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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가진 죄(?)

누나 조회수 : 2,554
작성일 : 2007-12-28 09:36:25
오전에 글 올리고 집안일이 있어 나갔다가 지금 들어와 올려주신 리플들
읽었어요
이래저래 내용은 삭제했습니다
선배님들의 소중한 의견 너무나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IP : 121.129.xxx.3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저거 다 떠나
    '07.12.28 9:43 AM (61.66.xxx.98)

    남동생이 헤어지겠다고 하면 그러라고 하세요.
    아니, 헤어지든 결혼하던 남동생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요.
    그냥 남동생 하소연이나 들어주세요.

  • 2. ㅎㅎㅎ
    '07.12.28 9:46 AM (163.152.xxx.46)

    남동생분의 맘에 달렸지만 쉬운 결혼은 아닌 듯 한데요..
    집 안사서 결혼 못한다면 결혼할 수 있는 남자비율 뚝 떨어질 텐데..

  • 3. 편해서
    '07.12.28 9:49 AM (218.146.xxx.51)

    자주보니 농담반 진담반.. 했을거에요
    특히 딸가진 집에서는 서운해서 결혼임박하면 주기싫다.. 사위보고 잘해라.. 뭐 그러지않나요?
    집얘기도 그런걸거에요 신경쓰이면 남동생이 집은 어떻게 할거라고 얘기하면 될것같구요
    처가가 많이 기울어서 좀 걱정스럽긴 하겠어요..
    그래도 아가씨가 똘똘하고 남동생 잘 다독이고 살것같으면
    누나가 나서서 이런저런 일로 꼬투리잡진마세요
    결혼전에 잡음많으면 결혼해서도 힘들더라구요

  • 4. 헤어지겠다면
    '07.12.28 9:50 AM (210.123.xxx.64)

    그냥 두세요.

    여자쪽 입장에서는 학벌도 낫고 외모도 나은데 남자가 집이라도 사와야 하지 않느냐, 하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게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속상해서 그러시겠지만 집 안 사가는 남자는 결혼 못하나?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 5. 친정부모라면
    '07.12.28 9:53 AM (202.130.xxx.130)

    누구나 고이 기른 딸은 좀더 좋은 조건으로 보내고 싶겠지요...
    그치만 서로의 입장만 고집하는건 좀 그러네요.
    결혼 후에도 친정집에 생활비를 대겠다는걸 오케이하는 남자들 요즘 드물텐데,,
    집까지 사오라고 하신다니... 헉이네요...

    저도 요즘.. 남동생 결혼을 앞두고 많이 예민해져 있는터라...^^;;
    좋은 생각은 안드네요...

  • 6. 저도
    '07.12.28 10:01 AM (218.53.xxx.69)

    헤어지게 놔두라는 쪽인데요..
    아무리 편하더라도 집사오라는얘기는 좀 아닌것같네요..
    농담으로 한얘기더라도 부담스런얘기아닌가요?
    시부모가 며느리될사람한테 혼수랑 예단 어떻게해오나보겠다 농담식으로 얘기해도
    며느리가 웃으며 넘어갈수있을까요?

    그리고 집안조건이 너무 안맞는것같아요..
    학벌좋고 외모이쁘면 뭐합니까?

    결혼해도 평탄하지않을듯해요..

    그리고 님쪽도 남매에 저쪽은 자매에..
    형제가 단촐하다보니 친정집안문제때문에 동생분이 많이 힘드실것같아요..

    그리고 동생분도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을하는거면 마음이 어느정도 떨어져있다는 느낌도들구요..

  • 7. 그냥
    '07.12.28 10:08 AM (218.53.xxx.227)

    헤어진다 하면 그냥 두세요. 장인 장모가 본인들의 처지는 생각 못하고 사윗감 조건 빠진다고
    두고두고 책망하게 생겼네요. 웃기는 시어머니 자리도 많지만, 웃기는 장모자리도 많습니다.
    머리 아픈게 훤히 보이네요. 다달이 생활비 뿐 아니라 처가에 뭔일 생겼을때마다 당당하게
    요구할거 뻔하잖아요. 처가집도 부모니까 하는건 당연하지만, 부모님이 자식에게 미안하고
    고마와 하는것과, 당당하고 뻔뻔스러운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며느리들도 그거 못 견뎌디고 이혼하네 마네 하는데, 사위는 오죽하겠습니까...

