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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에 초대해야할까요?

돌잔치맘 조회수 : 699
작성일 : 2008-01-25 01:20:21
남편과 10년 연애하고 결혼했구요~시어머니는 지병이 있으셔서..결혼하기 3년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능력있는 시아버지 15살 연하의 새시어머니랑 재혼하셨어요..제가 결혼하기 6개월전에요~

참 뭐가 급하셨는지..원...

참 여자들 반성해야 합니다....돈많은 싱글 할아버지 생기니..완전 줄을 섭디다......

게다가..그 새시어머니는 모두가 아실만한 여가수의 엄마죠..


뭐..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사실 전..시어머니와의 고부관계로 이러쿵 저러쿵 하시는 님들 보면 살짜기 부러울 때가 마나요..

그래도 애정에 입각한 어떤 신경전이니깐요..

저같이..이렇게 얽히면......정말 맘 상하는 일이 많아요



저희 딸 돌이 다가와서...제가 하고 싶어하던 한식집에 예약을 했어요..가족끼리 모여 조촐히 하자고..

그랬더니.갑자기 급 저의 시어머니 미국에 있는 저희 시누이한테 까지 전화해서..

시아버지 생신하려는 장소를 우리가 가로채서 애 돌잔치 하려한다고...


뭐 그런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미국에 있는 시누이 전화와서....그러지 말라고 저를 점잖게 타이르고...


뭐 여튼 어른이 하신다니..일단 그 장소는 접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봐서...다른 장소를 정했죠..

이 과정에서도 부페는 먹을 거 없어 안된다...뭐 이러쿵 저러쿵 어찌나 말이 많고 탈도 많은지..

정말 제가 돌잔치 장소 잡느라고 노이로제 걸려 뒤질랜드 할뻔했습니다


뭐 우여곡절 끝에 참으로 맘에 드는 돌잔치 장소를 찾게 되었지요~

여전히 제 친가외가 가족들..제 남편 친가 외가 가족들만 모시고 돌잔치 할 건데요

그 여가수 가족을 초대해야 할까요..말아야 할까요.....

사실 전 그 사람들 다 꼴도 보기 싫어서 초대하고 싶지 않지만....

그 가수 아들 백일잔치에 저희는 초대를 받았거든요....저희 친정할아버지 팔순잔치와 겹쳐 참석을 못했지만

어쨌든 초대를 해서 저희 형님 내외는 다녀오셨더라구요...

사고방식이 미국이신지..그렇게 맺어진 관계도 전부 가족이라 생각하는 듯...


그럼 정말 가족같이 대해주던가..


전 임신하고서도 그 새시어머니한테 따뜻한 밥한끼 못 얻어 먹어 봤습니다

산후조리할때도..미역 한줄기 못 받았구요

그러더니..자기 딸 임신하니까.저한테 전화해서..모조리 다 물어보고..나중엔 집에 와서 리스트를 적어가더라구요

관심없던 산후도우미가 반찬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보면서..자기딸 산후조리 예약하고...

정말...난 왜 이리 시어머니 복이 없을까..

원래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이..너무나 안타깝더라구요



아 놔참..보기만 해도 그 집 식구들 빈정상하는데...초대를 해야할까요..말까요.....그 시어머니 딸가족말이여요.

머리 아픈 밤입니다!!!

한 번 의견을 주시와요 ^^
IP : 220.93.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기맘
    '08.1.25 1:37 AM (58.141.xxx.178)

    그래도 초대하시는게 낳을듯 합니다
    초대안하시면 어머니와의 관계가 더 좋지 않을것 같아요
    저도 새시어머니 모셔봐서 아는데 그 비유 다 못마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사세요 우리만 손해봅니다

  • 2. 초대
    '08.1.25 4:45 AM (121.140.xxx.155)

    빈말이라도 오라고 하세요.
    그쪽에서 오든지 말든지 자기네가 알아서 하겠지요.
    웬만하면 안얽히는게 좋기는 한데...

  • 3. 초대만하세요
    '08.1.25 8:18 AM (211.214.xxx.46)

    초대라도 안하면 시아버님 미움까지 받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치 마시구요....
    저도 시자 들어간 복 참 없습니다...

    전 아가낳고.... 아버님 백일때 오셨습니다...

    관심도 없으신줄 알았는데...요즘은 왜이리 자주 전화하셔서...
    애기 목소리 듣고 싶어하시네요...

    주위에선 아가낳고 얼마 받았다 백일날 얼마받았다... 돌잔치도 얼마줬다...

    저 그런거 없습니다...^^

    내복한벌 못받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편해요....

  • 4. ^^
    '08.1.25 8:20 AM (211.214.xxx.46)

    여우같은 맘으로 생각해볼까요...
    시어머님한테 미운짓하면 시아버님한테도 미움받습니다...
    돈 많으시다면서요....?? 아버님....

    아버님도 손주가 얼마나 이쁘시겠어요?? 그럴수록 손주도 많이 보여드리고...
    아버님한테 점수 따세요...

    주위에 그런경우 많이 봤는데요...
    그렇게 해서 가족과 멀어지면 그 재산 여자자재분들한테로 가더라구요...
    그런일은 막아야 지요...

    아버님한테 더 잘하세요....

    여우짓하면서 살아야.... 나중에 잘살죠..ㅋㅋ 홧팅...

  • 5. 그래서
    '08.1.25 8:45 AM (218.146.xxx.51)

    남자들 단순해서 새여자한테 빠지면 자식이고 뭐고 없다네요..
    특히 아들들은 여우짓할지도 모르고 아버지하고도 좀 데면하고
    재산 물려받기 힘들어진다네요
    전 남편한테 얘기합니다
    내가 먼저 죽어 재혼하게되면 꼭 아이들한테 재산정리해서 먼저 떼어주고..
    그러고나서 하라구요

  • 6. 형식적으로
    '08.1.25 8:53 AM (96.224.xxx.59)

    마음은 남처럼 형식적으로는 시어버지 부인가족으로 대하세요.
    그집 딸 잔치에 초대되어 다녀오셨다니 초대하셔야 하고요.

  • 7. ^^
    '08.1.25 11:47 AM (121.162.xxx.230)

    초대하셔서 그 여가수한테 노래 시키심 되겠네요.
    저라면 축가 불러달라고 하겠어요. 만약 안된다거나 거절하면 가족간에 귀한 노래좀
    들어보려는데 너무 사람 성의를 무시하신다, 뭐하신다며 협박하시면 되공..
    초대한 후 쓸모있게 굴려보세요 그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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