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며칠 안 남아서 준비도 거의 마무리 되고 있는 이 와중에..
또 한가지가 머리를 아프게 하네요.
다름 아닌 혼주 메이크업~
시댁이 지방인데 저희집이 개혼인지라 서울에서 식 올리는 거에요.
식장이며 여러가지 부분을 그냥 제가 제 맘대로 다 결정했거든요.
시댁에서는 별 다른 말씀 없이 저희 둘이 상의해서 처리하라 하셔서요.
그래서 대부분 거의 처리가 완료 됬는데...
문제는 시어머니 화장이 고민이네요
저희 시어머니 육십칠세의 나이에 본인의 외모에 엄청나게 신경 쓰시거든요.
쌍커플 수술은 기본이시고 피부관리에...
집에서도 항상 닥스에 PAT입고 계시고...
12살 어린 저희 엄마보다도 더 젊어 보이세요;;;
돈에 상관없이 화려한것 좋아하시고...
덕분에 혼주 메이크업을 예약하는것도 머리가 아프네요.
인터넷 하실줄 모르시니 제가 예약해 드려야 하는데요.
제가 메이크업 하는곳이 청담동 NEST BY 유양희 인데
스튜디오 촬영때 메이크업 해보니까 저는 여기가 맘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님도 여기서 하려고 했더니 남친이 사람 너무 많아 정신 없다고
그냥 호텔로 사람 불러드리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고요.
저도 제가 화장할때 정신없는건 당해봐서 알긴 하는데 지금 고민 중이에요.
시어머님도 한 겨울에 한복입고 새벽부터 왔다 갔다 하는건
좀 힘드실것 같아서 방문해서 메이크업 해드리는걸 알아봐야 할것 같아요.
식이12시라 8시까진 메이크업샵에 가야한다네요.
혼주 메이크업 방문해서 잘 하시는 곳 좀 추천 부탁드려요.
갑자기 혼주 메이크업을 어디서 구하나 걱정되서요.
저희 어머님 완전 화려한거 좋아하시고
제 형님 결혼사진 보니까 신부화장보다도 더 뽀얗게 화장 하시고
눈썹 붙이시고 신부랑 경쟁하듯 사진 찍으셨던 분이라서요.
차라리 형님때는 어머님이 지방에서 결혼하셔서 원없이 골라서 하셨었는데
이번엔 저희쪽에서 결혼하다보니 제가 맞춰서 예약해야하는데 걱정이 태산이네요.
맘에 안 들게 했다 무슨 불똥이 떨어질지 몰라 가슴 졸여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하려니까 별것이 다 걱정이네요~애고 머리야 ㅜㅠ
시어머니화장고민 조회수 : 887
작성일 : 2007-12-24 12:20:19
IP : 61.250.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2.24 1:31 PM (125.246.xxx.130)그렇게 신경쓰시는 분이라면 차라리 신부 메이컵 하는데 같이 가자고 하세요.그래야 말이 제일 없어요. 방문 메이컵 같은 경우엔 실력검증도 힘들구요. 그냥 망하면 망하는거거든요. 방문 메이컵 하면 이러니 저러니 말 나오기 쉽상이예요.
아니면 호텔 내에 미용실 없나요??아마 있다면 거기서도 혼주 메이컵 받으실수 있을꺼예요.
방문 메이컵 같은 경우엔 실력 검증 힘들어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2. 호텔에서
'07.12.24 1:40 PM (220.75.xxx.204)머무시는 호텔에서 알아보시면 될거 같아요
호텔네 미용실이 있다면 거기서 하셔도 되겠고, 없다면 주변에 괜찮은 미용실 같은곳에서 출장사들 불러줄것 같습니다.
호텔이란게 이럴때 편하게 써비스 받기 좋은곳이잖아요.3. 잠오나공주
'07.12.24 5:36 PM (221.145.xxx.42)네스트 바이 유양희 그렇게 붐비지 않아요..
물론 사람은 많지만 정신없게 하지 않아요..
저도 거기서 했거든요..
그냥 옷 입고 가서 거기서 머리랑 화장 다하고 그리고 한복 입고 바고 식장에 가시면 된답니다..
근데 참 착하시네요.. 저는 저희 엄마만 챙겼거든요.. 뒷 말 듣기 싫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