    저 같으면 무조건 말립니다. 남자도 여자 잘 만나야 합니다. 인생 망칩니다.

  • 8. 저 역시
    '07.12.28 10:24 AM (58.149.xxx.28)

    윗분들 말씀처럼 남동생분이 헤어지겠다 한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아무리 업무가 많고 예민해져도 남자들 그런 말 함부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구요,
    남동생분이 그렇게 말할정도라면 어느정도 맘 접은것 같습니다..

    누님께서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할 상황은 아니지만
    굳이 결혼 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냥 놔 두세요..

    위에 '그냥'님 말씀처럼 두고두고 고생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결혼해서 살아보니 정말 '비슷한 집안끼리'라는 말 실감하게 되거든요..

    동생분 하소연 많이 들어주시고 위로도 해 주시고...
    한쪽 말만 들어서 뭐라 단정짓기 뭐하지만 남동생분이 참 착하신듯 싶네요..

    잘 다독여 주세요..

  • 9. 좀 심하신데요.
    '07.12.28 10:26 AM (221.163.xxx.101)

    처가에 생활비를 다달이 드릴 수는 있겠지만..처가부모님도 생활이 뻔하신분이 어찌 집을 하지 않으면 안준다는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실까요.
    바라는것 많은것을 그렇게 노골적으로 표시하는 분들.
    결혼하고는 더욱 심하실것같아요.

    글만으로 봐서는 그냥 헤어지시는것이 동생분의 미래를 위해서 나을겁니다.

  • 10. 마리나
    '07.12.28 10:26 AM (210.91.xxx.151)

    저 아는이도..... 자기 딸.... 집없는 남자하고는 결혼 안시킨다던데....
    딸도 어려서부터 세뇌를 당해선지... 집없는 남자하고는 결혼 안한다하고...

  • 11. 시동생이
    '07.12.28 10:29 AM (124.49.xxx.242)

    동생분과 똑같은 상황에서 고민하다가 헤어졌는데요... 처음엔 많이 힘들어 하더니
    (여자친구를 정말 좋아했어요...)
    몇달 지나니 잘한 결정이였다고 하더군요...
    그때 상황이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 12. 그냥
    '07.12.28 10:33 AM (121.162.xxx.230)

    그냥 관두시길 조언합니다. 부담스런 상황은 여자경우나 남자 경우나 다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게다가 친정에서 그렇게 나오는 여자집.. 정말 골치 아픕니다. 넉넉해서 당연히 도와드려야
    하는 경우 아니면 그런 집과의 혼인은 좀..

  • 13. ^^
    '07.12.28 11:07 AM (211.111.xxx.94)

    저도 남동생이 2명인데 저랑 나이차이가 좀 나서 아직 결혼할 나이는 아니지만
    고시공부에 대학졸업반에 한참 진로 고민이 많을 때거든요...여자친구 문제도 그렇구요.
    근데 다른 말보다 남동생에게 "누나는 너를 믿는다, 니 의견이 젤 중요하다"라는 말을 해주세요.
    작년에 저 결혼식 전날 밤에 남동생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두 녀석 다 눈물을 찔끔
    흘리면서 누나가 나를 믿어준다고 해서 어려울 때 누구보다 힘이 됐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이 어떤 결정을 하건 옆에서 지켜보시고 바른 길이 아니다 싶으면 인생 선배로서 강요가
    아닌 조언을 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남동생분이 현명한 선택 하셨으면 좋겠네요....

  • 14. ...
    '07.12.28 11:18 AM (220.89.xxx.142)

    어차피 그댁에 눈에 차는 사윗감은 아닌듯 하네요.
    하지만 결국 사위로 받아들인 이상 집을 안사온다고 결혼을 반대하시지는 않겠지만요.

    남자가 집을 사고 결혼한들 그 집에 친정재산되는 건 아니지 않나요?
    남동생 집이고..친정보단 시댁재산에 가깝겠죠.

    친정에 생활비보내는거는 받아들일 능력이 되는지 깊이 생각해보야할듯..
    여친입으로 말나온거니까 약속했음 꼭 지켜야 할 사항인것 같아요.

