도는 비용을 지불해주는걸로 알고 있어요.
글로 봐서는 거의 암인거 같거든요..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으시다니, 임의로 사설 병원에 가시지 말고, 일단 공단에 문의 해보세요.
조건은, 40세 이상일때이구요..4. 제수씨
'08.1.25 1:20 AM (121.151.xxx.142)원글입니다.
너무 무서워요. 아주버님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제가 결혼11년찬데 제 결혼후 아주버님 병원가시는거 한번 본적 없네요
주위에서 봐도 저렇게 증세가 나타나는데도 별거아니라시며 병원은 굳이 마다하십니다.
아주버님 연세가 딱 오십인데 그동안 보험공단에서 무료로 검진해준다며 쪽지가 날아왔었지만
그렇게 권유해도 한번도 가시지 않았답니다.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도 있는데 아이생각은 안하시는지 정말 야속하네요.5. **
'08.1.25 9:08 AM (121.145.xxx.187)어제 댓글 단 사람인데요
간질환이 간암,간경화만 있는게 아닙니다.
간암은 진행이 80%이상, 간경화는 50%이상 진행되었을때 증사을 좀 느낄정도로
감각이 둔하지요
일반적인 증상은 무척 피곤해 합니다.
간경변이라고 하는 질환도 있는데요 간경변은 간경화와 위험의 정도는 비슷합니다만
어제 제가 올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론 50%정도 진행이 되었다고 생각되었을때요
나중에는 식도혈관이 파열되어 피를 토하기도 하고 복수가 차고 황달이 올수도 있습니다.
현재 돈도 없고 삶의 의지도 약한것 같은데 간암은 치료를 하지 않을경우 3개월~1년이내
간경화는 3~5년이내 간경변 3~5년이내 생존가능기간으로 추정합니다.
물론 치료를 한다고 해도 이 기간내에 사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돈 아낄려고 보건소등에 가서 시간끌지 마시고 이왕 치료를 할려고 한다면
어느 병원을 가든 기본 혈액검사,초음파,ct,상태에 따라 간세포검사등을 할겁니다.
돈이 무서워서 아무 치료도 검사도 받지 못한다면 가족,형제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나중에 결과가 나빠진다고 해도 내가 할수있는건 다 해봐주는것이 후회를 남기지 않는일 일것이고 사람 목숨이 소중한것이 아니겠습니까
시아주버님이 아니고 내 남편이었다고 생각하시고 홀로 남겨질 아이의 심정을 한번 생각해봐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내가 피할수 없는일이라면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움을 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6. ...
'08.1.25 10:00 AM (211.245.xxx.134)그정도면 피검사만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간암 말기에도 수치상 이상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초음파 꼭 하시고
피검사도 정밀검사를 하셔야합니다.7. 원글
'08.1.25 10:11 AM (121.151.xxx.238)그러니 아주버님이 야속하다는 겁니다.
아주버님이 현재 어머님과 함께 계시지만 아주버님 앞으론 10원한푼 저축도 없고 몇백되는
빚만 있어요 (그것도 노래방 가서 술먹느라)
어머님앞으론 일억도 안되는 빌라 한채가 전부구요
그리고 조카가 한명있고 엄마(집나간동서)랑은 가끔씩 아이가 연락하며 삽니다.
저희는 서른평대 아파트한채 있고 (부산) 이제겨우 대출금 다 갚았고 아직 아이들도 어립니다.
온가족이 이렇게 돈이 없는거 뻔히 아시면서 돈없는 사람은 몸이 재산이라고 그만큼 술을
말렸건만 날이면 날마다 술을 마시더니 결국엔 온 가족들 피말리게 생겼어요.
손위동서랑 이혼한지도 벌써 5년이나 되었고 아이도 엄마없다고 힘들어 하지도 않았고 할머니꼐서 아주버님이랑 아이를 잘 거둬주셨는데도 맘을 못잡고 이지경까지 오고야 말았네요
너무 속물적인 생각이지만 아주버님이 안됐다는 생각도 많이 들지만 그보다 모든게 저희의
부담으로 다가오니 맘이 안편합니다
윗분말씀처럼 형제가 되어서 아픈사람 죽게 그냥 내버려둘수도 없구요
만약 아주버님이 어찌되시기라도 하면 아이 학비부터 어머님 생활비 까지 모두 저희몫이
됩니다.
아직닥치지는 않은일이지만 제가 맘 편할수야 없지 않나요?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가요? 전에 아주버님께 술좀 줄이시라고 아이를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리니 그냥 지나가는 말로 '동생이 안있습니까? (제 남편) " 라고 하시더니 정말 너무 야속하고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