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7살....
그동안 별의별 방법을 다써보고,,,,,겁도줘보고,,,때려도 보고,,,
다 실패했답니다.
앞니가 2개가 약간 돌출됬으며,,엄지손가락 손톱이 납작해지고 못생겨졌답니다..
얼마전에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중에 손가락빠는 글에 대한 것을 아주 자세히 읽어보고
저도 내심 걱정도 되고 겁이나서( 턱관절 이상, 척추이상)집에가서 아이를 앉혀놓고..
" ㅡㅡ야, 앞으로 니가 계속 손을 빨게되면 턱도 이렇게 나오고..... 등뼈도 동그랗게 굽어버리고...어떻하니
너무 끔찍하다." 이렇게 심각하게 얘기를 했답니다..
아이가 아무말도 안하고 눈만 동그랗게 뜨더니....
"엄마 전에 목욕탕에서 본 그아저씨처럼 등이 그렇게 되는거야?"
"........? 그렇지 그렇게 되지" 아빠랑 목욕탕에 가서 장애인아저씨를 본것 같습니다.
"오늘저녁부터 손가락에 테이프 발라놓고 자자...." 동의를 얻고나서
테이프 감고 잔 다음날 아침에 저를 부르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엄마 내 등뼈좀 만저봐봐"
"왜"
"뼈가 조금 나온거 같애" 등을 구부리면 등뼈가 좀 만져지는데 그걸 말한거에요. 정상인데
"....앞으로 손가락 안빨면 다 들어가"
끄덕끄덕
일주일동안 스카치테잎을 손가락에 둘둘 감고 못빼도혹 손바닥이랑 손목까지 연결해서 다단히 감고
재웠어요.
새벽에 깨서 답답하다고 빼달라고 울어서
한두번 빼주고 그외에는 고치는거니까 빼면 안된다고 해서 설득하고...
매일아침 등뼈 만져보고....
그래서 어제 잠안자고 계속 지켜봤는데
자면서 안빠네요....
그동안도 따로 테잎안붙여도 손가락 빤 흔적이 없어요....
너무 잘됬답니다..... 손가락 안빨고 자니 너무 이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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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빠는 버릇 을 고쳤답니다...ㅎㅎ
손가락 조회수 : 576
작성일 : 2007-12-24 13:42:07
IP : 211.47.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2.24 1:46 PM (58.148.xxx.143)추카추카!! 저도 넘 기쁘네요^^
2. 너무
'07.12.24 5:39 PM (211.36.xxx.154)부럽네요.
저희조카 다섯살인데 손가락을 너무 빨아서 걱정이예요.
엄지손가락은 아예 습진이구요.
입도 잘 안다물어지는거 같구...
저도 저방법 써먹으면 먹힐까요?ㅠㅠ3. ..
'07.12.26 3:09 AM (203.123.xxx.6)울 딸래미 15개월쯤에 15일만에 손가락 빠는 거 고쳤는데요. 엄지손가락이 아니라 가운데 손가락과 검지를 빠는 거라.. 빨리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홍삼진액을 잔뜩 바르고.. 붕대로 칭칭 감아줬더만.. 15일만에 결국 떼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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