  • 15. 요즘 느끼는건데
    '07.12.28 11:24 AM (218.146.xxx.51)

    돈이 사람을 궁색하고 또는 경우없게 만드는것같아요ㅜㅜ
    그쪽집도 자기네가 돈이 없으니 딸이라도 좀 여유있게 살라고하는것같은데..
    자기네 입장은 생각안하는거죠..
    주변에도 어느정도 여유있는 집은 그리 인색하거나 경우없게 안하는데
    아주 없으신 분들.. 자식도 제대로 가르치지못해놓고는 좀 살만한것같으면
    생활비요구하고 때마다 다른 집하고 비교해가며 뭐 사내놓으라고하고
    그거가지고 자랑하고다니고 참.. 돈이 사람을 만드는건지 왜그러는지 모르겟어요

  • 16. 판단
    '07.12.28 11:31 AM (61.108.xxx.216)

    사위감이 마음에 안드시나 봅니다.. 집을 사오라는건 우회적으로 의사표현을
    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동생분이 잘 판단하시길..

  • 17. 전 좀 다른 각도에
    '07.12.28 11:50 AM (211.178.xxx.183)

    서 보면 누나에게 남동생이 참 속내를 잘 털어놓네요. 아마 누나와 끈끈해서 일수 있는데 그게 말이죠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그러면 사로 많이 힘들어져요.
    결혼이란 서로 각자 잘살면 그만인데 시댁에서는 며느리에게 이것저것 요구하고 반대로 친정에서는 사위에게 이것저것 요구하고 이러면 힘들지요... 우리는 왜들 이러고 살까나.
    본인들 알아서 잘 하도록 한발 물러서세요. 그게 맘 편함니다.

  • 18. ...
    '07.12.28 1:29 PM (211.175.xxx.31)

    입장 바꿔서 남자가 부모님께 몇십만원씩 꼬박 꼬박 생활비 드려야 한다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거기다가 농담으로 집 안사오면 결혼 안시킨다고
    그랬다고 해도...이렇게 너그러운 댓글이 달렸을지... 궁금합니다.

  • 19. ..
    '07.12.28 1:40 PM (220.120.xxx.55)

    그냥 헤어지는게 낫겠다 싶네요.
    결혼은 둘만 하는게 아니지만, 딱 둘을 놓고 봤을땐 남자쪽이 좀 처지긴 한데, 여자쪽에서도 사윗감에 대한 욕심이 있겠죠.
    그 여친이 자기집에선 기둥인것 같은데, 가진거 별로 없는 집에서 외모 괜찮고 자기 앞가림 잘 하고 결혼해서도 생활비 주겠다는 딸은 여느 딸과는 다르겠지요.
    그 부모한테는 얼마나 자랑스럽고 각별한 딸이겠어요.
    윗분들은 그 부모가 경우가 없어서라고 하셨는데, 전 좀 다르게 생각되요.
    정말 경우없는 분들이라면 처음 사귈때부터 반대했겠죠. 외모나 학벌은 그때부터 알고 계셨을테니까요.
    없는 부모밑에서 자란 딸이, 결혼이라도 여유있는 사람과 해서 돈걱정 안하고 살았으면 바라시는거겠죠.
    꼭 집을 해오라는게 아니라, 우리딸하고 결혼하려면 자네도 열심히 살게..라는 뜻이 아니었을지..

  • 20. 아들가진 엄마
    '07.12.28 4:24 PM (221.165.xxx.198)

    와 참 그집 뻔뻔하네..
    자기네도 그닥 별로면서 남자집에 집을 요구하다니...
    아직 울 아들 결혼시키려면 10년은 더 지나야 하지만 갑자기 열받네요.
    결사반대...내 아들이거나 내 동생이면 결사반대!!!

  • 21. 딸둘
    '07.12.28 5:37 PM (211.216.xxx.253)

    며칠전 뉴스도 나왔대요~ 장녀랑 결혼한 남자들 힘들다고...ㅜ.ㅜ
    요즘 커가는 얘들 장녀 아니면 장남인데..갈수록 참 힘들어질것 같아요..
    저는 위로 언니있어 차녀인데요..제가 맞벌이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친정에 용돈 맘편하게 줄수있다는 것도 있네요..

    여친이 남동생보다 좀 더 잘났다는 자신감이 있는것 같네요..
    남자를 판단하는 기준에는 경제력이 크게 차지하지만, 여자들은 딴게 잘났으면(외모나..기타..)
    별루 개의치 않잖아요.. 그런 맥락에서 자신감이 좀 넘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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