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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책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책읽는데 얼마나 시간 걸리세요?

.. 조회수 : 459
작성일 : 2007-12-28 07:48:40
제가 책읽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난독증이 아닌가?
아님 주의력 결핍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해요.

요즘 살인의 해석을 읽고있는데
시간을 재어보니 1시간에 20~25페이지 정도 읽는 것 같아요.
제 성격상 모르는 단어 나오면 찾아보기도 하고,
이해 안되는 구절이 있으면 이해 될때까지 반복해서 읽어서 일지도 몰라요.
페이지 다시 돌려서 읽어보고 확인하고 원래 읽던 자리로 돌아오기도 하고요.(추리소설의  특성상)
다시말해 책한권을 빠짐없이 다 이해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에요.
이 책이 소설책이라서 그리 생각하면서 읽을 책은 아니지만 군데군데 프로이트의 학설등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면서 읽어야 될 부분이 많아 다른책보다도 더 늦게 읽히기도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책은 1시간에 30페이지 읽는 것 같고요.

아무튼 이건 너무 심하다 싶어요.
보통 1시간이면 100페이지정도 읽는 분들도 많고
한시간에 한권을 다본다는 분도 있던데...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거 같아요.
대학 졸업하고 이번에 수능을 봤는데 언어영역 공부 전혀 안하고 1등급이 나왔거든요.

아무래도 주의력이 부족한 걸까요?
책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뭔가 손해를 보고 사는 느낌이 들어(^^;) 고민이 되기도 해요.
아무래도 남들보다 읽는 책의 수가 적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IP : 222.238.xxx.2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12.28 8:29 AM (220.75.xxx.143)

    저도 한참 읽을때는 하루에 한권씩...그리고 내용을 음미하고 씹고...
    50넘은 아주마되니까 책좀 읽을라치면 왜 그리 부르는 사람많고 할일은 눈에 띄는지..
    살인의 해석,,저 아마 한달간 읽었나봐요..그래도 재미있어서 또 한번 읽을까나 싶어요.
    책장에 얌전히 꽂혀있는데.

  • 2. 동심초
    '07.12.28 8:42 AM (121.145.xxx.252)

    저도 책 많이 읽는 편에 속하는 아줌마인데요
    아마 원글님은 정독을 하시니까 그러실거예요
    저는 무작위로 책을 빌려와서 제가 관심이 있는 책은 집중해서 읽고요 그렇지 않으면 대충 스피디 하게 읽는답니다.
    무조건 빨리 읽는다고 좋은건 아니고 이 책을 읽고 내게 뭔가 남는게 있었다면 내게 좋은 책이겠지요
    살인의 해석이 재미 있나 보네요
    저는' 요즘 부부를 위한 사랑의 기술' 존 가트맨 박사 저-
    읽고 있는데요 부부 싸움할때 말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네요 진작에 좀 읽었어야 하는 책인데 이제사 읽고 있습니다. ^ ^

  • 3. 다니엘 페낙
    '07.12.28 8:56 AM (211.224.xxx.172)

    전 보통 한 권 읽으면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책을 많이 읽는데 정독하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가끔 찔릴때가 있는데 그 때 마다 다니엘 페낙
    의 책중에 무엇을 어떻게 읽든
    1.책을 읽지 않을 권리
    2.건너뛰며 읽을 권리.
    3.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책을 다시 읽을 권리
    5.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보바리즘을 누릴 권리
    7.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8.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소리내서 읽을 권리
    10.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를 생각하면서 스스로 위로합니다.

  • 4. ,,
    '07.12.28 9:01 AM (59.8.xxx.132)

    한권 보통 300몇페이지 2-3시간 걸립니다

  • 5.
    '07.12.28 9:15 AM (211.218.xxx.38)

    주로 출퇴근 시간이나 집에서 자기전에 책을 읽기 때문에 한권 읽는데 무지 오래걸려요. 어쩔땐 한달씩 붙잡고 있을때도 있네요... 빠르면 이틀에도 다 읽고...

  • 6. 책나름
    '07.12.28 9:25 AM (61.66.xxx.98)

    아닐까요?
    가볍게 후다닥 읽을 수 있는 종류가 있고,
    이것저것 생각해가면서 읽어야만 하는 책도 있고요.

    거기에 더불어서
    전 나이가 드니까 방금 전에 읽었던 앞줄 문장이 생각이 안나서
    다시 돌아가 읽는 경우도 생겨요.
    인터넷에 습관이 되어 집중력이 떨어진걸지도 모르겠고....흠.
    예전 보다는 많은 인내력을 요구하네요.
    예전에는 일사천리로 읽어내려갔는데요.

  • 7.
    '07.12.28 9:51 AM (76.86.xxx.205)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님께선 오히려 정독을 100 % 활용하시는분 같아요. 신중하고, 탐구심 많으신 성격도 한목 하는것 같구요. 어떤사람들은 책을 빨리 읽어두 자기다 뭘 읽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는법을 오히려 제가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

  • 8. ..
    '07.12.28 10:20 AM (222.238.xxx.220)

    역시 제가 많이 느리게 읽는 편이네요^^;
    오히려 문학이 아닌경우는 빨리 읽기도 하는데
    소설같은 경우는 아예 영화처럼 장면장면을 다 상상하며 읽다보니 더 느려지네요.
    예를들면 '빅토리아 양식'이란 표현이 나오면 인터넷으로 찾아서 그림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저도 이런 저의 성격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정작 제 자신은 이런재미로 책을 읽고 있는 거란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책을 많이 읽고싶다는 욕심은 끝이 없네요^^

  • 9. ..
    '07.12.28 1:37 PM (211.175.xxx.31)

    사람 나름이쟎아요.
    원글님 스타일로 책을 읽으시는 분은 책을 음미하시면서
    깊게 읽으시기 때문에 좋은 점이 많을 것 같아요.

    저는.. 위에 다니엘님처럼 읽는 스타일이랍니다.
    대신... 맘에 드는 책은 한번 읽은 후에 몇번씩 두고 두고 되풀이해서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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